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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게 맛있게 찌는 법 - 울진 후포리 노을수산

by 휴식같은 친구 2020.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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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게 맛있게 찌는 법 - 울진 후포리 노을수산

 


요즘 동해안 여행을 떠나면 가장 많이 보는 수산물이 홍게가 아닌가 싶은데요,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회사 회식 대신 가족회식으로 바꾸어 동해안의 박달홍게를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코로나로 회사 회식도 멈춘 상황, 코로나로부터 안정한 회식을 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서 색다른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른바, '가족회식'입니다.

회사원들의 단합도 필요하지만 이번 기회에 일정 금액을 지원해 가족끼리 같은 시간대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인증샷을 단톡방에 올리는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 것이죠.

우리 가족은 홍게가 먹고 싶다는 의견에 외식 대신 위메프에서 울진 후포리에 있는 노을수산에서 홍게를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는데요.
홍게 맛있게 찌는 법 등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위메프에서 구입한 홍게는 울진군 후포리 노을수산이라는 업체입니다.
저렴하고 살이 꽉 찬 영덕대게 전문점이라고 홍보하는 업체네요.

 

 

홍게수심 400~2,300m의 동해에서만 잡히는 갑각류인데요.
붉은색을 띄고 있어서 홍게라고 불리며 대게와 비교 시 비교적 다리가 납작하고 더 깊은 심해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껍질이 단단하고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배달된 홍게 2Kg, 5마리가 들어 있습니다.
대게는 조업 금지기간이 6~10월인 것에 비해, 홍게는 보통 7/11~8/25까지 금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홍게 제철은 언제일까요?
보통 차가운 겨울부터 따뜻한 봄까지가 제철이지만 조업지역이나 상태에 따라서 차이가 나므로 특정 시기가 좋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홍게는 아이스박스에 얼음 3개와 함께 포장되어 왔는데 얼음이 거의 녹지 않은 상태에서 홍게도 살아서 배달이 되어 왔습니다.

 


홍게의 효능을 알아볼까요?

글루타민산을 비롯하여 글리신, 알기닌, 구아닌산 등의 아미노산 성분이 홍게 특유의 향과 맛을 낸다고 합니다.
홍게로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찌거나 굽거나 조려서 저지방 식품의 장점을 살려 먹으면 좋습니다.
깝질에 많이 든 키틴은 체내 지방축적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으로 다이어트, 동맥경화에 효과적이고요.
해열에 좋고 알콜 해독작용도 뛰어납니다.

 

딸래미가 홍게가 오자마자 무섭다며 동영상을 찍어 보냈네요.
하루 동안 차가운 얼음 아래 있다 보니 행동이 느리지만 모두 살아있는 건 확실합니다. ㅎㅎ

홍게는 받는 즉시 쪄서 보관해야 합니다.
보관 온도는 0도 ~ 영하 20도, 냉장은 1일, 냉동은 15일 이내에 드셔야 하죠.

가능하면 받는 즉시 쪄서 드시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홍게 찌는 법(맛있게 찌는 방법)
1) 홍게의 입안에 칼을 넣고 옆으로 천천히 젖히면 딸깍 소리가 납니다.
홍게 입을 아래로 향하면 고여있는 물이 빠집니다.

2) 수돗물에 10분 정도 담가 둡니다.
살아있는 동안 발버둥 쳐서 다리가 부러져 있는 경우도 있으니 상한 것은 아니랍니다.

 


3) 찜통에 채반보다 낮게 물을 붓고 홍게의 배가 하늘을 보도록 놓습니다.
(소주나 청주를 넣어주면 잡내가 잡힌다고 함)

4) 물이 끓으면 센불로 20분, 중불로 5분, 끄고 10분 뜸을 들입니다.
(중간에 뚜껑 오픈은 No!)

 

불쌍하지만 입에 칼을 넣고 돌려서 물을 빼줍니다.

 

수돗물에 담가두어 해감을 시키는 작업

 

본격적으로 찜기에 물을 붓고 찌기 시작합니다.

 

센불, 중불, 뜸 들이기까지 35분 정도 정확히 맞춰 꺼낸모습
붉으스런 모습이 식욕을 자극하네요. ㅎ

 

가족회식이니 특별히 와인까지 준비했습니다.

 

통통한 홍게살
2kg, 5마리 홍게는 세 식구가 먹기에 적당한 양이네요.

 

살살 녹는 맛있음 폭발~~ㅎㅎ

 

홍게 몸통 일부는 라면을 위해서 풍덩~
너무 맛있게 먹었고, 특별한 회식이 즐거웠네요.

동해안에 가서 홍게를 식당에서 먹으려면 10만원은 넘게 드는데 이렇게 집에서 주문해서 먹으니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코로나가 준 색다른 선물, 가족회식 또 하고 싶어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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