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볼만한 곳, 경주 첨성대와 첨성대 야경
경주교촌 일대를 구경하고, 경주계림을 거쳐 도착한 곳은 첨성대!
[경주여행] 인왕동 고분군에 있는 내물왕릉과 경주계림 풍경
경주 첨성대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또는 동양 최고의 천문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첨성대일 정도로 경주여행의 시그니처가 되어 있습니다.
저도 2박 3일 동안 경주여행을 하면서 첨성대 앞에 직접 두 번,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본 것 만도 여러 번일 정도로 경주 역사지구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기도 합니다.
첨성대에 낮에 방문해서 구경하고, 밤에 가서 첨성대 야경을 보고 온 후기입니다.
첨성대 관람시간은 동절기엔 09:00~21:00, 하절기엔 09:00~22:00까지입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언제든 관람이 가능하고, 야경은 한밤중엔 꺼진답니다)
휴무일은 없이 연중 개방하고 있네요.
첨성대 관람료는 무료인데요.
(과거엔 500원을 받았다고 해요)
경주 여행하다보니 제주여행처럼 관람료가 참 많이 드는 곳인데 첨성대는 무료라서 좋네요.
첨성대 주차장은 첨성대 앞 원화로 노상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낮에는 30분에 500원, 밤에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관람객이 많을 경우에는 주차장이 꽉 차기 때문에 다른 곳에 주차 후 도보로 이동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천문대는 신라 왕궁터인 반월성의 북서쪽 성곽에서 300m 떨어진 지점에 있는데, 대릉원, 계림, 교촌마을, 황리단길, 동궁과 월지 등 경주 가볼만한 곳의 중앙에 위치합니다.
휴일을 맞아 정말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첨성대 모습
천문대는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우리나라 고대 건축물 중 유일하게 일체의 재건이나 복원없이 그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첨성대 입구에는 디지털 첨성대가 있는데 첨성대에 관한 설명이 영상으로 나오고 있으니 관람 전에 미리 보고 들어갈 것을 권해 드립니다.
첨성대(국보 제31호)
경주시 인왕동에 있는 신라시대 천문을 관측하던 건물로 높이 9.17m, 밑지름 4.73m, 윗지름 2.85m
건립년도는 선덕여왕 시절인 632~647년
362개의 화강암 벽돌을 이용해 27단의 석축을 쌓았다는 것은 1년이라는 날 수와 28수 별자리, 혹은 27대 국왕인 선덕여왕을 상징하는 의미로 보고 있습니다.
춘분과 추분 때는 태양광이 창문을 통해 첨성대 밑바닥을 완전히 비추게 되어 있으며, 하지와 동지 때는 완전히 사라지게끔 되어 있다고도 합니다.
(춘분과 추분을 판단하는 기준)
첨성대의 용도는 천문관측으로 전해졌으며 조선 말까지는 별 다른 이견이 없었으나 광복 이후 여기에 대해서 다양한 견해가 나오게 됩니다.
우선 삼국사기에 기록이 없고, 삼국유사에는 천문대라는 명칭과 용도가 나와있으나 내부를 오르내리기엔 매우 좁고 불편하기 때문.
게다가 천문관측을 하는 시설인데 정작 다른 천문대처럼 산 위나 높은 곳이 아니라 왕궁 옆의 평지에 건설되어 있다는 점.
더 결정적인 문제는 고작 10미터 더 올라간다고 해봐야 딱히 별을 관측하는 데에 큰 도움은 안되기 때문에 천문대가 아니라는 등
그래서 삼국유사 기록대로 이 자리에 천문대가 있긴 했지만 목조건물이었으므로 지금은 사라졌고 폐사지의 석탑 마냥 천문대의 부속건물이 남은 것이 지금의 첨성대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도 결정적인 근거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주류 학계에서는 천문대로 여기고 있습니다.
(나무위키 참고)
이 사진은 신라역사과학관에 방문해서 찍은 사진인데요.
첨성대의 내부는 제12단까지 흙으로 채웠고, 맨 위에 우물 정(井)자의 장대석이 있으며, 과거에 그 위에 관측기구를 놓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창문처럼 만들어진 곳까지 흙으로 차여 있고, 사다리를 놓고 들어가는 출입구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내부에서는 다시 두 개의 사다리로 우물정자의 옥상에 올라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첨성대에 관련된 숫자의 비밀
첨성대를 만든 돌이 362개 : 1년을 의미
첨성대 몸통은 27단 : 첨성대를 만든 선덕여왕이 27대 왕
꼭대기 우물정자 모양 합치면 28단 : 28수라는 별자리
2층의 기단부까지 합치면 29단과 30단 : 음력의 한달 날 수
가운데 창문을 기준으로 위, 아래 12단 : 1년 12달, 24절기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너무 신비스럽고, 과학적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천문대의 비밀을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해집니다.
첨성대는 낮보다는 밤에 더 아름답습니다.
주변 산책로도 야경이 들어와 너무 멋지더라고요.
저와 같이 첨성대를 관람하시려면 낮에 와서 구경하고, 밤에 첨성대 야경까지 보고 가면 좋겠습니다.
1960년대 수학여행 때에는 첨성대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서 심심찮게 본 적이 있는데, 얼마나 문화재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는지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화려한 신라의 추억이라 적힌 글짜와 조명이 들어온 첨성대 모습
첨성대 야경을 보러 나온 관광객들이 정말 많습니다.
인왕동 고분군과 경주계림 방향 야경
첨성대 야경은 시시각각 색깔이 바뀌어 더 멋져 보입니다.
1,300년에 넘는 세월을 잘 견뎌 온 첨성대 모습이 정말 장해 보입니다.
GIF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해 봤습니다.
경주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하고, 경주에서 가장 가볼만한 곳으로 꼽은 곳 첨성대 모습이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잘 관리되어 천 년 만 년 보존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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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야경...멋지군요.
잘 ㅏ보고 가요
답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몇년전 몰지각한 학생들 땜에 큰일날뻔한 적이 있었죠..
야경 멋집니다,
여기 보고 건너편 동궁과 월지 야경 보면 참 좋죠^^
답글
네. 옛날 인터넷에 떠돌던 수학여행가서 첨성대 올라가 찍던 사진들이 생각납니다.ㅎ
당시에만 하더라도 문화재에 대한 생각이 참 부족하던 시절이었죠.
색색의 조명을 받은 첨성대가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
답글
네. 시간에 따라 바뀌는 조명이 멋지더라고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야간에 보니 더욱 멋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되세요~^^
어렸을 때 수학여행으로 갔던 기억이 나네요!
잘 보고 갑니다 : )
답글
수학여행 필우코스죠.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첨성대가 27단이군요. 이렇게 하나씩 배우는게 정말 제게 큰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지금은 깨알상식대왕이지만 나중에 만물박사님이 될테죠!!ㅎㅎ
고맙습니다. 재밌게 잘봤습니다.
답글
그렇게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첨성대에 숨어있는 뜻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와우 첨성대가 별관측 할때 사용됐다는건 알았는데 내부 구조가 저리 생긴건 오늘 첨알았어요.
첨성대 야경 너무 멋져요 * >_< *
답글
숨겨진 의미가 많더라고요.
알면알수록 대단합니다.
경주와 첨성대는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이 전부입니다.
그때는 야경도 없었는데....멋지네요.
답글
저도 오랜만에 다녀왔는데 많이 변했습니다.
언제 다녀오시면 그때와는 다른 느낌이 날듯 합니다.
첨성대의 내부 구조도 처음 보고, 색색의 조명을 받은 첨성대도 참 멋집니다~^^
답글
내부구조는 신라역사과학관에서 찍은 것입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야경도 멋지네요~
다음에 날씨 좋을 때 일몰, 그리고 야경도 함께 구경하고 싶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역시 경주하면 첨성대 야경이 끝나는것 같습니다 ^_^ 아름답네요
답글
네. 야경이 운치있고 멋있었습니다.
정말 신비로운 비밀이 이야기가 있군요.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글 잘보고 꾹꾹 남기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답글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야경이 너무 이쁘네요~거의 10년전쯤 가봤는데..아이와 다시 경주 여행도 다녀와야겠네요~
답글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다녀올만 합니다.
모르더라도 보게되면 다녀온것에 대한 생각이라도 나겠지요.ㅎ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 가서 첨성대앞에 가서 에게 이게 뭐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앞에서 찍은 사진 지금도 잘 가지고 있답니다. 지금은 야경이 멋지네요ㅎㅎ
답글
나이가 들면 시시했던 문화재가 애착있고 대단하게 다가오는는것 같습니다.
우아..우리님의 외출한 멋진 곳들을 소개해주는 이런 코너가 참 멋지고 좋습니다. 실제로 다녀오신 후기 많은 분들이 보고 읽고 공감 하실것 같아요. 그런의미에서 공감 눌러 드려요.
답글
감사합니다.
여행을 좋아해서 블로그를 하니 정리하고 더 많은 내용을 알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