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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권 여행

수연산방, 상허 이태준가옥의 성북동 카페

by 휴식같은 친구 2018.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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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허 이태준가옥의 성북동 분위기 있는 카페, 수연산방

 

 

성북동 나들이 갔다가 분위기 있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들린 수연산방.

 

상허 이태준이 1933년부터 1946년까지 살면서  '달밤', '돌다리', '황진이', '왕자호동' 등 많은 문학작품을 집필한 곳이 이제 찻집으로 바뀐 곳이라고 합니다.

이태준의 조카손녀딸인 조상명씨가 1998년에 찻집으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그의 수필 '무서록'에 이 집을 지은 과정과 집터의 내력 등이 쓰여 있다고 하네요.

 

이태준은 1933년에 이 한옥을 지으면서 '수연산방'이란 당호를 짓고 살았는데, 그 시대 그 이름 그대로의 찻집이 된 곳이네요.

특히 수요미식회에서 단호박빙수가 소개되면서 입소문이 널리 퍼진 곳입니다.

 

수연산방

수연산방

여러 사람이 모여 산속의 집에서 책 읽고 공부하는 곳

 

 

수연산방은 성북구 성북동, 성북로 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무심결에 지나가면 일반 한옥주택인지 카페인지 전혀 구분할 수 없는 비주얼입니다.

 

수연산방 영업시간평일은 11:30 ~ 18:00, 주말에는 11:30~22:00

그리고 휴무일월요일입니다.

 

수연산방_2

주차장 면수가 적어 주차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적혀 있네요.

우리는 앞 쪽에 노상주차장이 있는데 2,000원을 달라기에 그냥 주고 주차했네요.

 

수연산방은 언론에도 많이 노출이 되었습니다.

수요미식회를 비롯하여 생방송투데이, 파워매거진,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모닝와이드 등 많이 노출이 되었습니다.

 

수연산방_3

이곳이 바로 상허 이태준의 가옥이었전 수연산방입니다.

 

그냥 운치있는 한옥주택으로 보일 뿐입니다.

모르고 지나가면 카페라고 생각도 안하고 지나칠 수 있어요.ㅎㅎ

 

이태준가옥

입구에 적힌 수연산방

1933년 이후 90여년을 이어내려오는 당호입니다.

 

수연산방_4

입구로 들어서면 좌측에 있는 카페모습

시간이 멈추어 선 듯한 고풍스런 정원이 나타납니다.

 

수연산방_5

우측에 있는 카페모습입니다.

 

건물 중앙의 대청을 중심으로 하여 완쪽에 건넌방, 오른쪽에 안방을 두어, '工'자형을 이룹니다.

아담하고 화려한 것이 특징입니다.

 

안방 앞에는 누마루를 두고 그 뒤편에는 부엌과 화장실을 두어서 공간의 기능을 집약시킨 독특한 구성입니다.

 

 

 

워낙 소문난 성북동 카페라 주말에는 대기를 해야 합니다.

우리 앞에 세 팀이 앞에 있었는데 전화번호를 남기고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습니다.

그 동안 수연산방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했네요.

 

수연산방_6

건물 뒤 화장실에도 오래된 듯한 벚나무 조형물을 두어 운치가 느껴지네요.ㅎㅎ

 

수연산방_7

성북구의 아름다운 나무

 

수연산방_8

수연산방 곳곳에는 이런 옛 것들이 곳곳에 놓여 있어서 고풍스런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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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판 같은 평평한 돌 위에서 차 한잔하는 여유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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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할 때에는 야외에 있는 테이블에서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수연산방_12

이태준 가옥은 우리네 한옥과 거의 별 다름없이 비슷한 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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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구인회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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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라서 더 많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라는 거~~

출입문 위에 참 좋은 인연입니다가 적혀 있습니다.

 

수연산방_15

그리고 예쁘고 아담한 정자(누마루라고 함)도 하나 있습니다.

 

수연산방_16

20분 정도 기다리다가 드디어 입실

전통찻집다운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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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하나가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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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한지로 바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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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의 예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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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산방 메뉴입니다.

다른 찻집보다는 가격이 많이 셉니다.

 

수연산방의 대표메뉴인 단호박범벅이 13,800원,  조청과일 생강차가 13,800원입니다.

 

손으로 일일이 거른 통 단호박으로 부드런 죽을 만들고 수제 단팥이 올라간 고급메뉴인 단호박범벅과 설탕을 최소로 하여 과일과 조청으로 숙성시킨 생강차라서 비싸다고 보면 될 듯...

 

 

 

오미자차 11,500, 인삼마차 12,500, 쌍화차 11,500, 구기자국화차 12,500, 쑥말차 12,500, 모과도라지차 12,500, 유과생강차 12,500, 레몬생강차12,500, 송차 12,500, 생강차12,800, 단호박아이스크림 12,500, 인절미 6,500, 단호박빙수 13,500등이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오미자차, 어린이 매실차도 준비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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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도 엔틱하고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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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에서 바라본 수연산방 출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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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추차와 단호박빙수를 주문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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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과 두 개

이건 무료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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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추차

상당히 진해서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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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빙수

이건 수요미식회에서 나와서 엄청 인기있는 메뉴랍니다.

 

팥과 단호박이 갈려서 들어가고, 그 위에 단호박 조각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수연산방_30

비벼서 먹으니 진한 단호박냄새와 판 냄새가 어우러집니다.

처음엔 호박냄새가 강해서 별로엿는데 두어 번 먹어보니 생각보다 조합이 괜찮습니다.

 

수연산방_31

마침 사랑방에 있던 팀들이 일어나자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예전에 이 창가에 앉아서 상허 이태준 선생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수고가 많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상허 이태준근대 순수문학의 기수로 뽑히는 소설가지만 월북 작가라는 사실로 국내에서는 오랫동안 문학적인 가치를 평가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1989년 해금이 되고 나서야 그의 이름과 작품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일가족 모두를 데리고 월북한 이태준은 이후 퇴폐적 부르조아 문학가로 몰려 1953년 숙청된 것으로 알려져 있네요.

그래서 그의 파란만장한 생과 가족 등의 소식은 알 수가 없습니다.

 

수연산방_32

운치있는 방 모습이 멋집니다.

 

수연산방_33

다양한 소품들도 있어요.

 

겨울보다는 봄이나 가을에 방문하면 더 없이 운치있고 멋있을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눈오는 날 방문하면 분위기 갑이 될 듯 하네요.

 

성북동 나들이가면 한번쯤 들러서 상허 이태준의 작품세계에 빠져보고 우리의 전통차와 단호박빙수를 드시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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