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가볼만한 곳, 춘장대해수욕장 겨울바다 풍경
시골에서 일을 보고 홀로 올라오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오다가 춘장대해수욕장 표지판이 보이 길레 겨울바다 풍경이 보고 싶어 무작정 빠져나와 들린 곳은 춘장대 해수욕장입니다.
울창한 해송과 아카시아 나무숲이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서천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입니다.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고, 차가운 겨울의 평일이라 인적이 아예 끊긴 곳이라 사람 보기 힘든 곳이었지만, 겨울바다 풍경만큼은 일품인 곳이었습니다.
충남 서천 가볼만한 곳, 춘장대해수욕장의 겨울바다 풍경을 담았습니다.
춘장대 해수욕장은 충남 서천군 서면에 잇는 해변인데요.
서천읍에서 북쪽으로 34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조금 올라가면 무창포해수욕장과 대천해수욕장이 이어져 있어 종종 한꺼번에 바다를 관람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전에는 가족과 함께엿지만, 이번은 호젓하게 홀로 걸으며 겨울바다 풍경을 실컷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춘장대해수욕장 입구
춘장대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는 2km, 폭은 200m, 평균 수심은 1~2m로 경사가 완만하고 파도가 잔잔해 촌헤의 조건을 갖춘 해수욕장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자연학습장 8선 가운데 한 곳입니다.
춘장대해수욕장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춘장대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풍차 두대가 반겨주네요.
바닥분수는 여름에 시원함을 더해줄 것 같습니다.
춘장대 해수욕장 풍경
썰물 때에는 주변의 쌍도에 걸어갈 수 있어서 해수욕 외에도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때는 물이 많이 들어 와 있는 상태라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경사가 정말 완만한 해변이라 아이들과 신나게 뛰어 놀기에 너무 좋아 보입니다.
춘장대 해수욕장은 1980년대 초 동백정 해수욕장에 서천 화력발전소가 들어서자 그 대안으로 새롭게 부각된 곳이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사유지였는데 대토지 소유자 민완기 씨가 이곳에 서너 개의 방갈로를 만들고 자신의 호인 춘장을 따서 춘장대라고 명명해서 생긴 지명이라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동백꽃이 우거진 모습을 본 따 춘장대라고 지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네요.
곳곳에 벤치와 전통 울타리 모양이 어울리는 풍경
저 멀리 보이는 섬은 뢍죽도(좌)와 직언도(우)라는 섬으로 보입니다.
일직선으로 있는 파란 수평선 너머가 궁금해집니다.
춘장대해수욕장 앞에 있는 산에바다에펜션
고급스럽게 대규모로 지어진 펜션이네요.
잠시 백사장에도 들어가 봤습니다.
이날 바다에는 어느 누구 하나 없어 정말 한적한 모습이었습니다.
춘장대 해수욕장 갯벌에는 조개, 낙지, 넙치, 개불 등을 손으로 잡는 생태체험도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물론 여름에나 가능하겠지요.
춘장대 해수욕장 북쪽엔 춘장대 솔내음야영장이 있는데요.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여름에 캠핑하면 시원할 것 같습니다.
텐트는 200동 정도 설치가 가능해서 제법 큰 야영장이네요.
비교적 넓어서 예약은 받지 않고,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운영되는데 성수기에도 여유는 있는 것 같습니다.
춘장대 솔내음 야영장은 1년 내내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없이 1박 2일 기준 텐트 1동당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기를 사용할 경우엔 5,000원이 추가되고, 7~8월엔 샤워비를 어른 2천원, 어린이 1천원의 요금만 추가됩니다.
당일 하루만 이용할 경우에는 1만원이라고 합니다.
성수기엔 입장은 13:00부터, 익일 퇴장은 낮 12:00까지
비수기엔 입장은 08:00부터, 익일 퇴장은 18:00까지입니다.
(성수기는 7~8월, 어린이날, 3일 연휴)
춘장대해수욕장을 빠져나와 무창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만난 부사방조제
부사방조제는 서천과 보령을 잇는 방조제로 서해 바다에서 밀려드는 조수의 피해를 막고 웅천읍 일대의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1997년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춘장대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을 연결하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고,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받는 곳이라고 합니다.
부사방조제를 사이에 두고 서쪽에는 우럭, 놀래미, 도다리, 광어 등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고, 위 사진처럼 방조제 안쪽 담수호에는 민물낚시를 즐기는 매력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춘장대 해수욕장에는 매년 5월 2~9일, 18~23일이면 맛살잡이로 인파가 붐비고, 주변에 부사방조제와 홍원항, 마량리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169), 금강 하구둑·한산모시관, 비인오층석탑(보물 224), 문헌서원, 월남 이상재선생 생가 등이 있어 같이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혼자라서 다소 외롭긴 햇지만, 겨울바다를 보는 즐거움에 그런 기분은 싹 사라집니다.
오랜만에 들린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무창포 해수욕장으로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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