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속초현대수리조트(현대수콘도미니엄) 숙박 후기
지난달 주말에 비가 내리는 날씨에 속초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해가 쨍쨍했는데... 쩝~~
여행은 갑작스럽게 떠나는 게 묘미죠.
주말 아침 일어나서 강원도 바다를 보고 싶다는 생각에 즉흥적으로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을 간다면 가장 중요한 게 잠 잘 곳을 구하는 건데요.
위메프에서 속초펜션을 검색하다가 저렴한 숙소를 발견하고 바로 예약하고 출발했습니다.
바로 속초 설악산 아래에 자리잡은 현대수콘도미니엄(현대수리조트).
20평형대 숙소가 평일엔 5만 원밖에 안 하고 주말엔 7만 원입니다.
이렇게 싸게 잘 수 있는 곳도 없는 것 같아요.
시설은 어떨까? 너무 저렴해서 살짝 걱정도 드네요.
갑작스럽게 떠난 것 치고 오래 걸리지 않아 도착했습니다.
현대수콘도미니엄(설악수리조트) 외관은 일단 합격!
콘도가 상당히 큽니다.
바로 옆에는 전에 다녀온 농협생명설악수련원이 있는데
그 숙소는 마음에 들었는데 이곳은 어떨까 기대가 되네요.
1층 안내데스크에서 키를 받아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우리는 B동 4층, 건물도 크고 내부의 방도 무지 많습니다.
나중에 보니 방의 개수가 무려 470여 개나 되더라고요.
숙소는 23평형과 34평형, 46평형 등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오래된 느낌.... 약간 실망이 되네요.
세월의 흔적을 지울 수는 없나 봅니다.
텔레비전도 옛날 브라운관 티브이에 거실이나 방 모두 오래된 느낌 그 자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있을 건 다 있는 것 같고 청소상태는 깔끔하게 되어 있더라고요.
우리는 바다도 보고 밥도 사 먹기로 해서
잠만 자는 곳이라 크게 게의치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묵은 방은 23평형인데 방이 두 개, 방 한 군데는 침대가 있습니다.
오래돼서 시설이 낡고 비품들도 오래된 느낌입니다.
화장실 조명도 조금 어둡고 침침한 느낌이 들어요.
잠만 자기에는 저렴해서 괜찮은데 숙소에 대한 로맨스를 꿈꾸신다면 비추입니다.
대학생 MT나 수련 활동하는 숙소, 그런 느낌의 리조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현대수콘도미니엄 4층에서 보는 설악산 풍경은 나름 괜찮습니다.
현대수리조트 편의시설은
한식당, 토산품 판매점, 편의점, 스낵, 당구장, 오락실, 사격장, 탁구장, 볼링장, 노래방 등이 있어서 규모가 크니 편의시설은 다양한 편이네요.
아이와 함께 저녁 먹고 들어 와서 오락실에서 실컷 오락하고 왔네요.
일행이 있으면 당구도 치고 볼링도 치고 노래방에서 노래도 부르고 싶은데 그걸 하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편의시설은 다양하게 있어서 좋습니다.
A동 10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있는데 모닝뷔페 20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학생 이상은 10,000원, 초등학생 이하는 6,000원인데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주 일요일 아침에만 운영하는데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과 설악산 전망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어서 좋겠더라고요.
하지만 우리는 늦게 일어나서 먹어보지 못했네요. 하하하
현대수콘도미니엄 주변 관광지로는
영랑호 주변의 하랑도체험장, 호수산책, 영금정과 동명항,
청초호 주변의 석봉도자기미술관, 조명공원, 아바이마을, 속초해수욕장이 있고
설악동 주변에 신흥사와 설악케이블, 설악워터피아, 대조영 촬영장, 테디베어팜, 속초시립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대포항 주변에 회타운과 해안 드라이브코스, 외옹치항, 설악해맞이공원, 하도문 쌈채마을 등이 있어요.
강원도 속초는 이렇게 가볼만한 곳이 너무나 많습니다.
특히 동해의 푸른 바다는 저로 하여금 1년에 서너 번은 강원도 여행을 부추긴답니다,
우리 가족은 영랑호 주변을 돌고 아바이마을 근처, 속초해수욕장을 들리는 코스로 움직였습니다.
언제 와도 넉넉하고 풍요로움을 느끼게 하는 속초여행,
파란 바다를 다시 보러 떠날 날을 기다려 봅니다.
속초여행의 또 다른 숙소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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