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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여행

대통령 별장 '청남대' 투어(대통령기념관, 청남대 영춘제 소개)

by 휴식같은 친구 2019.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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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별장  '청남대' 투어(대통령기념관, 영춘제 소개)

 

 

동창 모임이 있어 청주 대청호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첫날엔 숙소에서 체육활동을 하고 이튿날 오후에 단체로 대통령별장인 청남대 투어를 했습니다.

 

당일 비바람이 몰아친다는 소식에 대통령 별장 청남대투어를 포기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점심시간 1시간 정도만 잠깐 비가 내린 후 개여서 다행히 다녀왔습니다. 

 

청남대는 사전에 예약한 사람들만 승용차를 가지고 청남대에 바로 입장할 수 있고, 예약하지 않으면 청남대문의 매표소에 주차하고 시내버스를 탑승(일반 3,200원, 학생 2,600원, 초등학생 1,600원)하여 입장해야 합니다.

 

주말인 경우에는 사전에 예약이 일찍 마감되기 때문에 미리 서둘러서 예약을 해 주셔야 합니다.

우리가 묵은 휴보아트힐링센터 사장님이 차량번호를 알려주니 예약을 해 주셨습니다.

 

청주 대청호펜션 휴보힐링아트센터, 청주가족펜션으로 좋은펜션

 

청남대여행은 2년 전에 친구들 모임에서 다녀오고 난 후 이번이 두번째 방문입니다.

청남대 풍경과 대통령기념관, 그리고 다음 주부터 시작할 청남대 영춘제에 대해서 적었습니다.

 

청남대는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위치하는데 1980년 대청댐이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중부권 대통령별장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지시를 내려 1983년에 완공하였습니다. 

 

 

처음엔 영빈관 개념의 '영춘재'란 이름으로 준공되었다가, 1986년에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란 의미로 청남대로 개칭되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부터 이명박 전.대통령까지 여름휴가나 명절 등에 매년 4~5회 정도 보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2002년까지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되어 오다가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에게 개방하면서 누구나 대통령이 되어(?) 멋진 풍경을 보며 산책할 수 있는 곳이 된 곳이죠.

 

청남대 문의매표소인데요.

이곳에서 매표 후 10~15분 정도 이동하면 청남대로 갈 수 있습니다.

인터넷 예약으로 결재까지 마쳤다면 매표소 들릴 필요없이 바로 청남대로 가면 됩니다.

 

우리 일행은 버스에 타고, 이곳에서 매표 후 이동했습니다.

 

청남대 이용시간(입장권 판매시간)
하절기(2월 ~ 11월) 08:30 ~ 16:30, 동절기(12월 ~ 1월) 09:00 ~ 15:30

(관람시간은 18:00까지이고, 동절기엔 17:00까지임)

청남대 휴무일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입니다.

청남대 입장료는 어른이 5,000원, 청소년 및 군경이 4,000원, 어린이 경로가 3,000원입니다. 20인 이상 단체인 경우와 충북도민은 1,000원씩 할인이 됩니다.

유공자와 그 배우자, 장애인, 6세 이하는 무료입장입니다. 

 

승용차는 당일예약이 불가능하므로 승용차를 가지고 가고자 할 경우에는 미리 예약 후 방문해야 합니다.

그리고 1일에 차량을 500대로 제한하는 관계로 관광철인 경우에는 미리 서두르셔야 하겠습니다.


예약하지 않으면 문의매표소에서 운행하는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대중교통인 시내버스(10~20분단위 운행, 왕복 일반 3,200원, 청소년 2,600원, 초등생 1,600원)를 타고 입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숲길체험 프로그램이 있는데 예약하면 매일 오전, 오후 10 ~ 20명 정도를 대통령숲길 체험, 생태탐방체험, 숲해설, 산림치유 등을 진행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청남대 진입로 모습인데요.

 

백합나무(튤립나무) 430여 그루가 늘어선 가로수 길로 봄에는 백합모양의 녹황색 꽃이 피고, 가을에는 고운 단풍, 겨울에는 넓은 꽃받침에 눈꽃이 피어 환상적인 곳입니다.

대청호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호반도로는 상쾌한 공기와 풍경이 어우러진 한 폭의 수채화 모습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어가면 대통령기념관 별관이 나오는데요.

대통령 기념관 본관은 음악분수가 있는 곳에 위치하고, 아래쪽에 보시면 나옵니다.

 

 

대통령 전시관(별관)은 2011년 청남대와 역대 대통령을 소개하는 코너, 대통령 외교선언물, 청남대에서 사용한 물건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통령 테마 및 현대사 교육의 장으로 대통령 체험장(국무회의장, 대국민연설, 정상회담, 의장대 사열, 대통령24시 등), 역대대통령 기록화 20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200석 규모의 세미나실도 있습니다.

 

대통령기념관(별관)은 대통령관과 청남대관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대통령관에는 역대 대통령 초상화와 휘호 등이 전시되어 있고, 대통령 집무실 책상에서 사진도 찍어 볼 수 있습니다.

 

 

청남대관은 청남대를 이용하셨던 대통령 다섯 분이 사용하셨던 식기류와 사용물품, 레저용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외교에서 받은 선물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청남대 입구에 있는 반송

 

청남대 관람코스

1시간에서 4시간 코스까지 관람코스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여유시간을 체크해서 적당한 시간을 할애하여 산책하듯 다니면 될 것 같습니다.

 

헬기장 모습

2대의 헬기가 이착륙이 가능한 잔디밭으로 축구, 국궁, 양궁, 배구, 야구, 게이트볼장으로 이용하였던 곳.

2003년 4월 18일,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주민과 함께 청남대 개방 행사를 한 장소입니다.

중앙의 봉황 조형물은 정크아트로 생활 부산물을 이용하여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화사한 꽃이 울창하네요.ㅎㅎ

 

청남대 본관 모습

지상 2층, 지하 1층 건물로 1층은 회의실, 접견실, 식당, 손님실이 있고, 2층은 대통령전용공간으로 침실, 서재, 거실, 식당, 가족실, 한실 등이 있으며, 다섯 분의 대통령이 88회 이용한 국내유일의 대통령 휴양시설입니다.

 

입구에서는 관람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한꺼번에 많은 입장이 되지 않도록 입장객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청남대 본관에 들어서면 분수대가 보이는 대청호 풍경이 들어오는 큰 유리창 거실이 있습니다.

 

본관에는 여러 응접실이 있어서 휴가 중에도 업무와 관련된 대화를 하는 곳인가 봅니다.

 

침실과 집무실

 

대통령 본관 2층에서 바라본 정원과 대청호 모습

뒤쪽으로 나가면 수영장이 있습니다.

 

청남대 본관 뒤쪽 모습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대통령 기념관으로 내려가는 길엔 아직 벚꽃이 한창입니다.

음악분수가 있는 작은 호수

멀리 보이는 곳이 대통령 기념관입니다.

좌우로 이승만, 최규하 전. 대통령 동상이 있어요.

곳곳에 벚꽃이 청남대를 더욱 멋지게 조명합니다.

 

대통령 기념관과 기념관에서 바라본 음악분수

 

 

대통령기념관(본관)청와대 본관 건물을 60% 축소한 모양으로 지하층은 대통령체험장(대통령 24시, 대국민연설, 의장대사열, 정상회담, 역사의 현장속으로, 국무회의장 등)이 있고, 1층에는 역대 대통령 기록화 20점이 점시되어 있습니다.

 

1층의 대통령 기록화 모습

 

대통령 기념관에서 나오면 메타세콰이어숲이 나오는데, 여름이 되면 정말 울창한 숲이 되어 산림욕에 좋을 것 같습니다.

 

꽃잔디 등으로 조성된 꽃길이 예쁘네요.

 

청남대 영춘제가 다음 주부터 개최가 되네요.

어울림마당에서의 무대 준비와 현수막 등으로 축제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청남대 영춘제는 청남대의 대표적 봄축제야생초화 전시회와 체험행사, 공연 등으로 꾸며집니다.

 

영춘제 일정 : 4.20(토) ~ 5.12(일)

영춘제 장소 : 청남대 일원

 

군악대 연주와 택견단 공연, 합창단, 어린이날 이벤트까지 정말 다양한 내용의 축제가 열리는데 볼만 하겠습니다.

지금도 곳곳에 꽃으로 가득한 청남대라 축제라고 해도 될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청남대는 예쁜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대통령의 이름을 붙인 총 13.5km의 산책로로 황톳길, 마사토길, 목교 등이 있으며, 산철쭉, 금낭화, 춘란, 할미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대청호를 바라보며 걷기 좋은 환상적인 숲속의 길입니다.

 

노태우 대통령길과 전두환 대통령길은 괜히 가기 싫어서 이번 두 번째 방문에도 패스.

대통령기념관을 통하는 리더쉽길, 이명박대통령길, 김대중대통령길, 노무현대통령길, 김영삼 대통령길 등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김영삼,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 동상이 있는 김영삼 대통령길로 향했습니다.

 

위 사진은 역대 대통령들이 휴가 와서 즐기던 청남대 골프장 모습인데요.

 

9홀코스로 그린은 5개, 10개의 티박스로 구성

5·6공시절에 많이 이용하였으나 문민·국민 정부때는 산책코스로만 이용되었습니다.

골프장 주변에는40여년 된 낙우송 50여 그루와 단풍나무, 소나무, 영산홍 등 조경수가 아름다우며 꿩, 노루, 고라니 등 야생동물들이 내려와 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산책하며 잔잔한 대청호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골프장 쪽에 조성된 낙우송 가로수인데요.

낙우송은 토양이 좋지 않으면 산소가 부족해서 뿌리가 위로 솟구치는 현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타던 승용차

김영삼 대통령 동상

골프장 쪽 꽃과 대통령광장 입구 모습

 

대통령광장

 

대통령광장은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의 모습을 기리고자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청동상으로 제작 설치하여 세워뒀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동상

그리고 그곳에서 바라본 대청호 모습

 

김대중 대통령길이 시작되는 초가정 모습

초가정은 김대중 대통령 생가인 하의도에서 가져온 농기구와 문의지역에서 수집된 전통생활도구 70여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야생화 단지와 울타리를 조성했습니다.

 

주변 경관이 빼어난 청남대 제2경으로 정자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면 정말 멋진 풍경이 연출되는 곳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동상

초가정에서 망중한을 느껴 봅니다.

청남대는 멋진 풍경이 있는 곳이라 드라마나 영화, 광고촬영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기도 하고, 웨딩촬영이나 결혼식도 치룰 수 있습니다.

제5공화국, 강적들, 태양의 후예, 카인과 아벨 등 20여 편의 드라마가 촬영을 했고, 효자동 이발사, 국경의 남쪽, 1987 등 10여 편의 영화촬영소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기타 촬영이나 웨딩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청남대의 산책길과 전망대, 오각정 들을 모두 둘러보려면 4~5시간은 소요될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번과 마찬가지 코스로 돌고 나왔는데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됐습니다.

 

봄꽃으로 화사해지는 청남대 영춘제

청주에서 꼭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다양한 산책로를 걸으면서 대청호를 바라보는 여유는 정말 힐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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