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 풍차해안도로 및 싱게물(신개물)공원 풍경
제주여행을 모두 마치고 제주공항으로 갈 시간.
제주 서쪽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 앞바다에는 풍력발전단지가 있고, 그 풍력단지를 조망하면서 드라이브하는 신창 풍차해안도로가 있습니다.
풍력발전기 사이의 거리는 270m에 불과하고, 육지에서 멀지 않아 발전기의 압도적인 크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제주여행객들의 드라이브코스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신창리 풍력발전단지는 탐라해상풍력발전(주)에서 2006년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발전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받은 곳이고, 2017년 국내 최초로 상업발전을 개시한 회사라고 합니다.
신창 풍차해안도로를 달리며 바라본 풍경과 싱개물공원(신개물공원) 풍경을 담았습니다.
신창 풍차해안도로 모습
줄지어 선 풍력발전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에 풍력발전이 들어설 때 역시나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압도적인 크기, 위협적인 블레이드 그리고 흉악스럽고 전자파와 석면이 날려 암발생이 높아지며 소음은 물론 소용돌이로 선박운영까지 불가능해진다는 인터넷 헛소문이 남발한 가운데 발전소 추진 사업자와 주민들의 원만한 합의로 지금은 성공적인 풍력발전 사업의 모델이 된 곳입니다.
신창 풍차해안도로, 용수리 앞바다에 있는 농부상
탐라해상풍력발전에서 운영하는 풍력발전기는 3MW급 10기(총 발전용량 30MW)라고 합니다.
최근 제주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계획이 제주도 심의를 통과했다고 하는데요.
현재의 해상풍력단지에서 북서쪽으로 1km 되는 지점에 8MW급 9기(총 72MW)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풍력발전이 모두 완공되면 이 일대에 19기, 102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탐라해상풍력발전(주)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는 가운데 앞으로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 제주 서쪽바다 풍경이 궁금해지네요.
풍력발전기 앞에서 보니 정말 크긴 크네요.
우리나라엔 이런 대형 해상풍력발전을 운영하는 곳이 두 군데 있나 봅니다.
전북 고창군과 부안군 앞바다에 설치된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이곳 제주 한경면의 해상풍력단지입니다.
현재 고창군 구시포해수욕장 앞바다에는 3MW급 풍력발전기 20대(총 69MW)가 성공적으로 운영 중에 있고, 14조원을 들여 2028년까지 고창군과 부안군 해역(450㎢)에 2.46GW 규모의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한경면의 탐라해상풍력발전에 이어 이젠 통영 욕지도 앞바다에 총 586MW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윤 정부 들어서서 신재생에너지보다 원전에 정책을 집중하면서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제주 바다는 소용돌이는 전혀 없고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네요.
용당어촌계 복지회관
탐라해상풍력발전 모습 영상으로 구경해 보세요.
풍력발전기에서 나는 소음은 그리 크지 않아 걱정할 정도는 아닌 듯합니다.
일정 간격으로 줄지어 열일하고 있는 풍력발전기네요.
이곳에 공급된 풍력발전기의 높이는 80~90m에 블레이드(날개) 한 개 길이가 65.5m, 풍력발전기 전체 무게는 약 372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이곳 풍력발전기는 두산중공업 제품으로 설계, 시공, 준공, 운영까지 모든 100% 국내 기술로 완성되어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는 국산화를 실현한 셈입니다.
신창 풍차해안도로에 자리한 싱게물공원(신개물공원)에서 잠시 멈췄습니다.
주차장 앞에 풍차로 가는길이란 베이커리 카페가 있네요.
싱게물공원(신개물공원)은 신창리 1322-1번지 일대 신창해안도로변바닷가에 있으며, 사방으로 돌담을 둘러친 남탕과 여탕이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새로 발견된 갯물이라는 의미로 신포수라 불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여름에 옷을 벗고 목욕을 하는 곳이라 엿보지 말라는 안내문이 걸려 있습니다.
싱게물의 물은 용천수라 맑고 깨끗하며 시원하다고 합니다.
신창해안도로 싱게물공원에서 바라본 풍력단지 모습
정자로 만들어진 쉼터도 있습니다.
싱게물공원(신개물공원) 조형물
싱게물공원(신개물공원)은 한경면 용수 ~ 신창 해안도로에 있는 곳으로 제주의 드라이브 코스로는 단연 손에 꼽히고 있는 명소인데요.
제주시 숨은 비경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던 싱계물공원은 신창풍차해안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곳이 되어 주변의 풍력발전기들과 함께 그야말로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잇습니다,
풍력발전기와 등대를 이어주는 다리는 안전상의 문제로 통제되고 있으나 해상다리는 언제든 탐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유롭게 낚시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이곳은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해서 바다에 떠 있는 느낌의 사진이나 근방의 억새를 배경으로 촬영을 많이 하며 셀프 웨딩촬영 명소로 각광받고 있고, 특히 노을이 질 때에는 장관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없어 풍력발전기를 조망할 수 있는 해상다리는 걸어보진 못했지만, 이곳 역시 다음을 기약하기로.
싱게물공원에서 조금 가면 인근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지정한 바다 목장이 있습니다.
이 바다목장은 바다에 만든 목장으로, 수년간, 수백만 마리의 제주 자생 고급 어종 치어를 방류해 키워 나가는 곳입니다.
나중에 해상다리와 바다목장을 구경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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