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평택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8년 전에 들렀던 평택호 관광단지에서 광활한 아산호(평택호)를 보면서 산책하고 싶었거든요.
평택호(아산호)는 1973년 12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와 충남 아산시 인주면 모원리 사이의 길이 2.56km, 높이 8.5m(너비 2.2km)의 바닷길을 아산만 방조제로 쌓으면서 24㎢의 거대한 인공호수가 만들어진 곳입니다.
산책로와 전망대, 예술관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평택호는 넓은 수면과 주변의 자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데, 특히 일몰 경관은 많은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평택호 관광단지에서 아산호(평택호) 전망을 보며 평택호 예술공원 일대를 산책한 풍경을 담았습니다.

아산호 모습
정부 공식명칭은 아산호
하지만, 아산호의 많은 부분이 평택시에 속해 있어 평택호로 많이 부르고 있어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1977년 평택호 관광단지는 아산만방조제 북쪽 평택호에 조성했고,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되며 아산만 일대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산호에는 잉어와 붕어가 많은 낚시터로도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아산호 북쪽에 자리한 평택호 관광단지
서쪽에 아산망 방조제가 있고, 아산시와 평택시를 잇는 서해로와 익산평택고속도로가 지나가는 평택호대교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조금 더 이동하면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해대교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산만 방조제 동쪽에 있는 평택호 관광단지에는 평택호 예술공원을 비롯하여 가족공원과 평택호 관광안내소, 한국소리터(지영희 국악관)와 평택호 예술관, 모래톱공원, 자동차극장(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는 듯) 등이 있습니다.
호숫가를 따라 길게 이어진 수변산책로, 차박 및 치크닉 공간 등이 있어 드넓은 호수를 바라보며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평택호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평택호관광지 수변데크 사색의 길이라고 합니다.
평택호관광안내소 앞 수변데크에서 시작해 전망대, 요트선착장, 한국소리터, 모래톱공원, 평택호 예술관으로 이어지는 1.5km(40~50분)의 사색의 길은 누구나 부담없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운이 좋다면 평택호에서 공연이나 행사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낮에도 아름답지만 낮만큼 밤에도 아름답습니다.

평택호를 조망할 수 있는 뱃머리 전망대

서해선 철도가 지나가는 아산고가교

평택호 예술공원 모습
멀리 봉긋하게 솟은 산은 석화봉이라고 하며 그곳까지 평택호 관광단지가 이어집니다.

아산만 방조제 방면
평택호 2대교 아래에 평택호 관광안내소와 오리보트, 모터보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평택호 레저타운이 있습니다.

평택호 맞은편은 아산시 영인면입니다.


한국소리터
평택 호반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경기도 내 관광 휴양 공간인 평택호 관광단지에 약 8,223평 규모로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인데요,
전통 국악과 현대 공연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평택의 대표 문화예술공간입니다.
2011년 개관 이후 2021년부터 평택시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여 다채로운 전통 공연을 하는데요.
평택 출신의 국악거장 지영희 선생을 기념하는 지영희홀(577석), 야외공연장(약 300석), 한국근현대음악관, 어울림광장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한국소리터 앞에 있는 지영희 상
지영희(1909~1980)는 평택 출신으로 우리나라 전통 국악의 현대화에 큰 영향을 남긴 국악인으로 시나위, 해금, 피리 연주의 명인이었습니다.
오늘날 한국 국악관현악의 기틀을 다진 선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소리터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2호 시나위 예능보유자였던 그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공연도 열리는 종합예술의 장이기도 합니다.

한국소리터에 있는 한국근현대음악관
예전엔 지영희 국악관으로 운영하고 있던 곳인데, 한국근현대음악원으로 바뀌었네요.
한국근현대음악관은 지영희 국악관과 한국근현대음악도서관, 소리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택이 낳은 근대 국악의 아버지 지영희를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국악의 대중화, 현대화, 세계화를 이끌었던 그의 업적을 볼 수 있는 곳이고요.
국악계에 있어 매우 가치가 크고 희귀한 다량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전시실은 지영희의 일생, 업적, 말년, 풍류무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웃다리평택농악, 평택민요 등 평택 전통예술도 함께 알 수 있도록 음악과 영상을 감상하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방문했던 날엔 문이 닫혀 있어 관람할 수 없었네요.

안쪽에 지영희홀이 있습니다.

한국소리터 위에 있는 야외공연장

야외공연장 아래의 평택호 풍경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곳은 자동차극장으로 사용되던 곳인데, 지금은 운영하고 있지 않은 듯합니다.

야외공연장 옆에 있는 평택호 예술관
평택의 대표적인 시립미술관 겸 복합문화공간으로 평택호의 탁 트인 풍경과 문화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외관이 파리 루브르박물관의 상징인 유리 피라미드를 연상시키는 피라미드 형태의 유리 아치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1주일 단위로 거의 쉼 없이 전시를 하고 있어 언제든 방문하면 무료로 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평택호 관광단지에서의 예술 나들이, 평택호 예술공원과 평택호 예술관

평택호 예술공원을 따라 산책하는데, 금계국이 활짝 피었네요.
평택호 예술공원은 평택호 관광단지 내에 조성된 예술공원으로 한국소리터, 지영희홀, 평택호 예술관, 자동차극장(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는 듯)을 비롯해 호숫가를 따라 길게 이어진 수변산책로, 차박 및 치크닉 공간 등이 있어 드넓은 호수를 바라보며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서해선이 지나가는 철길이 아산호의 멋진 풍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평택호관광지 수변데크 사색의 길

모래톱공원
평택호 관광단지 안에 있는 호숫가 공원으로, 넓은 잔디광장과 수변 산책로, 노을 풍경으로 유명한 평택의 대표 휴식 공간입니다.

평택호? 평택강?
평택호는 바다와 맞닿은 강의 하류로 예로부터 기름진 퇴적 평야를 자랑하며 들판에는 벼가 풍성하게 자라는 곳입니다.
아울러 수많은 나루와 포구가 있어 국가 조세를 운반하던 곳이고, 수산물이 풍부해 어업도 발달했던 곳입니다.
그래서 평택을 흐르는 물줄기는 평택의 뿌리이고 생명이며 미래로 평택호를 평택강이라 부르고 있다는 내용.

노을이 아름다운 평택항 관광단지 모래톱공원
노을 시비가 있습니다.


모래톱공원의 고기잡이 어선
경기도 무형유산 평택민요보존회가 평택지역에서 예부터 사용되던 고기잡이용 어선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 것입니다.
과거 평택은 앞바다와 안중, 포승, 현덕 일대의 어촌에서는 새벽바람을 가르며 고기잡이용 어선을 타고 나가 우여, 강다리, 조기, 숭어, 농어, 가물치 등을 잡으며 어업이 발달했습니다.

평택호 혜초기념비
혜초 스님은 704년경 신라에서 태어나 723년 인도(천축)로 여행을 떠났다가 4년 만인 727년 당나라로 돌아와 세계 3대 기행문의 하나인 '왕오천축국전'을 쓴 신라 고승입니다.
혜초 스님의 실크로드 여행의 출발점이 바로 평택이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가로 115, 세로 180㎝ 크기(재질은 오석)로 제작된 것입니다.
기념비에는 혜초 스님이 지은 시와 실크로드를 통한 인도 여행기, 왕오천축국전 저술 과정 등이 적혀 있습니다.
"말 목 자른 김유신 통일 문무왕, 원효 대사 해골물 혜초 천축국~" ♬♪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의 2절 시작 첫 구절안데요.
평택은 혜초스님이 실크로드 여행길의 시발점이기도 했고, 평택 수도사는 원효대사가 해골물을 마시고 큰 깨달음을 얻은 지역이 되는 곳이네요.

차박 및 치크닉을 즐기는 시민들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잔디마당이 있고, 호수 위를 지나는 수상 데크길이 있습니다.

200여 미터의 짧은 거리이지만 광활한 평택호를 바라보며 걸으면 좋습니다.

더욱 가까워진 서해선

8년 전 방문했을 때에는 한국소리터에서 추석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이라 북적이는 모습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국민관광지 답지 않게 다소 썰렁한 모습이었습니다.
인근에 편의점이나 음식점, 카페 등이 있으면 좋겠으나, 그런 편의시설이 없다 보니 다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넓이의 호수를 바라보며 산책하기 좋은 곳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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