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국립제주박물관 위쪽에 있는 사라봉은 사라봉공원으로 많이 알려진 오름인데요.
제주항 동쪽에 위치하고 있고, 일몰이 아름다운 오름이라 영주 10경 중 사봉낙조에 해당하는 사라오름을 말합니다.
제주도의 일출명소라고 하면 성산일출봉이고, 제주도의 낙조라고 하면 바로 사라봉 낙조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라봉으로 오르는 길엔 모충사와 보림사, 별도봉, 알오름, 우당도서관 등이 있고, 사라방 우측길을 짜라 내려가면 제주항 위쪽에 있는 아름다운 풍경의 산지등대가 있습니다.
사라봉공원은 제주 시가지 동쪽 해안의 사라봉 일대를 공원화 한 곳입니다.
최근 동생이 성산에서 국립제주박물관 앞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한 저녁, 사라봉이 가까이 있어 키우던 개와 함께 산책 겸 다녀왔습니다.
동생 집에서 바라본 사라봉 모습
[제주오름] 사라봉(사라오름) 관람안내
관람시간 제한없음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무료
소요시간 정상까지 10~15분, 왕복 25분
난이도 하
점근성 상
정상 뷰 ★★
국립제주박물관
제주도의 시조부터 탐라국, 몽골의 침략, 조선의 관할시기 등 제주도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는 국립박물관입니다.
사라봉과 별도봉으로 올라가는 길
겨울밤이지만, 제법 포근한 날씨라 밤 산책하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대신 낮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만, 밤이 되면 드문드문 찾는 곳이죠.
국립제주박물관 담장에 핀 동백꽃
1~2월에 제주도 여행을 하면 동백꽃을 자주 보곤 했는데, 이번엔 이곳에서 본 동백꽃이 다였습니다.
사라봉 가는 길
올라가는 길은 무료주차가 가능한 노상주차장입니다.
우당도서관
제주도 공공도서관으로 김관중 대창기업 회장과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등 5인이 제4대 제주도지사였던 우당 김용하의 교육 정신과 애향심을 기린 다른 명목으로 1984년에 건립한 도서관입니다.
정원도 예쁘고, 구내식당 메뉴가 저렴해서 인기 있다고 하더군요.
아울러 사라봉으로 가는 길엔 보림사와 모충사도 있으니 함께 둘로보면 좋겠습니다.
[사라봉공원] 김만덕 묘, 제주의병항쟁기념탑이 있는 모충사
사라봉 가는 길, 모충사 입구까지만 차량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라봉공원 안내도
사라봉공원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역사적인 명소들이 가득합니다.
국립제주박물관, 제주시 청소년수련관, 제주시 평생학습관, 제주 국민체육센터, 우당도서관, 모충사(김만덕 기념비, 의병항쟁 기념탑, 조봉호 기념비), 보림사, 별도봉, 사라봉, 사라사, 산지등대, 사라봉 팔각정 전망대, 사라봉 봉화대, 사라봉 축구장과 궁도장 등이 있습니다.
좌측은 사라봉, 가운데는 산지등대, 우측은 알오름과 별도봉으로 가는 삼거리입니다.
[제주오름]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이 내려다 보이는 별도봉
동생이 키우는 강아지, 뽀끼
얘 때문에 빌라나 아파트로 이사하지 못하고 개를 키울 수 있는 주택으로 이사를 해야만 합니다.
지금은 옥상에서 주인집 배려로 키우고 있답니다.
사라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잘 닦여 있어 밤에도 무서울 정도는 아니랍니다.
사라봉으로 오르는 길, 아래쪽은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이 보입니다.
국제여객선으로는 과거 부정기적으로 중국과 일본을 오가기도 했으나 지금은 없는 것 같고요.
국내여객선으로는 목포와 완도, 여수, 고흥 녹동항, 삼천포, 부산항을 오가는 노선이 있습니다.
사라봉(사라오름) 정상에 금세 도착했네요.
각종 체육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어 낮엔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이기도 합니다.
사라봉에 있는 일제 진지동굴
일제강점기 말, 일본군은 태평양 전쟁에서의 패색이 짙어지자 제주도를 본토 방어의 최후 거점으로 삼고자 했는데요.
이때 제주도 전역에 걸쳐 총 448개의 동굴 진지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제주시 75개 지역에 278개, 서귀포시 45개 지역에 170개가 있고요.
사라봉공원 일대에만 7개 정도의 일제 진지동굴이 있다고 합니다.
사라봉 봉화대
사라봉 전망대인 팔각정
주변이 나무로 둘러싸여 전망이 그렇게 잘 보이는 편은 아닙니다.
영주 10경 중 사봉낙조라고 하는 서쪽 풍경
제주시의 화려한 야경과 함께 일몰을 볼 수 있는 서쪽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하고 있는 비행기도 보이네요.
고기잡이 어선만 있는 제주시 앞바다 야경
사라봉공원 표지석
이제 내려갑니다.
아침에 바라본 사라봉 모습
반대편은 한라산 설경이 장관이네요.
제주도에 머무는 4일 동안 하루는 사라봉, 하루는 산지등대, 하루는 별도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오름]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이 내려다 보이는 별도봉
그동안 동생집에 동쪽 성산항 쪽에 있어서 제주도 서쪽 여행이 주를 이루었고, 이젠 제주시로 이사하면서 제주 동쪽 여행이 주를 이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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