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전망이 너무 예쁜 부산송정 죽도공원

부산 송정해수욕장을 둘러보고 바로 옆에 있는 죽도공원에 올라갔습니다.

죽도공원은 송정해수욕장 입구에 있고, 울창한 자연림과 바다전망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 송정해수욕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방문하는 곳입니다.

공원을 따라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에 길게 이어진 산책로는 둥글둥글하고 매끄러운 돌바닥으로 되어 있고, 갖가지 기념 조각물이 세워져 올라오는 길에 눈을 즐겁게 해 주고, 겨울로 들어서는 지금은 동백꽃이 탐스럽게 피어 있더군요.

송정 죽도공원에서 바라본 풍경을 담았습니다.

죽도공원 입구

돌담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송정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죽도공원

죽도공원 입구에는 재해문자 전광판이 있습니다.

지진해일이 일어나는지 알려주는 전광판인 듯하네요.

죽도공원은 가파른 언덕대신 완만한 야트막한 산이라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바라보이는 풍경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해가 지는 시각의 송정해수욕장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죽도 공원 입구에 우뚝 솟아 흰색과 빨간색의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두 개의 송정 등대가 보여 운치를 더해줍니다.

달맞이길과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도 눈에 들어옵니다.

죽도공원의 남쪽 끝에는 송일정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인지 출입을 할 수 없었는데요.

송일정은 일출과 월출로 이미 잘 알려진 곳입니다.

송일정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바다의 전경은 그동안의 묵은 잡념들을 다 떨쳐버릴 만큼 시원한 풍광을 자랑합니다.

송일정 주변에는 길게 성벽이 쌓아져 있어 이곳에 기대어 바다를 배경삼아 떠오르는 해와과 달을 감상하며 낭만을 즐기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죠.

죽도공원엔 소나무도 많지만, 동백나무도 제법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겨울로 접어드는 늦가을인데 동백꽃이 한가득 피어 있습니다.

겨울에 이런 예쁜 동백꽃을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네요.

송정 죽도 유래라고 적인 표지석

죽도는 옛날에 대나무가 많았다고 하여 지어진 지명인데, 지금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곳의 대나무는 좌수영에 보내져 전시용 화살 제조에 사용됐다고 합니다.

죽도섬의 풍광이 매우 아름다워 시인 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송정해수욕장의 큰 자랑거리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송일정

조금 전에 죽도 정상으로 올라왔던 길

오솔길마냥 예쁜 모습이네요.

노을로 물들어가는 죽도공원에서 바라본 송정해수욕장의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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