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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인천시 여행

선녀바위, 선녀바위 해수욕장

by 휴식같은 친구 2019.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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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바위, 선녀바위 해수욕장 겨울풍경

 

 

이제 금년 한 해도 가 가네요.

2019년 마지막 포스팅을 일몰 모습을 담을까 했는데, 아쉽게 구름으로 가려져 일몰을 담지 못했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원더박스에 놀러 갔다가 너무 사람들이 많아 입장도 하지 못하고 파라다이스시티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 산타빌리지

 

영종도에 왔으니 바다 구경이라고 해야겠다 싶어 오랜만에 선녀바위가 있는 선녀바위해수욕장에 들렀습니다.

이곳에서 저무는 일몰을 보고 싶었으나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더군요.ㅎㅎ

 

선녀바위와 선녀 바위 해수욕장은 인천시 중구 을왕동에 있는데 을왕리 해수욕장 옆에 있습니다.

조그만 어촌마을이 있는 동네죠.

 

겨울의 선녀바위 해수욕장은 한가하네요.

 

 

입구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좁아서 방파제 쪽에 주차하고 이동하면 편합니다.

아니면 입구 쪽에 유료주차장이 있는데 3,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오전에 미세먼지가 잔뜩 끼더니 오후가 되면서 미세먼지는 다소 걷힌 듯합니다.

다만, 구름이 잔뜩 끼어 있고 특히 수평선 쪽에는 더 진한 구름으로 일몰은 일찌감치 포기해야만 했네요.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수평선에 비추고 있습니다.

 

선녀바위가 있는 해변이라 선녀바위 해수욕장이라고 하는데, 영종도 해수욕장 중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 다음으로 여름에 많이 찾는 해수욕장입니다.

 

노적봉이 있는 산을 돌아서면 을왕리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선녀바위라고 하는데 선녀처럼 생기지 않았습니다.ㅎㅎ

 

 

뾰족한 바위가 바다의 풍광과 잘 어우러지고 바위로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가 멋진 곳이죠.

특히 어둠이 깔리는 해 질 녘 검은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를 감상하기 위해 찾는 관광객들이 많은 곳입니다.

 

선녀바위 전설은 이렇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

 

영종진의 방어영에 수군들이 상주하였던 시절에 이 군을 통솔하였던 호군(지휘관)에게는 예쁜 첩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첩에 대한 사랑이 식은 호군이 자신을 멀리하자 이에 화가 난 여인이 남자가 근무하는 군부대 앞에 태평암이란 바위에서 바다에 몸을 던져 자살하고 말았는데요. 

이 애첩의 시신은 수습해 줄 사람이 없어 조수에 떠밀려 용유도 포구에 표류하게 됩니다. 

이 사실이 소문을 통해 전해지면서 뒤늦게 후회한 호군이 그 자리에 묻어주었다고 전하는데요. 

 

 

그 후 태평암을 선녀바위라 불렀고 옆에 있는 용유도포구의 고개를 호군재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 후 밤하늘이 유난히 맑은 밤이면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노래와 춤을 추며 노는 장소가 되었다고 하네요.

 

선녀바위 해수욕장엔 하얀 굴 껍데기가 정말 많이 깔려 있어서 백색 해변같이 보입니다.

 

선녀바위 옆에 있는 촛대 같은 바위도 인상적이네요.

 

선녀바위 위쪽으로 난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언덕 끝에 예쁜 카페가 있어서 조용히 차를 마시며 바다를 바라보면 예쁘다고 하는데 그곳엔 가보지를 못했네요.

 

딸아이는 오랜만에 바다를 봐서 하염없이 파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ㅎㅎ

 

해가 저물기 시작하네요.

 

가끔 구름 사이로 해가 비추지만 수평선 쪽으로 내려가는 중에는 완전 꼭꼭 숨어버렸습니다.

 

선녀바위 해수욕장의 겨울바다 풍경이 평화롭습니다.

 

일몰 풍경은 담지 못했지만, 이제 한 해를 보내야 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모두 지난 한 해를 뒤돌아 보시고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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