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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어

[베트남 하노이여행] 하노이 바딘광장과 호치민묘(호찌민묘)

by 휴식같은 친구 2019.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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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여행]호치민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바딘광장', 그리고 호치민묘(호찌민묘)

 

 

베트남 하노이 시티투어로 호안끼엠호수와 36거리를 스트릿카를 타고 30분간 구경하고 이동한 곳은 하노이 바딘광장 입니다.

 

보통 하노이 시티투어를 하게 되면 보통 바딘광장과 호치민생가. 한기둥사원, 그리고 호안끼엠호수와 성요셉성당을 주로 돌아보고 코스입니다.

 

[베트남 하노이 여행]호안끼엠 호수와 36거리 스트릿카 타며 본 하노이 거리풍경

 

호안끼엠호수와 36거리 스트릿카를 타고 바로 바딘광장과 호치민묘로 넘어왔는데요.

베트남의 국민적인 영웅인 호치민(호찌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겠습니다.

 

바딘광장

바딘광장 모습(실제는 우측의 잔디밭을 말함)입니다.

이곳에는 호치민묘가 있는 마우솔레움과 대통령궁인 주석궁, 투자계획성, 공산당 중앙위원회, 베트남 국회, 외무성, 한기둥사원 등이 있습니다.

 

 

바딘광장(Ba Dinh Square)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장 큰 광장으로 우리나라 서울의 광화문광장이나 예전에 공원으로 조성되기 전의 여의도광장 같은 곳입니다.

 

1945년 호치민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장소로 유명한 곳이죠.

 

바딘광장_2

바딘광장은 본래 1808년 기아롱 왕이 박탄을 보호하기 위한 요새로 조성하였으나 1831년 밍망 왕이 하노이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면서 서문으로 편입되었고 북베트남의 주요행사가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이후 베트남을 점령한 프랑스 식민정부가 북문을 제외한 모든 문을 제거하고 광장을 만들었고 프랑스 식민정부의 행정기관이 들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때 프랑스에 대항하여 독립운동을 펼쳤던 바딘(Ba Dinh)의 이름을 따서 바딘광장이라 블렀다고 합니다.

 

 

아울러 바딘광장은 베트남의 독립을 선언한 장소로서의 상징성을 가지는데요.

1940년에 일본이 프랑스 식민정부를 몰아내고 베트남을 장악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본 본토의 원자폭탄 투하 이후 1945년 8월 패배를 인정하며 물러나는데 , 이때 프랑스 군대가 다시 복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당시 베트남 공산 지도자였던 호치민은 이를 거부하며 1945년 9월 2일 이곳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게 됩니다.

 

1969년 호치민의 영결식 또한 바딘광장에서 치렀으며, 지금까지도 베트남 군대의 열병식 등 국가의 주요행사가 개최되고 있답니다.

 

바딘광장_3

바딘광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런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합니다.

(바딘광장 입장료는 무료)

 

또한 여행사 한국 가이드는 이곳에서 가이드역할을 할 수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현지가이드가 동행해서 들어갔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현지가이드도 출입허가증이 있어야 하는가 봐요.

그런데 우리 현지가이드가 출입증을 가지고 오지 않아 공안에 잡혀 1시간 이상 조사 받고 진술서를 쓰는 바람에 우리 일행은 꼼짝없이 더운 날씨에 기다릴 수 밖에 없었죠.

 

1시간 넘게 기다리다 나머지 여행스케쥴을 진행하긴 했는데 나중에 문제가 터지고 맙니다.

그 내용은 제일 아래쪽에 적겠습니다.

 

바딘광장_4

바딘광장에 이름모를 나무에 노란 꽃이 피었습니다.

 

바딘광장_5

바딘광장 호치민묘 좌우엔 대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는데 무슨 이유가 있겠죠?

 

바딘광장_6

호치민묘 주위에는 베트남 군인들이 삼엄하게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보이는 건물은 호치민이 안장되어 있는 호치민묘인 호치민 마우솔레움(Ho Chi Minh Mausoleum) 입니다.

 

마우솔레움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건축물 1001'이라는 책에 언급된 곳이라고 합니다.

 

바딘광장_7

넓은 바딘광장은 하노이의 대표적인 여행지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호치민묘

호치민 마우솔레움 경비를 서는 군인들

 

호치민묘_2

이 건물이 호치민묘인 호치민 마우솔레움입니다.

 

호치민은 그가 죽으면 화장하여 베트남 남쪽과 중앙, 북쪽에 뿌려지기를 바랬다고 합니다.

하지만 베트남 국민들은 국민적 영웅인 그를 뜻대로 하지 않고, 시신을 방부처리 한 후 마우솔레움을 짓고 그 안에 유리관에 모셔놓은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합니다.

 

내부에는 황갈색 옷을 입은 채 누워있는 호찌민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데 운이 좋으면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나시나 민소매, 반바지 입장은 불가능하니 사전에 단정한 복장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입장하면 실내촬영은 불가능

 

호치민묘 휴관일은 월요일과 금요일

호치민묘 입장료는 무료

 

호치민묘 관람시간4~10월 화~목 07:30 ~ 10:30, 주말 및 공휴일 07:30 ~ 11:00

11~3월에는 화~목 08:00 ~ 11:00, 주말 및 공휴일 08:00 ~ 11:30으로 단 3시간 정도만 관람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1년 중 3개월은 호치민 시신의 방부처리를 위해 시신이 러시아로 보내져 개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바딘광장_11

바딘광장 건너에는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건물이 있습니다.

 

바딘광장_12

그리고 호치민묘인 호치민 마우솔레움 맞은편에는 베트남 국회가 있습니다.

 

호치민묘_4

국가행사를 하기에 넓고 평평해서 좋을 것 같네요.

 

바딘광장_13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바딘광장_14

한국인 뿐만 아니라 현지인과 다른 외국인들이 정말 많이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호치민묘 뒤쪽으로는 한기둥사원과 주석궁, 호치민 관저 등이 있습니다.

 

바딘광장_15

바딘광장 뒤쪽 호치민묘로 가는 작은 길 모습

 

바딘광장_16

공안에 둘러싸인 현지가이드

 

한국가이드는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현지가이드는 잡혀 있는데 설상가상 한국인 가이드는 통화도 안되어 1시간 이상 공안에 둘러싸여 진술서 같은 것을 쓰더라구요.

 

이날 다소 더워서 40분이면 되는 여행시간이 2시간 넘게 진행되면서 여행객들의 불만이 쏱아져 나옵니다.

 

 

우리 패키지 여행객들은 이를 계기로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선택관광에 대한 강매, 서비스 정신이 부족한 가이드의 품성, 유아독존의 마인드 등에 대한 불만이 일시에 쏱아졌고, 결국 여행 중에 한국인 가이드가 교체되는 사태까지 생겼네요.

 

바딘광장은 길이 320m, 폭 100m로 240개의 잔디밭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공안에서 벗어나 호치민 생가와 한기둥사원을 관람하고 예상시간을 1시간 30분을 초과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패키지여행은 대부분 가이드에 따라 즐거움의 정도가 결정됩니다.

사전에 철저한 준비 없이 여행객을 가이드하다 1시간 이상 더운 날씨에 기다리게 한 이유로 누적된 불만들이 쏱아져 나오고 결국 가이드가 교체되는 상황이 왔는데요.

 

바뀐 가이드는 정말 친절하고 웃으며 잘 안내하더라구요.

아무튼 바딘광장은 덕분에[(?) 잊지 못할 곳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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