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과 서울동물원 벚꽃 나들이
사랑이 벚꽃피다!
서울대공원 벚꽃축제의 시작일인 지난 주말에 아이와 가볼만한 곳 서울대공원과 서울동물원(Seoul zoo)을 구경하며 벚꽃을 보고 왔습니다.
금요일에 비가 온 후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져 쌀쌀한 날씨,
꽃이 활짝 피는 계절에 집에 있기엔 아쉬움이 남죠.
딸 아이와 함께 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대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주차장은 승용차가 1일 주차에 5,000원,
25인승 이상의 대형차는 10,000원입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는 80% 할인, 경차와 저공해차량은 50% 감면이 됩니다.
승용차 요일제 전자태그 차량은 30% 감면이 되나 주말과 공휴일에는 제외가 됩니다.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는 50% 할인됩니다.
서울대공원 입구부터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서울대공원 벚꽃축제는 두 군데서 나누어 진행합니다.
서울대공원 호수둘레길은 우리가 방문한 4월 7일부터 15일까지 진행이 되고
서울동물원 겹벚꽃길은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됩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호수공원 주위로는 만개를 한 상태이고, 서울동물원 쪽은 만개한 벚꽃도 있고, 이제 막 피어나려고 하는 벚꽃도 있더라구요.
서울대공원 안내도입니다.
서울대공원은 1984년 개장했는데 창경궁의 동물원과 놀이시설을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서울대공원에는 서울동물원, 서울대공원 식물원,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서울대공원 치유숲, 산림욕장, 서울대공원 캠핑장 등이 있습니다.
근처에는 서울랜드, 기린나라, 국립현대미술관, 청계유수지, 국립과천과학관, 경마공원, 카메라박물관 등이 있어서 언제라도 방문하면 둘러볼 곳이 너무 많은 곳입니다.
서울대공원 입구의 대형 호랑이
세계에서 제일 큰 호랑이 조형물이라고 합니다.ㅎㅎ
서울대공원 입장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동물원이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서울대공원 캠핑장은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만 5세 이하와 경로는 무료)
서울 봄꽃축제와 봄나들이 갈만한 곳, 서울 봄꽃길 180선
서울대공원 이용시간입니다.
3~10월에는 09:00 ~ 19:00, 동절기에는 09:00 ~ 18:00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동일)
서울대공원으로 입장하면 가장 먼저 반기어 주는 동물은 홍학(플라밍고) 입니다.
추운지 옹기종기 모여 햇빛을 쐬이기 위해 서 있습니다.
우리가 다가가자 홍학 한마리가 날개를 활짝펴면서 환영해 주네요.ㅎㅎ
홍학사에서는 매일 13:00에 홍학생태 설명회가 개최됩니다.
기린관에는 추워서 외부에 없고 안쪽 공간에 있었습니다.
기린관은 매일 13:30에 기린생태설명회가 있네요.
얘가 검은꼬리 프레리독입니다.
사막여우 귀엽죠?
길게 다리를 쭉 펴고 누워있는 애가 정말 귀엽네요..
딸 아이가 제일 재밌게 보더라구요.
추워서 밖에 나오지 않고 제1아프리카관 실내 전시장에 있는 기린.
정말 목이 깁니다. ㅎㅎ
볼때마다 저 긴 머리를 지탱하느라 얼마나 힘들까 생각해 보네요.
항상 주위의 적으로부터 자기들을 지키기 위해 보초를 서는 미어캣.
제2아프리카관인데 미어캣 생태설명회가 매일 14:00에 진행됩니다.
해 할게 없는 동물원이지만 본능에 항상 충실한 미어켓이 귀엽네요.
휜코뿔소 모습도 보입니다.
대동물관의 코끼리는 추워서 나와있지 않더라구요.
이어서 서울대공원 곤충관으로 향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들어가니 너무 따뜻하네요.ㅎㅎ
자라, 거북, 도롱뇽, 물방개,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개구리, 물자라 등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곤충관에 있는 뱀목거북이라고 하더군요.
거북이 목이 왜케 긴지 뱀처럼 생겨서 좀 징그럽네요.
서울대공원의 작은 계곡과 나무들은 아직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날씨도 춥고 배고파서 음식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식당의 메뉴는 제법 비쌉니다.
우동이 7,500원, 정식메뉴는 11,000원이 넘더라구요.
준비해 온 김밥과 새우튀김 우동을 주문해서 배불리 먹고 나왔습니다.
물속을 왔다갔다하는 하마
염소들도 추운지 잔뜩 움추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입니다.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이 모여있고 신비로운 꽃나무들이 잔치를 벌리고 있는 곳이죠.
1985년에 개원하였는데 서울시 최초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된 곳입니다.
식물원 이용시간은 서울동물원 이용시간과 동일(하계 09:00~19:00, 동계 09:00~18:00)합니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사막관,열대관 1관과 2관, 온대관. 식충식물관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사막관의 건조한 기후에 사는 선인장 모습입니다.
온갖 종류의 선인장 모습을 볼 수가 있네요.
그리고 열대관 모습인데 바나다, 파타야 등의 식물들이 들어서 있어 무성한 숲속같이 느껴지네요.
온대관에서 핀 동백꽃
온대관은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서식하는 호랑가시, 홍가시, 동백나무, 녹나무, 돈나무, 후박나무 등이 심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귤 같은 과일이 열리고 있습니다.
열대 2관에는 식물의 잎이나 꽃이 아름더운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동작야자, 켄챠야자, 비로야자, 관음죽, 부채파초, 당종려 등
식물원에서 나오니 벚꽃과 목련이 곱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이곳은 서울대공원에서도 가장 위쪽이라 꽃이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네요.
금년 봄은 잔뜩 추웠다가 한꺼번에 날씨가 풀리면서 순서대로 피워야 할 꽃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피고 있습니다.
벚꽃 위로 이동 중인 서울대공원 스카이 리프트가 아찔하게 보입니다.
맹수사로 향했습니다.
재규어가 우리를 왔다갔다하며 노닐고 있네요.
동양관의 악어는 노곤한지 움직임이 없구요.
나일악어로 보입니다.
스라소니가 서열을 정리하는 중인지 으르렁대는 모습이 정말 무섭게 생겼습니다.
원숭이들은 언제나 명랑한 듯...
검은손기번이라는 종류입니다.
뭔가를 달라고 애롭게 쳐다 보는데 아무거나 줄 수는 없겠죠.
불쌍해 보여도 그냥 패스!
히말라야 원숭이와 검둥이 원숭이입니다.
사육사님한테 맛있는거 달라해라~~
뉴기니악어 모습
비버
맹수사의 호랑이
불곰
반달가슴곰
아이 반달가슴곰이 엄마의 꽁무니만 따라 다니네요.
공작마을 근처엔 진달래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서울대공원의 공작마을과 황새마을, 큰물새장은 한참 공사중이라 새들은 없더라구요.
해양관 앞의 가득한 개나리꽃 모습
서울대공원 벚꽃은 위쪽에는 아직 만개한 모습은 아니네요.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벚꽃이 점점 만개한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을 빠져 나오면서 입구 기념품샵에서 기린과 사슴 머리띠를 사주었네요.
너무 좋아라 하는 달 아이를보니 제 기분도 흐뭇해집니다.
4시간 정도 돌아다니다가 내려왔습니다.
올라갈때에는 스카이 리프트를 타고 가서 벚꽃을 보지 못했는데 벚꽃을 보기 위해 도보로 주차장으로 향했는데요.
벚꽃축제 첫날에 맞게 벚꽃이 만개한 모습이네요.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이 아닐 곳곳에 공사중인 서울대공원
5월 정도 되면 모두 정리가 되고 볼거리가 많이 생겨날 듯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한바퀴 돌아보는 데에는 3~5시간 정도는 소요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다리가 아플수도 있는데요.
서울대공원에는 셔틀무료버스가 운행하고 있으니 다리 아플 땐 버스로 이동하면서 구경하면 좋습니다.
아울러 2018년도 서울대공원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2018년 서울대공원 축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벚꽃축제 : 4월 7일 ~ 22일, 호수둘레 왕벚꽃길, 동물원 겹벚꽃길
2) 어린이날 행사 : 5월 5일, 동물원 정문광장
3) 장미원축제 : 5월 26일 ~ 6월 10일, 테마가든
4) 호숫가 영화제 : 9월 8일 ~ 9일, 호수광장
5) 한가위한마당 : 9월 24일 ~ 25일, 동물원 정문광장
6) 숲속 콘서트 : 10월 9일, 동물원 반도지
7) 동물원 속 미술관 : 10월 9일 ~ 21일, 동물원
1년 사계절 아이들의 꿈이 있는 곳,
서울 근교 가볼만한 곳인 서울대공원과 서울동물원
언제나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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