이호테우해변은 제주시 이호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변인데요.
제주국제공항과 가까워 제주여행의 시작 혹은 마무리를 하는 관광지로 사랑받는 곳입니다.
맑고 푸른 바다와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져 있는 이호테우해수욕장과 이호항에 있는 이호테우 빨간 말등대와 하얀 말등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석양이 아름다운 곳이죠.
지난 주말을 끼고 4박 5일 일정으로 1년 만에 제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동생이 성산에서 제주시로 이사를 하기도 했고, 딸아이가 친구와 함께 제주여행을 하고 싶다고 해서 겸사겸사...
금요일 오후 비행기로 제주국제공항에 도착, 마침 해가 지는 시각이라 이호테우해변으로 갔는데요.
이곳의 명물인 이호테우 목마등대인 빨간말등대와 하얀말등대에서 일몰을 잠시 구경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한라산 설경
백록담 주변으로는 아직 눈이 녹지 않아 색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주국제공항
이호테우해변으로 가는 길
하늘엔 구름이 잔뜩 끼었고, 구름 사이로 빛내림이 장관입니다.
이호테우 말등대가 있는 주차장은 무료로 주차할 수 있고, 언제든 방문해도 됩니다.
이호테우 빨간말등대와 하얀말등대가 있는 이호항에 도착했습니다.
이호테우 말 등대는 제주도 도심과 제일 가까운 이호테우해변에 자리 잡은 등대로, 제주의 조랑말을 형상화하여 만든 등대라고 합니다.
높이 12m의 빨간말 등대와 하얀말등대가 이호항 안쪽 방파제와 바깥 방파제에 각각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얀등대와 빨간등대 차이를 아시나요?
항구에 가보면 보통 하얀등대와 빨간등대가 있어 이들의 차이를 질문하곤 합니다.
등대의 색이 흰색과 빨간색으로 칠해진 이유는 배들이 흰색, 빨간색 등대를 보고 배가 나아가는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빨간등대는 우측에 장애물이 있으니 좌측으로 통행하라는 의미이고, 하얀등대는 좌측에 장애물이 있으므로 우측으로 통행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호테우 하얀말등대
제주도의 푸른 등대와 파란 하늘이 잘 어울리는 풍경이 매력적인데, 하늘엔 구름이 잔뜩 끼어 그런 아름다운 모습은 볼 수 없네요.
이호테우해변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말등대’는 해변에 세워진 독특한 등대로 그 존재감이 대단해 보이네요.
이호테우 빨간말등대
아마도 이호테우 해수욕장보다 목마등대가 있는 이곳을 더 많이 찾고 있을 것입니다.
이호테우해변은 서쪽에 자리하고 있어 일몰 포인트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오후 5시 반이 지난 서쪽하늘엔 일몰이 시작됩니다.
일몰도 그렇지만, 짙은 구름 사이로 진행되는 빛내림이 무척 아름답더군요.
제주도의 빛내림 모습
이호테우해수욕장 풍경
이호테우해변은 제주시에서 서쪽 7km 지점에 자리한 해수욕장이며, 제주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인데요.
백사장 길이는 약 250m, 폭은 120m로 제주도의 다른 해변에 비해 크기는 작은편입니다.
검은색을 띠는 모래와 자갈로 덮여 있고, 경사가 완만하나 조수의 차가 심한 해변입니다.
해수욕장 길목에는 이색적이게도 아카시아숲이 우거져 있고, 모래사장 뒤에는 소나무숲이 형성되어 있답니다.
이호테우해변 너머엔 한라산 백록담 주변으로 쌓인 설경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이호테우해변 위로 착륙하고 있는 비행기
겨울의 이호테우해변의 풍경을 평화롭기만 합니다.
야영장과 전망휴게소, 주차장, 탈의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해수욕장입니다.
이호테우 말등대는 낮에도 풍경이 아름답지만, 해질 무렵이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꽤 오랜 시간 빛내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모살치 낚시가 유명해 낚시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이호테우해변과 이호테우 말등대는 제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랍니다.
아름다운 해변과 독특한 말등대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내며, 일몰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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