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아이스링크(목동실내빙상장), 가족스케이팅교실 다녀왔어요
지난 토요일 오전에 도심 속 여름 피서지, 서울시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가족 스케이팅교실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더운 여름에 실내 아이스링크장인 목동실내빙상장은 겨울이 따로 없더군요.
두툼한 방한복과 장갑을 착용해야 견딜 수 있는 온도입니다. ㅎㅎ
지난 6월에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에서는 초등학교 학생을 자녀로 둔 가족을 대상으로 '2018 가족 스케이팅교실'에 참여할 가족을 모집해서 지원했는데 다행히 선정되어 다녀왔습니다.
딸 아이가 예전부터 피겨스케이팅을 베우고 싶다고 졸라서 이미 스케이트화까지 구입해 둔 상태인데 아직 탈 기회가 없었네요.
이번에 당첨되어 빙상장에 간다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금년 가족 스케이팅 교실은 3번째로 열리는데 동계 스포츠종목인 스케이팅을 시원한 도심속 여름 피서지로 아이스링크장에서 즐기는 여가스포츠 프로그램입니다.
도심 속 여름피서지 스케이팅 교실은 1회당 300명이 참여하고, 총 5회에 걸쳐 진행되었답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었는데, 강습비나 대여료는 무료이고, 기념품과 간식비 등으로 사용하더군요.
가족 스케이팅교실은 오전 9시 반에 집합하여 등록하고 안전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스케이팅 교실을 운영하고, 오후 1시까지는 자유스케이팅을 했습니다.
목동아이스링크장 입장료는 어린이 기준으로 평일 3,000원, 주말 및 휴일은 3,900원입니다.
또한 스케이트화 대여료는 2시간 기준으로 4,000원(초과 1시간당 1,000원)인데, 이날 행사에 참여한 모든 가족은 무료로 입장 및 대여를 해 주네요.
목동아이스링크장(목동실내빙상장)에 대한 포스팅은 예전에 작성했던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9시 반에 도착해서 조별 미팅을 하고, 일정안내 및 스케이트장 이용 시 주의사항 등의 안전교육을 받았습니다.
오전부터 어찌나 더운지 땀이 비질비질....
어린이들부터 실내로 입장하여 안전모와 스케이트화를 지급 받습니다.
우리가 스케이트 실기강습을 받은 곳은 지하 1층에 있는 보조경기장입니다.
강습이 이루어지기 직전에 제빙기가 돌아다니면서 제빙을 하고있네요.
목동아이스링크장에는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이 있는데 모두 30 * 61m의 국제규격으로 만들어진 스케이트장입니다.
지하 1층에 있는 보조경기장은 거의 영하에 가까운 온도입니다.
그리고 1층에 있는 주경기장은 보조경기장에 비해 따뜻하고, 춥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니니 참고하면 좋겠네요.
지하 1층에서 스케이트를 탄다면 방한복 등을 제대로 챙겨 준비해야 한답니다.
참여한 가족은 모두 300여명, 15개조로 나누어 강습을 받는데 우리는 5조입니다.
우선 조별로 강사가 배치되어 초보교육부터 진행하는데요.
스케이트화 신고 제자리 걷기, 앞으로 걷기, 넘어지는 방법 등에 대해서 설명이 있고, 곧바로 실습이 이어집니다.
모두 벽을 잡고 걷기 연습하는 모습들이네요.
강사분들이 정말 자세히 잘 가르쳐 주시더라구요.
이어서 무릎잡고 걷기와 서서 얼음지치기 등 진도를 나갑니다.
1시간 후 잠깐 휴식을 취한 후 본격적으로 스케이트 타는 동작들을 연습했네요.
예전에 무작정 스케이트를 탔었는데 체계적인 강습을 받으니 제법 자세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딸 아이도 몇번 타보고 인라인 강습을 받은 상태라 저보다는 낫네요.ㅠㅠ
시간만 있으면 반복 연습하면 금새 실력이 늘것 같으나 재한된 시간이 2시간이라 반복연습하는 시간이 부족해서 아쉽네요.
두 번째 시간 중간 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대회에서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딴 김동성 선수가 방문하여 조별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12시가 되어 모든 강습이 마무리 됩니다.
배가 출출할시간, 운영위에서 간식으로 샌드위치를 나누어 줍니다.
그리고 이어서 1층의 주경기장으로 이동하여 자율스케이팅을 시작했네요.
1층 주경기장은 국제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으로 관객석이 5,000석 정도 되고, 시설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 곳입니다.
1시간 정도 배운 강습실력을 뽐내며 재밌게 즐기고 마무리...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는 방학을 맞이하여 방학 스케이트 강습생을 모집하고 있더군요.
딸 아이가 배우고 싶다해서 알아봤는데 접수도마감이 되고 인원이 다 차서 접수가 불가능하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알아볼 걸 그랬습니다.
초보 강습은 이번에 받았으니 시간 날때 같이 와서 그냥 즐기자고 협상(?)을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ㅎㅎ
모든 강습 등 프로그램을 마치고 주최 측에서 나누어 준 선물입니다.
우선 스케이트 탈 때 착용할 장갑 1인당 하나씩
여행용 세면도구 1인당 1세트씩
그리고 과자묶음과 생수 1인당 1세트
선물과 간식비 만으로도 미리 낸 1만원의 가치는 충분히 넘는 듯 합니다.
앞으로 서울시에서는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방학 때 매년 실시할 것으로 보이니 초등학생 있는 가정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신청하시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도심 속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 피서지,
목동아이스링크장(목동실내빙상장)이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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