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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춘천여행] 숲 속의 작은 유럽, 제이드가든 숲속정원을 거닐다

by 휴식같은 친구 2017.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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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행] 숲 속의 작은 유럽, 제이드가든 숲속정원을 거닐다

 

 

비 오는 휴일, 숲 속의 작은 유럽 제이드가든을 다녀왔습니다.

비오는 날의 아름다운 정원이 보고 싶어서 방문하게 된 곳이죠.

 

제이드가든은 숲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 숲 속의 작은 유럽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아마도 유럽식 정원을 표방하며 만들었기 때문이겠죠.

 

제이드가든은 서울에서 경춘국도를 타고 가다가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인 경강교를 지나면 곧이어 우측으로 들어가는 표지가 있습니다.

주소가 춘천시 남산면 이지만 경기도 가평에서 오히려 가까운 곳입니다.

 

제이드가든은 2011년 4월에 한화리조트에서 개관한 수목원인데요.

정원이 24개의 테마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유럽풍의 정원, 경치를 중심으로 한 정원, 전망을 볼 수 있는 정원 등 3개의 주제에 따라 분류되어 있습니다.

 

제이드가든은 눈 내리는 겨울, 꽃이 가득한 5월의 수목원이 더욱 아름답고 매혹적이라고 하지만 가을엔 당풍, 여름엔 싱그러움이 가득한 곳이라 사시사철 가볼만한 춘천 여행지입니다.

 

경춘국도에서 우회전하여 가파른 골목길을 돌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주차장이 나오고 예쁘게 꾸민 정원 사이로 유럽풍 건물이 맞이합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전원풍경을 연상하는 담갈색 벽돌집입니다.

 

 

제이드가든 입장료어른이 8,500원, 중고생이 6,500원, 37개월 이상 어린이는 5,500원입니다. 단체인 경우에는 1,500원씩 저렴합니다.

경로나 장애인, 국가유공자, 춘천과 가평 지역민들은 6,500원입니다.

입장권 할인은 소셜커머스에서 조금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ㅎㅎ

 

제이드가든 휴관일 없이 365일 개방하고 있고(8/31~9/3은 한화클래식 골프대회로 휴관),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픈하는데요. 

8월까지는 밤 10시까지 빛의 정원을 야간개장하여 운영하고 9월부터는 토요일과 일요일엔 밤 10시, 평일엔 밤 7:30까지 운영합니다.

그 이후론? 아마도 밤 7시나 6시까지 운영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입장은 마감 1시간 전까지이니 참고하세요.

 

 

제이드가든은 드라마나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영화 '너는 펫(2011)'

SBS 드라마 '풀하우스 테이크2'

KBS 월화드라마 '사랑비' 등의 촬영장이라고 합니다.

 

방문자센터의 2층 멀티룸이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송혜교가 창가에 서있는 모습이 방영을 탔다고 합니다. 전 드라마를 잘 안 봐서 패스~~

 

제이든가든 매표소가 위치한 유럽식 건물모습입니다.

제이드가든의 방문자센터, 카페, 기념품점과 레스토랑이 있고 2층은 멀티룸입니다.

휴일 같은 경우에 공연을 주로 하는 공간으로 쓰입니다.

 

레스토랑에는 가든빠네파스타(12,000원, 피자(18,000원) 종류, 샐러드, 해물볶음우동, 돈가스, 연잎밥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념품점에는 제이드가든 선물용품, 화분, 플라워 펜, 가평 잣, 아쿠아인형, 다양한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이드가든 산책길은 4가지가 있습니다. 

 

1) 나무내음길(편도 40분) 

영국식보더가든-이탈리안가든-키친가든-고산온실-은행나무미로원-나무놀이집-꽃물결원-워터풀가든-코티지가든-드라이가든-이끼원-야생화언덕-스카이가든-웨딩가든

 

2) 단풍나무길(편도 50분)

재배온실-이탈리안가든-키친가든-단풍나무산책로-꽃물결원-워터풀가든-드라이가든-마녀의 집-이끼원-웨딩가든-스카이가든

 

3) 숲속바람길(편도 60분) 

윈터가든-피크닉가든-아이리스가든-수생식물원-코티지가든-로도덴드론가든-야생화언덕-블루베리원-목련원-웨딩가든-스카이가든-고층습지

 

4) 추천코스

영국식보더가든 → 이탈리안가든 → 키친가든 → 고산온실 →나무놀이집→꽃물결원 →코티지가든 →드라이가든 → 이끼원 

스카이가든 → 웨딩가든 → 목련원 → 로도덴드론가든 →수생식물원 → 아이리스가든 → 윈터가든 → 스트림가든

 

우리는 코스와 상관없이 이리저리 다니며 거의 다 보고 왔는데요. 쉬엄쉬엄 다니다 보니 비 오는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3~4시간은 있었던 것 같네요.

 

이곳은 이탈리안 가든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제이드가든 방문자센터입니다.

분수대가 양쪽에 있고 바닥엔 잔디, 양 옆엔 수목으로 조성된 이탈리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원형태라고 합니다.

 

이탈리안 가든 옆에는 영국식보더가든입니다. 향나무를 예쁘게 다듬어 놓아 운치있는 정원이 되었네요.

이탈리안가든과 영국식보더가든이 제이드가든의 메인 정원입니다.

 

여기는 아마도 수생식물원일 겁니다.

비 오는 날씨에 분수대가 힘차게 솟아오릅니다.

 

제이드가든을 산책하다 보면 목도 마르고 간식 생각도 날 텐데요.

산책길 중간과 정상 쪽에 카페테리아(매점)가 있어서 쉬었다 가실 수 있습니다.

핫도그 종류와 다양한 음료와 커피 등이 주 메뉴입니다.

 

한여름에도 시원한 이끼원으로 들어서면 물이 없는 숲의 돌들에 이끼가 잔뜩 끼어 있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약 20년 동안 천연자연림으로 보존해 온 계곡으로 나무그늘과 함께 물결이 가득한 이끼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4월 중순까지도 얼음이 녹지 않을 정도로 서늘하며 한여름에도 얼음장처럼 차가운 계곡물에 물을 담그면 더위는 금방 날아갑니다.

 

 

이끼원을 지나 좌측으로 마녀의 집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오두막에 마녀와 박쥐 몇 마리 그려놓은 쉼터입니다. ㅎㅎ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네요. 

 

비가 와서 돌아다니기엔 불편하지만 한편으론 이런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법 비가 많이 내려 폭포처럼 흐르는 소리는 귀를 청아하게 해 주네요.

 

비가 와도 산책길은 예쁘고 걸을만합니다.

비오니까 숲이 더욱 깨끗하고 산내음이 물씬 묻어나거든요.

 

이곳은 제이드가든 제일 정상 쪽에 있는 웨딩가든인데 흰색 계열의 식물을 심은 곳이라고 하는데 여름이라 그런 이미지는 없네요.ㅠㅠ

방문자센터와 같은 모양의 담갈색 단층 벽돌건물이 있는데 카페테리아가 있습니다. 드라마 사랑비에서 하나(윤아) 엄마의 집으로 나왔던 곳이랍니다. 

곳곳에 하얗게 있는 것이 웨딩을 표현하기 위한 LED 불빛이라고 합니다.

가끔씩 젊은이들의 프러포즈가 이루어지는 낭만적인 곳입니다.

 

넓은 웨딩정원에서 핫도그와 차 한잔 마시며 조금 한숨을 돌리고 내려갑니다.

 

웨딩정원 위로는 스카이가든과 고층습지원이 있는데 제이드가든 전경이 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비 오는 날 차분히 가라앉은 마음을 발견할 것 같네요.

 

제이드가든을 다 보고 오후 5시에 공연한다는 말에 내려오던 중 보던 식물입니다.

미선나무라고 하는데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 밖에 없는, 1속 1종밖에 없는 흰개나리 나무라고 합니다. 토종 그것도 1종밖에 없다고 하니 눈이 가네요.

 

방문자센터 2층, 송혜교가 내려다본 방에는 공연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모노클이라는 그룹의 자작곡과 신청곡을 토크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수목원을 열심히 돌아다니고 공연도 보니 기쁨도 두배!

 

야간개장으로 빛의 정원을 볼 수 있는데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해서 그냥 나왔네요.

 

 

근처에 아침고요수목원도 있고 태안의 팜카밀레 수목원, 국립수목원, 한택식물원 등 많은 곳을 다녀봤는데 제이드가든이 둘러보기에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춘천 가볼만한 곳, 아이와 가볼만한 곳으로 제이드가든 추천합니다.

 

제이드가든 근처 여행지로는 쁘띠프랑스,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청평호반, 호명호수, 가평사계절썰매장, 꽃무지풀무지수목원 등이 있으니 같이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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