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가은 오픈세트장 (in 문경 에코월드)
오늘은 문경 (에코월드)에코랄라에서 빠질 수 없는 가은 오픈세트장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활용하고 있는 가은 오픈세트장은 문경 에코월드의 석탄박물관 우측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경 (에코월드)에코랄라 이용안내
문경 석탄박물관, 은성갱과 사택촌 (in 문경 에코월드)
문경 가은 오픈세트장은 고증을 바탕으로 재현된 고구려궁, 신라궁, 안시성, 요동성, 마을, 시장 등으로 구성된 세트장으로 사극 촬영지로 사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그중 몇 개를 소개하자면 드라마 '연개소문', '대왕세종', '왕녀 자명고', '천추태후', '선덕여왕', '계백',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뿌리깊은 나무', '대왕의 꿈' 등과 영화 '군도', '정도전' 등이 가은 오픈세트장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드라마와 영화 세트장은 총 3개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영화와 드라마에서 자주 나온 가은 오픈세트장을 풍경을 담았습니다.
가은세트장 1촬영장에 있는 고구려궁 대관전이라는 현판이 걸린 모습입니다.
실제 현존하는 고구려성의 답사와 수개월 간의 자료조사를 거쳐 충분한 고증을 바탕으로 고건축 복원공법을 통해 정교하게 재현한 세트장이라고 합니다.
가은 오픈세트장은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색채감을 도입하여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현재라는 시간속에 문경이라는 공간을 통해 표현하였습니다
가은 오픈세트장을 관람하는데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내외
가는 방법은 도보와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보코스는 계단길을 이용해 1촬영장으로 가는 방법과 완만한 경사를 통해 2, 3촬영장부터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선택은 여러분 몫!
저는 1촬영장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가서 구경하고 도보로 2, 3촬영장으로 가서 구경하고 그대로 걸어 내려왔습니다.
도보로 가기에도 충분한 거리이기 때문에 선선한 날씨에는 산책하듯 올라가셔도 된답니다.
덥거나 춥다면 모노레일을 이용해서 올라가면 편하게 갈 수 있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이 예쁜 보너스가 생기네요.
문경 에코월드 자이언트 포레스트에서 바라본 가은 오픈세트장으로 올라가는 모노레일 모습입니다.
우리는 가은 오픈세트장으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올라갈 때에는 모노레일을 타고 갔고, 내려올 때에는 도보로 1~3촬영장을 모두 둘러보고 도보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편도만 이용한다고 해도 왕복티켓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모노레일 가격은 성인은 2,000원, 청소년/군인은 1,500원, 어린이는 1,000원입니다.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네요.
귀엽게 생긴 모노레일입니다.
탑승 후 3분 정도면 정상에 도달합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서 찍은 문경 에코월드(에코랄라) 모습입니다.
우측이 석탄박물관이고, 중앙에 있는 건물이 에코타운, 좌측이 자이언트 포레스트입니다.
문경 에코월드(에코랄라) - 자이언트 포레스트(거인의 숲)
문경 에코월드 - 에코타운
모노레일에서 내리면 1촬영장에 도달합니다.
가은 오픈세트장 1촬영장은 평양성, 고구려궁, 고구려마을, 신라마을로 구성되어 있고, 고구려궁 뒤쪽으로는 성내 마을과 주막, 대장간 등이 있습니다.
대관전은 고려시대의 정궁인 연경궁 내에 있는 전각으로 궁궐을 의미하는데, 고구려궁으로 지은 것인지 고려궁으로 지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고려시대의 대관전은 건덕전이라 부르던 것을 1138년(인종 16)에 대관전으로 개칭되었다고 합니다.
왕이 정무를 보던 정전이었습니다.
대관전 앞마당에는 죄인을 심문하는 도구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네요. ㅎㅎ
김유신의 집
신라마을 모습
고구려마을 모습
멋진 정자의 모습
평양성 모습
가은 오픈세트장 제1 촬영장 평양성을 마지막으로 구경하고, 제2 촬영장과 제3 촬영장을 보려면 이런 길을 따라 500여 미터, 15분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
1촬영장만 관람하면 모노레일을 타고 그냥 내려올 수 있지만, 2, 3촬영장을 구경하려면 모노레일을 포기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에 문경 에코랄라 일대를 많이 걸었는데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따라오는 딸아이가 대견하네요.ㅎㅎ
먼저 가서 손 흔드는 여유까지 생겼습니다.
10분 넘게 걸어서 도착한 2, 3촬영장입니다.
우측이 2촬영장, 멀리 중앙이 3촬영장이죠.
2, 3촬영장은 거리가 떨어져 있다보니 1촬영장만 보고 모노레일 타고 내려가서 이곳은 인적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제2 찰영장은 안시성과 성내마을로 구성되어 있고, 그라마 연개소문의 시작을 알렸던 전투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됐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안시성 모습입니다.
아시다시피 안시성은 고구려가 요하지방에 설치했던 방어성인데요.
당태종 20만 군대가 고구려를 침략했지만 안시성 성주 양만춘과 군대 5천 명이 맞서 싸운 동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승리로 기록된 88일간의 안시성 싸움이 있던 곳입니다.
2년 전 영화로도 나와 인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안시성 내 성내마을 모습
고구려시대에 걸맞은 주택 모습들이네요.
마을 공동우물
초가집도 보입니다.
안시성에 올라가 볼 수 있어서 바라보니 풍경이 예쁩니다.
안시성을 지나 3촬영장으로 이동했습니다.
3촬영장은 요동성과 성내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문을 지나면 초가집과 관아, 약초와 술을 파는 시장이 있습니다.
길을 따라 요동성이 보이네요.
요동성은 고구려시대에 중국 요령성 요양시 부근에 있었던 성곽입니다.
요동수변에서 가장 험하고 견고하였던 고구려 요새로 612~613년 수나라의 1, 2차 침입 때 공격을 효율적으로 방어한 역사가 있던 곳입니다.
당시의 고구려 영역을 지금 대한민국이 차지하고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ㅎㅎ
3촬영장엔 여름이라 모기가 너무 많아서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대충 사진만 찍고 탈출하다시피 나오게 됐네요. ㅜㅜ
걸어 내려오면서 그네 포토존이 있어서 잠시 쉬었습니다.
문경에코랄라 석탄박물관과 에코타운, 자이언트 포레스트 일대가 눈에 들어오는 풍경입니다.
문경 에코월드(에코랄라)는 정말 볼거리가 많은 테마파크입니다.
딸아이와 함께 이곳저곳 구경하는데 4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문경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문경 에코월드(에코랄라),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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