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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부 여행

여름밤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 군포 반월호수 공원(반월호수 둘레길)

by 휴식같은 친구 202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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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 군포 반월호수 공원(반월호수 둘레길)

 

 

무더운 여름날 금요일 저녁,
잠시 더위를 달래려 군포 반월호수 공원에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서울도심은 열대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반월호수 한 바퀴를 돌다 보니 더위가 싹 달아나는 기분입니다.
여름날 저녁에 반월 호수공원 주위를 한 바퀴 돌기에 너무나 좋았던 곳이네요.

지난번 낮에 잠깐 들러 구경을 하고 왔는데 낮에 보던 모습과 밤에 보는 반월호수의 풍경은 완전히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군포 가볼만한 곳, 반월저수지/반월호수 풍경

여러가지 예쁜 글귀를 토퍼에 새겨 놓아 사진 찍기도 좋았던 군포 반월호수 공원 풍경을 담았습니다.

반월호수(반월저수지)는 군포시 둔대동에 있는 호수인데요.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57년에 조성한 저수지로 댐의 높이는 11.4m, 길이는 352m이며 저수량은 118만 6,800세제곱미터에 이르고 있습니다.

 

 

호수를 연상시킬 만큼 크고 넓은 반월저수지는 인근의 수리산, 갈치저수지와 더불어 군포시민의 휴식처로 이름난 곳이라고 하는데요.
주변에 카페와 음식점들이 많이 들어서 있어서 나들이 가기에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관이 뛰어나며 특히 해질녘의 노을이 아름다운데 군포 8경 중 제4경이 바로 ‘반월낙조’라고 합니다.

 

반월호수공원에 있는 풍차모습
반월저수지에 전망데크, 관찰데크, 산책로, 벤치 등의 시설을 설치하여 여가휴식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상가들이 있는 녹지공간이 반월호수공원이고, 반월저수지를 한 바퀴 돌 수 있게 만들어져 있는 곳은 반월호수 둘레길이라고 합니다.

반월호수공원 화장실 인근에 심어져 있는 핑크뮬리
아직은 작지만 가을이 되면 붉은색으로 넘실대는 핑크물리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수로 길가에 주차를 하고 반월호수 둘레길을 한 바퀴 돌기로 했습니다.
반월호수 둘레길의 길이는 약 3.4km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길입니다.

 

반월호수공원에 있는 무궁화인데 꽃이 되게 큰 무궁화라서 더욱 예쁘네요.

 

반월호수공원 맞은편에는 퇴미산이 우뚝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수 옆으로 카페촌이 형성되어 있고, 호수를 가로질러 걸을 수 있게 만들어놓은 반월호수 둘레길 모습

 

데크는 두 명이 지나칠 정도의 넓이로 일관성 있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너무나 평화로운 풍경의 반월호수
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주위를 산책하고 있습니다.

 

제법 걸어와서 되돌아보니 주차를 한 거리의 상가들 불빛이 눈에 들어옵니다.

 

반월호수 둘레길의 북쪽 방향으로는 토퍼에 아름다운 글귀들을 적어 둔 곳이 연이어 있습니다.

 

 

사진찍기 좋은 모습들이네요.
특히 밤이 되니 사진에 담긴 모습이 더욱 예쁩니다.

 

다양한 글귀들을 읽으며 걷는 재미에 쏙~~

 

설렘, 보고싶다

언제부터인가 잊어버렸던 셀렘이라는 글자.
다시 설레어 볼 수 있는 날이 있을까요? ㅎㅎ

 

토닥토닥~!
그래 우리함께, 잘하고 있어!
서로서로 응원하고 힘이되는 사이가 되어보자고요.

 

변치말자, 곁에 있어줘, 행복해~
서너 개 빼고 거의 찍은 것 같습니다.

 

반월호수 옆에 있는 카페거리
영화를 틀어 둔 곳도 있고, 호수를 바라보며 시원한 밤을 보내는 젊은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름밤 너무나 맑은 밤하늘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먹진 밤하늘을 보며 걷는 매력에 푹 빠져보네요.

 

반월호수를 가로지르는 데크길 모습입니다.

 

반월호수공원 방향 야경
벌써 반월호수공원 둘레길을 반 정도 걸어온 듯합니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잉어들이 물 밖으로 점프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기도 합니다.

 

반월저수지 제방에서 바라본 데크길 모습

 

반월호수 카페거리와 우측은 퇴미산 모습입니다.

 

반월저수지 댐 모습
물이 많은지 댐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소리가 우렁차고 시원합니다.

 

반월호수 둘레길 1시간가량 걸었는데 너무 시원해서 좋았고요.
다만, 호수공원 방향으로는 비린내가 좀 나는 부분은 보완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낮에 잠깐 보았던 풍경하고 밤에 한 바퀴를 걸었던 모습은 너무나 큰 차이를 보였던 반월호수.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때 드라이브도 하고 시원한 호수 한 바퀴 걸어보면 어떨까요?

 

저녁에 가볼만한 곳, 반월호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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