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남동 황리단길 맛집, 황남밀면

경주 황남동 황리단길 맛집, 황남밀면

 

 

경주여행 3일째 점심은 경주 황리단길이라고 불리는 황남동 맛집으로 소문난 황남밀면에서 밀면을 먹었습니다.

 

요즘같이 더워지는 날씨에는 얼음이 둥둥 떠 있는 밀면이야말로 보약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 먹어 본 밀면이 경주까지 상륙해 있던데 얼마나 맛있는지 매번 줄을 서서 먹는 곳이라고 합니다.

 

황리단길 맛집, 황남밀면에서 물밀면과 비빔밀면을 먹은 후기입니다.

 

황남밀면은 황남동 주민센터에서 골목으로 40여 미터 쯤 들어가면 좌측편에 있는데요.

워낙 복잡한 동네이기 때문에 주차할 곳은 있지만 힘드실 겁니다.

 

외부에 주차 후 이동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저는 황남동 주민센터 앞 주차공간이 있어서 주차하고 이동했습니다.

 

 

황남밀면 영업시간은 11:00 ~ 22:00

휴무일은 따로 없이 매일 영업하는 듯 합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주차장은 있으나 이쪽이 경주에서 핫한 황리단길이라 너무 복잡합니다.

 

낮 12시 정도 되어 도착하니 역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긴 줄이 서 있습니다.

 

매장 카운터에서 번호표를 받고 대기해야 하는데 번호호출을 못 듣고 넘어가면 다음 번호로 넘어가기 때문에 호출할 때 쯤에는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ㅎㅎ

우리는 20분 정도 기다려 들어갔네요.

 

기다리는 동안 황리단길 주위를 산책했습니다.

황남밀면의 메뉴는 물밀면, 비빔물면, 제주흙돼지 연탄불고기, 딱 세가지입니다.

 

매장모습

이 공간 안으로도 좌석이 있습니다.

 

100% 자가생면, 100% 사골육수

주문과 동시에 뽑아내고, 72시간 끓여낸 사골육수

 

황남밀면 메뉴

물밀면과 비빔밀면은 8,000원

 

매운맛 좋아하면 매운밀면 9,000원 주문하면 됩니다.

그리고 돼지흙돼지 연탄불고기 13,000원/20,000원

(햇반 2,000원)

 

 

가격은 비싼 편인데 맛을 보니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음.

곱배기도 있는데 곱배기는 1,000원씩 추가되는가 봅니다.

 

이곳에서의 모든 것은 셀프

앞접시, 앞치마, 육수, 물, 숟가락

 

홀에서 바로 보이는 주방모습

남자분들이 직접 면을 뽑고 밀면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믿을만 해요.

 

황남밀면의 물밀면

기존 밀면과는 비교할 수 없는 프리미엄 원조 물밀면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시원하고 쫄깃한 식감의 밀면입니다.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정말 일품~~

 

황남밀면 비빔밀면입니다.

신선한 국내산 야채와 10가지 이상의 과일로 육수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100% 국내산 고축가루로 만들어진 양념장으로 새콤, 달콤, 매콤한 맛을 낸 밀면입니다.

 

비빔밀면도 정말 맛있더군요.

 

그리고 제주흙돼지연탄불고기 메뉴도 있는데, 이건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100% 제주흙돼지 불고기로 밀면과 곁들이면 맛이 2배 좋다고 하네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둘 다 맛있었지만 비빔보다는 물밀면이 더 맛있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밀면은 원래 부산 향토음식 중 하나인데요.

밀가루, 고구마 전분, 감자 전분 등을 배합하여 만든 면과 소 사골과 여러가지 약초, 채소 등으로 우려낸 육수로 시원하게 먹는 음식입니다.

 

부산의 밀면 원조라고 하는 가야밀면보다  맛있게 먹은 듯 합니다.

 

이런 맛있는 음식은 기다려서 먹을만 하네요.

서울에 올라와서도 그 맛의 여운은 계속 남아 있는 듯 합니다. ㅎㅎ

 

경주 황리단길 가면 무조건 황남밀면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