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대 남한강 풍경, 충주 가볼만한 곳

충주 가볼만한 곳, 탄금대에서 바라본 남한강 풍경

 

 

설 명절 귀향길에 한 군데 구경거리를 찾아 들리기로 한 곳이 탄금대 인데요.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하나인 우륵선생이 가야금을 탄주하고, 신립장군이 배수진을 치고 왜구를 맞아 장렬히 싸우다 순국하신 전적지가 바로 충주 탄금지인데 예전부터 한번 들러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탄금대는 무엇보다 남한강이 절벽을 따라 휘감고 돌아 울창한 송림과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난 곳이라 더 멋진 곳이기도 합니다.

 

충주 가볼만한 곳, 탄금대에서 바라보는 남한강 충주호 풍경을 보러 떠나볼까요?

 

탄금대는 우륵선생이 가야금을 탄주했던 곳이라는 의미로 탄금대라는 명칭을 갖게 된 곳입니다.

해발 108m의 야트막한 산에 위치하며 남한강과 달천이 합류하는 함수머리에 자리하고 있죠.

 

탄금대 주차장 모습

탄금대 입장료와 주차요금 모두 무료이고, 365일 개방되는 공원입니다.

 

악성우륵선생 추모비

탄금대의 시그니처는 당연히 우륵선생이죠?

 

 

주차장 한 켠에 자리하고 있는 추모비는 귀부와 이수의 형태를 갖춘 비로 가야지역에 살던 우륵이 신라로 귀화하여 낭성(청주)에 살다가 진흥왕에게 명성이 알려져 국원(충주)에 살게 되었고, 사후 그의 위업과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전해지네요.

 

조웅장군 기념비

마찬가지로 주차장 쪽에 우륵선생 추모비와 나란히 배치된 조웅장군 기념비로 임진왜란 당시 의병활동 중 장렬히 전사한 충절을 기리고자 세운 비 입니다.

 

충주 탄금대 공원 배치도 입니다.

한 바퀴 산책하듯 둘러 보는데 소요시간은 1~2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탄금대는 충주 중원문화길에 있는 공원입니다. 

 

탄금대공원 입구에 세워져 있는 탄금대사연 노래비

충주를 대표하는 향토가요인 탄금대사연의 가사를 화강암과 오석으로 음표를 형상화한 비석에 새겨 놓은 노래비 입니다.

 

고즈넉하게 조성되어 있는 탄금대 산책길 모습

 

충혼탑으로 가는 산책길에는 조각공원이 있어서 이런 조각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충혼탑

광복 이후 전몰한 충주지역의 순직 장병, 경찰관, 군인, 군노무자 등의 넋을 추모하기 위한 탑입니다.

 

충장공 신립장군과 팔천고혼 위령탑

1592년 임진왜란 때 왜적을 맞이하여 신립장군과 휘하 장졸 8천여 명과 함께 이곳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치고 나라를 수호하고자 결사항쟁을 하다가 장렬하게 전사한 전적지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감자꽃 노래비

충주 출신의 항일 시인 권태웅 선생의 감자꽃 노래말을 새겨 놓은 노래비입니다,

 

 

동천 권태웅은 충주 칠금동에서 태어났고, 일본에 유학하였으나 항일운동 하다가 1학년도 마치지 못하고 퇴학 당합니다.

이후에도 항일운동으로 스가모 형무소에 투옥, 폐결핵을 앓고 출옥되어 고향인 충주에서 항일운동을 하다가 결국 별세하게 됩니다.

 

이때 지은 감자꽃은 일제의 창씨개명에 맞선 작품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강건너 보이는 곳은 충주라이트월드 모습입니다.

 

그리고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남한강 풍경

 

소나무 길이 멋지네요.

 

탄금대기

충주의 역사와 지리, 자연환경을 예찬하는 내용을 담은 비석입니다.

 

명절을 앞둔 주말이지만 겨울이라서 그런지 찾는 분들이 거의 없어서 산책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탄금정 팔각정 모습

 

탄금정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열두대가 있습니다.

신립장군이 1592년 탄금대 전투 당시 뜨거워진 활 시위를 식히기 위해 이곳에서 강 아래로 열두 번이나 오르내렸다 하여 열두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한강과 이곳의 경사가 워낙 심해 오르내리기에는 거의 불가능, 전설로 추정됩니다.

 

열두대에서 바라본 남한강 강 건너 풍경

 

우륵선생의 탄금대

 

아래쪽에는 대흥사가 아담하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충주 탄금대에 있는 대흥사와 샌드위치가 맛잇는 카페 소풍

 

그리고 궁도장 모습

 

활 시위를 당겨 먼 거리에 있는 과녁을 맞히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딸 아이도 넋 놓고 관람 중이네요.ㅎㅎ

 

야외 음악당

 

주차장 쪽 공원모습

 

남한강 풍경이 멋지고, 산책하기 좋은 탄금대

봄이나 가을에 들리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나중에 다시 한 번 들리고 싶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