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을 포함해 2박 3일 일정으로 친구들과 중국 칭다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1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어 가깝기도 하고, 2024년 11월부터 비자 없이 최대 30일을 머무를 수 있는 메리트가 칭다오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칭다오는 서울보다 겨울엔 조금 기온이 높고 여름엔 낮아 여행하기에도 좋고 칭다오 맥주가 있는 도시라 애주가라면 한 번 다녀올만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12시 중국 동방항공을 타고 칭다오 자오둥국제공항에 도착, 사전에 예약한 렌트카를 타고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칭다오 구도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중산로였는데요.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독일 식민지 당시에 세운 천주교당(天主教堂 : 성미카엘성당)입니다.

칭다오 동방항공의 허브공항인 자오둥국제공항
중국 동방항공은 중국의 동쪽, 상하이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항공사로 운행승객 수 기준으로 중국 내 2위 항공사이며, 시장가치 기준으로 세계 3위 항공사라고 하는데요.
대한항공이 가입되어 있는 스카이팀(SkyTeam)의 정식회원사입니다.
칭다오 자오둥국제공항은 그동안 청양에 있던 칭다오 류팅국제공항을 대체하기 위해 2021년에 개항한 칭다오 관문입니다.
중국 동방항공 기내식 및 칭다오 자오둥 국제공항 흡연실 등 이용정보
칭다오(한자로 청도)는 중국 산둥성 황해에 위치한 중국의 대표적인 해안도시로 풍부한 역사와 독특한 건축,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관광도시입니다.
특히 독일 식민지 지절(1898~1914)의 붉은 지붕의 건축물과 해변, 해산물요리 그리고 맥주박물관으로 알려진 곳이며, 광역 기준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칭다오 날씨는 겨울엔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별로 없을 정도이고, 여름엔 25~26도로 한국보다 덜 춥고 덜 더운 정도입니다.
보통 4~6월, 9~10월 칭다오 여행이 가장 적기라고 합니다.
칭다오 관광지는 5.4광장과 요트경기장 주변, 칭다오 맥주박물관, 라오산(노산), 구시가지 등이 있고, 그렇게 관광지가 많은 편은 아닌 듯합니다.

칭다오 구도심의 중심인 중산로에 도착
친구들끼리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어서 칭다오 베스트투어라는 렌트카를 예약했는데요.
기사 딸린 렌터카로 7인승을 하루 15만원(09:00~19:00, 시외나 야간까지 이용 시 추가요금 발생))에 이용할 수 있고, 여행 계획이나 궁금한 점 잘 설명해 주고, 한글을 조금 아는 기사여서 여행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칭다오 자유여행한다면 다양한 차량을 가지고 있으니 이용하면 편할 듯합니다.
칭다오에 도착해서 원래 계획은 중산로에 있는 유명한 음식점인 메이다얼에서 점심을 먹고 천주교당과 잔교 등을 관광하려고 했는데요.
오후 3시가 가까운 시간에도 불구하고 대기팀이 20팀이 넘어 관광을 한 후에 식사를 했습니다.
덕분에 늦은 시간에 점심을 먹다 보니 춘화루에서 먹기로 한 저녁은 취소하고, 칭다오맥주와 함께 타이동야시장에서 구입한 주전부리로 해결했습니다.
[칭다오 자유여행] 칭다오 렌트카, 칭다오 베스트투어 이용 후기
칭다오 가볼만한 곳, 칭다오 구시가지(구도심) 중산로 풍경

중산로에서 좌측길로 들어가면 유럽풍 성당으로 지어진 칭다오 천주교당(성미카엘성당)이 있습니다.
칭다오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앤드마크이자 칭다오의 식민지 역사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곳입니다.
성미카엘 성당은 독일 식민지 도시계획의 핵심 축 위에 세워진 가톨릭 대성당인데요.
성당이 있는 언덕은 당시 독일인들이 거주하고 조계지가 있던 구시가지 중심부입니다.
칭다오 천주교당(성미카엘성당) 찾아가는 방법은 다음의 고덕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高德地图
www.amap.com

독일은 1897년 산둥성 교주만을 강제로 점령하고, 1898년 조약을 통해 칭다오를 동아시아 해군기지이자 식민 도시로 개발하기 시작했고요.
이때 독일 선교사들은 가톨릭 선교 거점을 건설했고, 1902년 이곳에 임시 예배당과 수녀원을 세우며 본격적인 선교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1931년에 본격적인 대성당 건축이 시작되어 1934년에 천주교당(성미카엘성당)이 완공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뾰족탑이 강조된 3랑식 고딕 양식 교회였지만, 1차 세계대전 중 일본이 칭다오를 점령하면서 계획이 중단되었고, 이후 도시 경관 변화와 재정 문제로 설계가 대폭 수정됐습니다.
설계를 맡은 독일인 선교사 건축가 알프레드 프뤼벨(Alfred Fräbel)은 고딕과 로마네스크양식으로 설계했습니다.
성당은 길이 약 66m, 너비 37m, 두 개의 종탑 높이 56m에 달하는 대규모 석조건축으로 탑 상단에는 거대한 청동 종 4개 있습니다.
당시 산둥성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고 오랫동안 칭다오를 상징하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했습니다.
노란빛 화강암과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진 파사드에는 장식이 과하지 않은 간결한 문양이 새겨져 있고, 서쪽 정면 중앙에는 거대한 장미창이, 그 아래에는 세 개의 출입문 아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붉은 기와를 얹은 쌍둥이 탑 꼭대기에는 높이 4.5m의 십자가가 세워져, 구시가지 어디에서든 쉽게 눈에 띕니다.

천주교당 앞 넓은 광장은 웨딩 촬영, 여행 인증샷, 거리 공연이 끊이지 않는 관광 포인트가 되어 있습니다.
워낙 칭다오의 인기있는 관광지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더군요.

천주교당 오른쪽으로 가면 성당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데 입장료가 있습니다.
천주교당(天主教堂 : 성미카엘성당) 성당내부 관람안내
관람시간 08:00~17:00(미사없는 시간에만)
예배시간 주일 06:30, 08:30, 18:00, 평일 18:30, 교리반 화/토 19:00 등
입장료(관람료) 성인 1인당 10위안(2000원), 학생 50% 할인, 65세 이상 무료

성모 마리아상

천주교당(성미카엘성당) 부속건물

천주교당(성미카엘성당) 내부 모습
성당 내부는 십자가 모양 평면(라틴 크로스)으로 설계되어, 높은 중앙 신랑과 양쪽 측랑, 그리고 반원형 후진으로 구성됩니다.
천장 높이는 약 18m로, 아치형 볼트 위로 성상 벽화와 장식이 펼쳐져 있습니다.

천장에는 7개의 상들리에가 매달려 있습니다.
색색의 스테인드글라스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회색 석재와 어우러져, 유럽 중세 대성당을 연상시키는 장중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약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예배 공간과 제대, 파이프오르간, 여러 성인의 조각상이 배치되어 있고, 초대 주교 게오르크 바이그(Georg Weig)가 이곳에 안장되어 있어 독일 선교 역사와 괘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작고 아담한 스테인드글라스

고해성사하는 곳

출구방향 그림

천주교당 가장 안쪽 공간
칭다오 천주교당은 1938년 일본군이 칭다오를 점령하자 성당 정문에는 일본 군이 관리하고 있다는 간판이 걸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1945년 일본이 패망한 후에는 국민당 정부, 이어 1949년 이후에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로 관리 주체가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1950년대 초 외국 선교사들이 추방되면서 독일 선교사들도 칭다오를 떠나야 했고, 문화대혁명 시기에는 십자가와 성상, 스테인드글라스가 훼손되며 성당이 한동안 방치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앞에서 바라본 천주교당 모습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종교 정책이 완화되면서 성미카엘 성당은 단계적으로 복구, 보수 공사를 거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산둥성의 중요 문화재로 등록되었고, 지금은 칭다오 교구의 주교좌 성당이자, 실제 미사가 봉헌되고 있는 성당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칭다오 구시가지인 중산로 거리풍경과 찬주교당, 잔교에서 바라본 풍경을 유튜브로 만든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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