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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

[전주한옥마을] 한지에 사진은 담은 한지포토, 지숨갤러리

by 휴식같은 친구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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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한지에 사진은 담은 한지포토, 지숨 한지갤러리

 

 

전주한옥마을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지숨갤러리

사진과 글을 한지에 담는 기술을 개발해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간입니다.

 

지숨(zisu:m)은 세계 최초로 어떤 첨가물 없이 전통한지에 사진을 담은 기술을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숨 쉬는 종이인 한지에 사진을 담으면 풍부한 색감과 따뜻한 질감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 우아한 색감을 머금은 멋진 한지포토를 간직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색감이 풍부하고 입체적인 그림같다는 생각이 들어 한지의 매력에 푹 빠진 곳이네요.

 

한지에 사진을 담는다는 문구에 이끌려 지숨갤러리에 들어가 한지포토를 구경한 이야기입니다. 

 

지숨갤러리(Zisum)는 전주한옥마을 내에 있습니다.

경기전 남쪽 담장 골목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지숨 영업시간은 10:00~20:00, 휴무일 없이 영업하고 있으며, 누구나 들어가서 무료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입구에 두어대 할 수 있으니 주말이라 휴일엔 차없는 거리로 어차피 들어올 수 없는 곳입니다.

 

한지갤러리와 판매점으로 운영하고 있으니까 부담없이 구경하기고 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사진, 한지에 담다"

 

한지포토 문화공간 지숨은 우리나라 한지문화의 가치를 확인하고, 세계화를 위해 연구하는 곳입니다.

특히, 아날로그적인 한지에 최첨단 디지털의 조합으로 포토사업을 구현하고 한지소재를 극대화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네요.

 

지숨 한지갤러리 모습입니다.

 

한지는 알다시피 우리나라에서 만든 고유의 종이를 말합니다.

그 중에서도 전국적으로 전주한지가 유명하죠.

 

닥나무의 껍질로 만드는데 질기고 부드럽기 때문에 잘 찢어지지 않고,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고 하죠.

이에 비해 일반적으로 쓰는 종이인 양지는 고작 200년 정도 밖에 보관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지는 그림이나 글을 적는데 사용하기도 하고, 창호지나 부채, 반짇고리나 필통 등 여러가지 공예품과 생활용품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귀한 종이로 여기고, 외국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전엔 유럽에서 문화유산 복원에 한지를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정도입니다.

 

전주한지가 유명한 이유는 조선시대부터 한지의 종류가 다양하고, 질기고 부드러웠기 때문인데요..

전북지방의 기온이 닥나무를 풍성하게 하고, 용수의 조건이 좋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한지로 만든 거대한 한지사진으로 포토존을 만들어 놓은 모습입니다.

직접 보면 어떻게 한지에 이런 사진을 감을 수 있을까 궁금해질 겁니다.

 

다양한 한지사진

 

어떤 느낌이랄까요?

색감이 정말 진하고 사진 자체가 일반 양지에 찍은 것에 비해 질감과 압체감까지 더해져 갖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더군요.

대신 가격이 한지포토라 비싼 게 흠입니다.

 

집에 이런 한지사진을 걸어두면 갤러리 같은 느낌을 충분히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제품들은 모두 판매하고 있네요.

 

폰에 있는 사진도 이렇게 예쁜 한지에 그림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한지사진은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종이 위에, 혹은 거칠고 투박한 질감 위에 사진을 표현하는 것인데요.

이전엔 투습성이 강해 번지고 거친 표면의 질감으로 사진표현이 불가능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숨의 오랜 연구 결과 한지의 질감을 살리면서 차별화된 한지사진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니니, 앞으로 한지의 세계화에도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한지로 만든 액자나 냄비받침 등 공예품도 다양합니다.

사진으로는 한지의 아름다움이 잘 묻어나지 않는데 실제 보면 정말 예뻐서 탐납니다.ㅎㅎ

 

한지로 만든 책갈피와 한지엽서 등

 

전주한옥마을의 겨울 풍경도 한지에 담았습니다.

 

보온병과 각종 홀더

작고 싶은 게 너무 많습니다.

 

책갈피와 원목액자

 

작은 미니 캘리그래피도 예뻐요.

 

전주한옥마을에서 한복입고 찍은 사진을 한지에 담았습니다.

 

다른 건 비싸사 사지 못하고 엽서 네 장만 일단 구입했습니다.

실제로 보는 것에 비해 사진은 덜 예쁘게 나오네요.

 

여유가 있으면 가족사진도 한지로 제작하고 명화나 풍경사진을 사서 집에 걸어두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다음에 전주한옥마을에 가게 되면 예쁜 한지포토 하나 장만해서 오고 싶네요.

 

특별한 우리의 한지갤러리, 지숨갤러리에서 예쁜 한지의 세계를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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