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남원큰엉 해안경승지, 자연이 만든 숨은 비경

[제주여행] 남원큰엉 해안경승지, 자연이 만든 숨은 비경

 

 

제주 올레길 5코스에 위치한 관광지입니다.

 

제주도 여행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인가 보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찾지 않는 곳이라 여유롭게 바다와 절경을 실컷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도에 가면 꼭 한 번씩은 들러 멋진 풍경을 구경하고 오는 곳이고, 이번에도 근처를 지나가다가 들리게 되었습니다.

 

남원큰엉해안경승지는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에 있는 해안 경승지로 제주신영영화박물관과 금호제주리조트 사이에 있습니다.

 

 

'엉'은 바닷가나 절벽 등에 뚫린 동굴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큰엉'은 큰 바윗덩어리가 아름다운 해안을 집어삼킬 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남원큰엉 해안경승지는 해안 절벽 위로 2km 정도의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까맣고 까마득한 기암절벽 아래 탁 트인 바다풍경이 예술입니다.

 

남원큰엉 해안경승지 입장료는없고요.

주차료도 받지 않습니다.

 

 

큰엉은 화산 용암덩어리와 바다가 만나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만든 곳으로 수려한 경관이 펼쳐진 곳이죠.

한반도 모형의 숲 터널, 인디언 추장얼굴의 바위, 쇠 떨어지는 고망(우렁굴), 호두암과 유두암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해안절벽을 따라 전망대, 간이휴게소, 기초체력단련시설, 화장실 등이 있고, 강태공들을 위한 갯바위 낚시터, 조용한 휴식처, 데이트코스로도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남원큰엉 해안경승지 전망대 앞에 있는 정자모습입니다.

이곳에서 더위를 식히며 바다를 바라보는 망중한을 느껴보면 좋은 곳이죠.

 

용암과 바다가 만들어낸 기암괴석들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물은 어찌나 맑은지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욕망이 있어나네요.ㅎㅎ

 

용암이 순식간에 굳으면서 나타나는 모형들이라고 하네요.

주상절리대도 같은 원리겠죠...

 

광활한 제주도 남쪽 바다...푸르디 푸릅니다.

 

헉~~

남원큰엉 해안 절벽 아래에 외국인 가족이 시원한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데요.

한 남자 외국인이 옷을 홀라당 벗고 수영하고 있어서 잠깐 놀랬습니다.ㅠㅠ

 

남원큰엉 해안경승지는 언제 봐도 즐겁고 멋진 곳이네요.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남원큰엉의 1.5~2km 되는 구간을 산책해 보면 정말 좋습니다.

중간에 분위기 좋은 카페들도 있으니 슬로우 투어도 좋답니다.

 

이번엔 더워서 전 구간을 걸어보진 못했지만 다음엔 다시 걸어볼 생각입니다..

 

 

제주도에는 갈 때마다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새로운 관광지가 많이 생기고, 하나 같이 입장료가 비싸다는 점인데요.

 

개인적으로 봤을 때 주차도 무료이고 입장료도 없는 이런 해안 경승지가 더 매력적이고 좋더라고요.

유료입장만 찾아다니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제주도 풍경을 눈에 가득 담아 가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서귀포 가볼만한곳, 남원큰엉 해안경승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