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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어

호치민(호찌민) 생가(관저)와 주석궁

by 휴식같은 친구 2019.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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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시티투어, 호치민(호찌민) 생가(관저)와 주석궁

 

하노이 바딘광장 투어를 왔다가 현지가이드가 공안에 잡히는(?) 바람에 1시간 동안 바딘광장에서 배회하다가 일이 수습되어 겨우 호치민생가와 주석궁을 관람하러 이동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여행]호치민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하노이 바딘광장과 호치민묘

 

호치민생가라고 해서 나고 자란 곳이 아니라 베트남 주석으로 있을 때 호치민이 실제로 거주했던 집을 말하고, 정확히는 호치민관저라고 해야 맞는 표현일 듯 싶습니다.

 

호치민 생가에는 실제 호치민이 생전에 거주했던 집무실, 서재, 침실 등이 남아 있고, 호치민이 직접 만든 연못, 사용했던 자동차, 시계 등 호치민의 흔적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치민관저

바딘광장 입구에 있던 보안검색대가 호치민생가 입구에도 있네요.

소지품은 모두 검색대 엑스레이를 통과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한글로 된 안내문이 있어서 관람하기 한결 수월합니다.

 

 

호치민관저(호치민생가) 입장료4만동(한화 2,000원 정도)입니다.

호치민관저 입장시간은 여름에는 07:30~11:00, 13:30~16:00

겨울에는 08:00~11:00, 13:30~16:00

휴무일월요일과 금요일

 

주석궁

입장하자 마자 보이는 이 건물은 하노이 주석궁

 

옛날에 프랑스 식민지로 있던 시절에 지은 건물로 프랑스양식의 건축물로 지어졌습니다.

당시에는 프랑스 총독부로 프랑스 동양전권부라 하였다고 합니다.

 

검소하게 살았던 호치민은 주석궁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나라와의 외교장소로 활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주석궁은 들어갈 수 없어서 이렇게 사진만 찍을 수 있네요. 

 

호치민관저_3

베트남 주석이 생활하는 공간이라 거리가 예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나무 아래에 하얀 부분은 병충해 약을 발라 놓은 듯 합니다.

 

호치민관저_4

호치민은 한마디로 베트남의 국민영웅입니다.

 

호치민은 베트남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으로 30여 년간 베트남 민족주의 운동의 지도자였습니다.

2차 세계대전 후 아시아의 반식민지 운동을 이끈 인물로 가장 영향력있는 20세기 공산주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이죠.

 

베르사이유 회의에 참석하여 베트남 인민의 8항목의 요구를 제출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이후 혁명운동을 하며 베트남의 독립 총봉기를 주도해 베트남민주공화국의 독립을 바딘광장에서 선언하고, 정부 주석으로 취임했습니다.

 

 

호치민은 중부지방 가난한 오지에서 태어나 서구의 신학문을 공부하기 위해 1911년 프랑스 견습요리사로 프랑스에 건너 갑니다.

 

5년 여간 런던과 뉴욕에서 하인, 견습공 등 밑바닥 인생을 전전했지만 세계를 바라보는 그의 민족주의적 가치관은 급성장하게 됩니다.

 

1919년 파리 베르시이유 회의에 참가하면서 그의 정치인생은 시작되고, 지금은 전 국민적으로 추앙받는 지도자로 추대 받고 있습니다. 

 

호치민관저_6

이곳은 호치민이 사용했던 차와 집무실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인데요.

호치민이 살았던 시절에 정치부 회의를 주최하고 국빈을 영접하던 장소로 사용되던 건물들 입니다.

 

 

베트남의 공공건물은 이렇게 노란색을 칠하고 있습니다.

노란색을 보면 관공서구나 라고 이해하면 되죠.

 

호치민관저_6

살아 생전 직접 타고 다녔던 자가용 세 대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호치민관저_7
호치민관저_8

숙소 모습도 보입니다.

호치민은 본인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곳에서 생활하지 않고 배관공이 살았던 곳에서 살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검소한 그의 모습이 투영되는 듯 합니다.

 

호치민관저_9

식탁이 있는 테이블

 

호치민관저_10

1954년 사무실 모습

실내로 들어갈 수는 없고 모두 통유리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망고거리

정치국회의실에서 나오면 망고거리가 나옵니다.

아마도 이 거리에 있는 나무들이 망고나무인 듯 싶네요.

 

호치민생가_2

이 나무는 보리수라고 하는 buddha's tree(but 나무)라고 하는데요.

숨을 쉬기 위해 나무 뿌리가 위로 솟구치는 특이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호치민생가

정말 많은 뿌리들이 위로 자라고 있네요.

 

호치민생가_3

호치민관저가 있는 이 호수는 호치민호수 인데 그가 직접 만들고 관리한 호수라고 합니다.

살아 생전 이 연못에서 호치민은 산책하고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며 노는 모습을 보는 것을 큰 낙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호치민생가_4

드디어 호치민 생가

 

 

1954년 ~ 1969년에 직접 살았던 2층 집으로 나무로 된 주상가옥입니다.

호치민 묘 뒷 편에 연못이 있고, 그, 앞에 호치민관저가 있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생활하던 집무실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검소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호치민생가_5

1층 거실모습인데요.

이곳에는 그가 생전 사용했던 물건들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는데 그의 생활이 얼마나 검소했는지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호치민생가_6

생가에서 바라본 연못 풍경

 

호치민생가_7

2층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모두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바라 볼 수만 있습니다.

 

호치민생가_8

침실과 책상

 

호치민생가_9

호치민생가 뒷 쪽엔 빨간 꽃도 가득 피어 있습니다.

 

호치민생가_10

연못을 따라 걸어 나오는 산책길 모습

 

호치민생가_11

호수풍경이 노란 건축물 색과 잘 어울리는 듯 하네요.

 

호치민생가_12
호치민생가_13

그리고 한기둥사원으로 가는 길목에 특이한 형태의 나무가 서 있습니다.

큰 나무 가운데에 야자수 나무가 박혀있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호치민묘 뒷모습도 보이네요.

 

아직까지 베트남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호치민, 철저한 공산주의자였지만 국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어떠했는지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하노이 여행을 간다면 필수여행코스이니 꼭 들러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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