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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연.서평

영화 '감기'

by 휴식같은 친구 2020.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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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기'

 

 

넷플릭스를 통해 어제 영화 한 편을 봤는데요.

코로나19가 창궐한 지금의 상황에 어울리는 '감기'라는 영화입니다.

 

사실 감기라는 영화가 개봉한 줄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넷플릭스를 통해 봤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감정이입이 너무 잘 돼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개봉했으면 더 인기를 끌었을 영화 '감기'

2009년 신종플루, 2012년 메르스 바이러스가 발병하여 만들어진 영화로 보입니다.

 

영화 감기는 2013년 8월에 개봉해서 평점 7.0, 310만 정도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입니다.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덮친다!

 

호흡기로 감염되고, 감염속도는 초당 3.4명, 치사율 100%!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덮친다!

 

 

인류는 정말 나중에 이런 바이러스로 망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영화입니다.

영화 사진과 일부 내용은 다음영화에서 발췌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재난은 바이러스가 아니다!"

처방약이나 백신없는 상황에서 인간 살처분만이 답이라는 현실, 너무 끔찍한 상상이네요. ㅠㅠ

 

 

영화 감기

 

장르 드라마/어드벤처/액션

개봉일 2013.08.14

상영시간 122분

관람연령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김성수

주연 장혁, 수애, 박민하

조연 유해진, 이희준

특별출연 차인표, 마동석

 

영화 시작은 한국으로의 밀입국 장면부터 입니다.

밀입국 노동자들을 분당으로 실어 나른 남자가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합니다. 

환자가 사망한지 채 24시간이 되지 않아 분당의 모든 병원에서 동일한 환자들이 속출하고, 사망자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분당의 시민들은 무방비상태로 바이러스에 노출됩니다.

 

감염의 공포가 대한민국을 엄습하고, 호흡기를 통해 초당 3.4명 감염, 36시간 내 사망에 이르는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에 정부는 2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 재난사태를 발령, 급기야 도시 폐쇄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리는데요.

피할 새도 없이 격리된 사람들은 일대 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대재난 속 사랑하는 이들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과 죽음에서 살아 남기 위한 사람들은 목숨을 건 사투를 시작하는데…

 

1918년 스페인 독감 약 5,000만 명

1957년 아시아 독감 약 150만 명

1968년 홍콩 독감 약 100만 명

1977년 러시아 독감 약 100만 명

2003년 사스(SARS) 약 700 명

2009년 신종플루 약 28만 명

그리고 2013년 2월에 발병한 중국의 변종 조류독감 H9N7까지. 

 

 

일상적이라고 여겨졌던 ‘감기’가 가장 치명적인 죽음의 바이러스로 재탄생. 

“감기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는 아직까지 없다?!”

 

지금까지 나온 바이러스 중에서 이런 바이러스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전 세계를 집어 삼킨 지금에 와서 보니 영화를 보는 내내 앞으로 정말 이런 바이러스가 충분히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연으로 나오는 장혁은 구조대원으로 나오는 지구 역으로 나오는데, 인해 역의 수애를 구출하면서 사건에 등장하게 됩니다.

너무나 귀여운 미르 역의 박민하라는 딸이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는 듯합니다. 

 

마동석과 차인표는 특별출연으로 나오게 되는데, 역시 마동석은 악역이 어울리는 듯하네요.ㅎㅎ

 

영화 '감기'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이러한 바이러스의 감염 공포를 다룬 작품입니다. 

이제껏 위험성을 의식하지 못한 채 일상 속에서 혐오감 없이 받아들여온 ‘감기’가 사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엄청난 바이러스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의미를 새롭게 반전시키며 충격을 줍니다.

 

조류인플루엔자 H5N1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감염이 가능한 바이러스로 재탄생시킨 것인데요. 

영화 '감기'의 영상들은 상상 그 이상으로 현실적이고 충격적인 비주얼로 그려지고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에 대한 묵직한 물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감기라는 영화에서 나오는 조류 인플루엔자는 전문가들이 인류를 위협할 판데믹 1호로 꼽는 바이러스라고 합니다.

현재까지 AI의 치사율은 59%로 20세기 초 5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 치사율보다 훨씬 높다고 합니다.

 

 

판데믹(Pandemic)은 그리스어로 'Pan'은 '모두', 'Demic'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전염병이 전 세계에서 대유행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 경보 단계 중 가장 높은 6등급으로 2009년 발생한 신종플루를 21세기 첫 판데믹으로 선언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섣부른 판데믹 선언이란 여론이 있었으나, 두 번째로 선언된 판데믹은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현재의 코로나19로 인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보면 항상 대립각을 세우는 국가가 나오는데요.

영화 감기에서도 미국이 나옵니다.

 

전시 작전권이 없는 우리나라, 

대통령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짜증이 확 올라옵니다.

 

우리의 전시작전권을 이제는 가져와야 할 것 같고요.

친미, 반미와 상관없이 미국에 종속되지 않는, 눈치보지 않는 독립된 자유 대한민국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국영화 최초의 감염 재난영화로서 블록버스터급 영화인 감기에서는 액션과 공포, 인간성 상실 등의 장면들도 나오지만 인간애와 휴머니즘을 담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2013년 개봉이 아닌 2020년 지금 개봉했더라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공감을 얻고, 눈물 어린 감동을 선사했을 것 같은 영화가 바로 감기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비현실적 판타지, 재난을 가장한 멜로 영화, 당시에는 오버하며 과하다는 평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보니 전혀 과하지 않고, 충분히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납니다.

 

못 보신 분들, 한번 보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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