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죽도 상화원' 멋진 정원 산책
보령 여행일번지인 대천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은 근처에 또 다른 멋진 관광지가 있는데요.
한국식 전통정원인 '죽도 상화원'입니다.
상화원은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옆에 죽도라는 섬이 있는데요.
그 섬 자체를 정원으로 꾸민 곳입니다.
'조화(어울림)를 숭상한다'는 의미로 '상화원'이라 이름 지었다고 하고, 조선 초기쯤에 세워진 의곡당이 있습니다.
의곡당은 경기도 화성 관아에서 정자로 이용하려고 지었으나 철거될 위기에 처해지자 상화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상화원에는 여러 공간들은 물과 바람과 하나가 되어 조화롭게 자리잡고 있는데요.
우리 전통을 그대로 복원한 한옥마을, 죽림과 해송이 둘러싸인 빌라단지, 섬 전체를 빙 둘러가며 연결된 회랑, 석양정원 등이 한데 어우러진 한국적인 미를 발산하는 곳입니다.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서 천혜의 섬, 죽도가 지닌 자연미를 그대로 살린 한국식 전통정원, 죽도 상화원 풍경을 담았습니다.
추억과 낭만의 죽도
보령 죽도는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가 함께 보령해수욕장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중간에 자리한 죽도는 기암괴석과 울창한 해송으로 유명한 섬으로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현재는 상화원이란 한국식 전통정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죽도 앞 해변모습
죽도 상화원 관광지도
상화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금~일, 공휴일 09:00~18:00(입장 마감은 17:00)
휴무일 매주 월~목요일(공휴일엔 정상 개장)
관람가능 시기 4월 ~ 11월(12~3월 동절기엔 휴관)
관람요금 일반 6,000원, 보령시민/경로/유공자/장애인/미취학아동 4,000원
관람동선엔 계단이 많아 유모차나 휠체어는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아울러 상화원 내에는 편의점, 음식점, 기념품점 등 판매시설이 전혀 없답니다.
죽도 상화원 입구 모습
우측으로 이어진 회랑을 통해 걸어가고 좌측으로 나오는 일방통행식 관람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령 8경의 하나인 죽도.
예전엔 섬이었지만 지금은 다리로 연결되어 교통의 편리함을 갖추었습니다.
입구부터 시작된 지붕형 회랑(코리도, Corridor) 모습
죽도 전체를 둘러싼 지붕형 회랑은 2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것이라고 합니다.
지붕형 화랑 덕분에 눈이나 비가 와도 해변일주를 할 수 있게 조성이 된 것입니다.
상화원에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석양정원, 숙박시설로 한옥마을과 빌라단지가 있습니다.
회랑으로 들어서니 죽도 입구가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길게 이어진 화랑의 지붕모습
신의 동산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상화원 방문자센터
이곳에서 입장권을 보여주면 커피와 떡 하나를 줍니다.
잠시 쉬어서 죽도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을 보며 쉬었다 가면 된답니다.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서해바다 풍경
보령 9경 중 2경에 속하는 상화원
보령 9경
대천해수욕장, 죽도 상화원, 성주산 자연휴양림, 개화예술공원, 무창포해수욕장, 외연도, 충청 수영성, 냉풍욕장, 보령호, 플러스 오서산 등
방문자센터에서 입장권을 보여주니 아이스커피와 함께 떡 하나를 주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성화원 깊은 숲에는 상화원 빌라단지가 20여 채 있는데요.
죽림과 해송 숲에 둘러싸인 풍경이 예쁜 곳에서 바라보이는 바다풍경도 멋진 곳입니다.
30, 33, 43평형이 있으며, 실내계단으로 이어진 2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새롭게 조성된 석양정원에서 바위에 부서지는 아름다운 물보라와 파도소리를 들으며 석양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은 곳인데요.
350m 규모로 108개의 나무벤치가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선사합니다.
다만, 입장객은 6시까지만 개방이 되어 있어 석양을 감상할 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성처럼 생긴 석양정원 모습
상화원에서 가장 풍경이 빼어난 곳에 자리잡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회랑에는 전통 문과 창살로 꾸며진 곳이 있기도 하는데요.
그 틈새로 보이는 바다풍경을 담아봤습니다.
상화원 한옥마을이 있는 해변연못에는 분수대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한옥마을에는 고창군 홍씨 가옥 안채, 홍성군 오홍천 씨 가옥, 청양군 이대청 씨 가옥, 고창군 홍씨 가옥 문간채, 보령시 상씨 가옥, 화성 관아의 정자(의곡당) 등 이간 6채가 있고, 고창읍성 관청, 낙안읍성 동헌, 해미읍성 객사 등 복원된 3채의 한옥건물이 있습니다.
한옥마을은 전국의 곳곳에 있는 한옥건물을 이전해서 복원한 곳입니다.
한옥은 우리 조상들이 천년 세월의 지혜가 깃들어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입니다.
이곳은 고창군 아산면 구암리 홍씨 가옥의 문간채입니다.
조선시대 후기의 것으로 2005년에 이건 되었네요.
한옥마을에서 바라보이는 바다풍경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보이는 곳은 무창포항과 무창포해수욕장입니다.
이 한옥은 청양의 이대청 씨 한옥을 이건한 모습입니다.
이 한옥은 순천 낙안읍성 동헌을 복원한 곳이네요.
이건된 한옥마을에서 유일한 초가지붕의 이 건물은 보령시 주산면 야룡리의 상씨 가옥입니다.
조선시대 후기에 지어진 집으로 2004년에 이건 되었습니다.
한옥 너머로 펼쳐진 바다 풍경이 예쁘네요.
나머지 한옥들 모습
다시 회랑을 따라 이동합니다.
분재정원 모습
마지막 회랑에는 임전 허문 갤러리가 있습니다.
임전 허문은 남종문인화의 대가 소치 허련의 증손으로서 수묵 농담을 이용한 운무산수화라는 독창적인 화풍을 일구어 냈습니다.
자연을 간직한 비밀정원, 세계에서 가장 긴 회랑
섬 전체가 한국형 정원으로 꾸며진 상화원을 한 바퀴 둘러보는데 소요시간을 1시간 정도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오후 5시 마지막 시간에 들어가서 자세히 구경하기보다는 한 바퀴 돌고 나오는데 집중하다 보니 다소 아쉬운 감은 있었는데요.
다음 기회에 다시 들러서 천천히 힐링하며 돌아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아예 숙박을 이곳에서 정해 석양까지 바라보며 즐기다 가도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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