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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가볼만한곳] 회룡포 전망대, 회룡대에서 바라본 회룡포

by 휴식같은 친구 202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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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가볼만한 곳] 회룡포 전망대, 회룡대에서 바라본 회룡포

 

 

육지 안의 아름다운 섬마을, 회룡포

대표적인 예천 가볼만한 곳인데요.

 

회룡포는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태극무늬 모양으로 휘감아 돌아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 마을이 들어선 곳을 말합니다.

유유히 흐르던 강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원을 그리고 상류로 거슬러 흘러가는 기이한 회룡포 풍경을 보려면 장안사가 있는 비룡산, 회룡포 전망대인 회룡대에 올라가서 봐야 합니다. 

 

회룡포는 우리나라 명승 16호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아름다운 회룡포를 보기 위해 회룡대라는 정자를 1998년 건립하였는데, 1박 2일과 가을동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예천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서너 번 방문했는데 작년엔 잔뜩 낀 안개로 보지 못했는데 이번엔 깨끗한 가을날씨 덕에 선명한 회룡포 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회룡포는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용이 비상하듯 물을 휘감고 돌아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높이 190미터의 비룡산을 다시 360도 되돌아서 흘러나가는 육지 속의 섬마을이죠.

 

 

비룡산에는 통일신라시대에 지어진 천년사찰 장안사가 있고, 등산로를 따라 223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낙동강, 내성천, 금천이 합쳐지는 삼강이 보이고, 삼한시대 격전지인 원산성(용주성)이 있는 곳입니다.

 

회룡포 전망대인 회룡대에 가려면 장안사로 가면 됩니다.

입구에 주차장이 있으며 무료로 주차하시면 되고요.

관람료 무료이고, 입장시간도 정해진 시각이 없이 언제나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예천여행] 회룡포를 안은 천년사찰, 장안사 

 

장안사에서 100여 미터 올라가면 장안사 용왕각이 나옵니다.

 

최근에 회룡대 입구에 용왕각과 용바위를 조성하여 관람객들의 소원성취 장소로 꾸며 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용왕각에서 회룡포 전망대까지 계단은 223개

그리 높지 않고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누구나 쉽게 산책하 듯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중간중간에 유명한 시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감성나들이하기에도 좋아 보이네요.

 

나태주 '좋다'

유안진 '작정'

위초하 '회룡포'

 

예천 회룡포 전망대의 행운의 계단수는 223개

 

비룡산 정상의 전망대

이곳에서는 회룡포 마을을 볼 수는 있는데 낙동강 지류까지는 나무들이 있어서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사랑의 산(하트) 유래

 

비룡산은 백두대간에서 문수지맥으로 힘차게 뻗어내려 학가산과 검무산을 지나 내성천과 더불어 화룡포(명승 16호) 물도리로 이어져 있으며, 이곳은 신령스런 용이 승천하는 듯한 형국으로 천하명당입니다.

 

 

비룡지릉에는 태고적부터 사랑의 상징인 하트모양으로 형성되어 있고, 풍수로 보면 좌청룡에 해당하는 삼각형 산줄기는 총각산이고 우백호에 해당하는 여궁곡 형상의 산줄기는 처녀산을 상징하고 있다네요.

 

전설에 의하면 젊은 연인들이 비룡산의 정기를 받아 인연을 맺으면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백년해로하여 훌륭한 자녀를 낳는다고 합니다.

젊은 연인들 꼭 방문해야 할 명승으로 기억해야 할 듯....ㅎㅎ

 

좌측의 360도 휘감아 도는 강줄기 가운데에 있는 마을이 회룡포마을입니다.

육지로 나가기 위한 1, 2 뿅뿅다리가 2개 있습니다.

 

회룡포 북쪽에 하트산이 있고, 동쪽에 삼한시대부터 격적지였던 원산성(용주성)이 보입니다.

용주성은 천혜의 요새로 흙과 돌로을 혼합하여 축성되었고, 당시의 봉수대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백제 시조 온조가 남하하여 원산성을 점령한 후 백제를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고, 512년엔 고구려 문자왕이 점령했고, 565년 신라 진흥왕이 점령하기도 했습니다.

원산성은 4~6세기에 백제, 고구려, 신라의 각축장이었음을 말해주는 대목입니다.

 

육지 속 회룡포 우체통

편지를 넣으면 350일 후에 배달된다고 하는데, 엽서를 쓸 수 있게 비치된 함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아쉽네요.

 

정상에서 조금 내려가야 회룡포를 전망할 수 있는 회룡대가 있습니다.

 

회룡포 전망대인 회룡대에서 바라본 회룡포 모습

올여름 그렇게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시간이 지나니 물이 보족해 보이네요.

 

하트산은 멀어서 잘 안보이네요.

 

회룡포마을 우측에 있는 제2 뿅뿅다리

주민들은 이 다리를 통해 육지를 오간다고 합니다.

 

 

이 다리를 통해 둘레길을 걸어 나가면 삼각주막이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삼강주막은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 등 세 개의 강이 만나는 지점을 일컫는데, 한양으로 가는 길목에 잠시 쉬었다가 가는 길목으로 유명한 곳이죠.

 

삼강주막 마을, 예천 가볼만한 곳

 

좌측에 있는 제1 뿅뿅다리

몇몇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산 아래 펼쳐진 가을이 익어가는 황금들녘의 모습이 회룡포에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듯합니다.

 

회룡포마을은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되어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이라고 합니다.

향토민박시설에서 숙박하며 체험활동하는 것도 좋겠네요.

 

회룡포마을에 있는 미로공원 모습

나중에 뿅뿅다리를 건너 회룡포 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작년에 안개로 인해 비룡산에 와서 회룡포 전망을 보고 가지 못했는데, 올해에는 맑은 날씨 덕분에 확 트인 회룡포를 볼 수 있었네요.

언제 봐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전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천의 대표적인 관광지, 회룡포 전망대인 회룡대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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