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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오름] 고사리 꺾으러 간 둔지오름(둔지봉)

by 휴식같은 친구 202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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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 고사리 꺾으러 간 둔지오름(둔지봉)

 

 

잠시 시간이 나서 서귀포시 구좌읍 한동리에 있는 둔지오름에 가려고 나왔습니다.

둔지 오름에 고사리가 있다는 말에 제주도 오름도 오를 겸 겸사겸사 나선 것이네요.

 

내비게이션에 둔지오름을 검색해서 갔는데 동쪽 입구로 가야 하는데 남쪽 입구로 안내해 주는 바람에 고사리만 꺾고 정작 둔지오름까지는 해가 지는 시간이라 올라가지 못하고 왔습니다.

 

둔지오름의 높이는 282.2m, 올라갔다 오는데, 소요시간은 약 50분 정도면 됩니다.

 

둔지오름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구좌읍 한동리에 있는 둔지오름은 282m이고, 비고가 152m입니다.

 

둔지평지보다 조금 높은 곳을 이르는 제주도 방언으로 둔지가 많은 지형이라는 의미로 둔지오름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오름 북쪽 비탈에는 조림한 해송들이 숲을 이루고 있고, 남쪽 비탈은 풀밭으로 듬성듬성 해송이 자라고 있는데요.

남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는 원 지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둔지오름은 둔지봉 교차로(동쪽) 쪽에서 올라가야 하는데, 좀 더 지나와서 남쪽 산길로 안내하여 들어왔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둔지오름, 둔지봉입니다.

 

고사리 천지...

막 올라오는 고사리가 대부분이고 많은 분들이 다녀가면서 고사리를 꺾어간 듯합니다.

 

그래도 제법 많은 고사리들이 있어서 열심히 꺾었습니다.

올해 유독 고사리 꺾을 일이 많이 있네요. ㅎㅎ

 

둔지오름은 동쪽에서 올라가야 하는데 우린 남쪽으로 오다 보니 이런 급경사가 나타나네요.ㅎㅎ

잡초만 자라는 곳에 삼나무와 소나무가 조림되어 있습니다.

 

이 급경사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네요. ㅎㅎ

 

고사리는 벌서 한 줌 가득 꺾었습니다.

 

다시 둔지오름 올라가는 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입구에 가니 둔지오름 표지석도 세워져 있네요.

 

주차장은 1~2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아니면 도로가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둔지오름 탐방로 안내도

안내도를 보니 남쪽에서 옆으로 비켜가면 올라가는 길이 따로 있네요. ㅠㅠ

 

둔지오름 오르막길

동북쪽에서 올라가는 길은 완만하게 휘어진 모양으로 비교적 등반이 쉬운 편이라고 합니다.

 

결국 날이 저물고 있어 오르는 건 포기하고 돌아왔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 올라가고 싶네요.

 

둔지오름에서 꺾은 고사리

 

제주도에 와서 고사리만 꺾다가 가는 기분이네요. ㅎㅎ

 

둔지오름 안내 표지판을 제대로 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같이 헤매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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