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콕생활, 우삼겹요리 도전 - 우삼겹 숙주찜
코로나로 길어져가는 재택근무,
어찌보면 편하게 일할 수 있어 좋기도 하지만, 답답함도 감당해야 하는 생활입니다.
코로나 확진자는 1,000명이 넘어가고 갈수록 악화일로에 있어서 걱정입니다.
재택근무하면서 평소에 하지 않는 요리도 가끔 해서 먹곤 하는데요.
지난번에 재택근무를 위해 노브랜드 쇼핑하면서 사온 우삼겹이 있었습니다.
노브랜드는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많아서 종종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냥 구워 먹고 싶어서 구입했는데, 좀 더 색다른 우삼겹 요리가 없나 찾다가 우삼겹 숙주찜을 발견했습니다.
기존의 나온 우삼겹 숙주찜에서 좀 더 야채가 많이 들어간 우삼겹 숙주찜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우삼겹요리, 우삼겹 숙주찜 재료
우삼겹 600~800g
숙주나물 400g 이상(야채 좋아하면 더 넣어도 무방)
청경채(원하는 만큼, 없어도 무방)
대파 1개, 간마늘 한스푼, 청양고추(홍고추나 청고추) 2개, 당근과 양파 반개씩
굴소스 3~4스푼(없으면 간장 3, 물엿 1스푼), 후추 1스푼, 소주 반컵
노브랜드에서 사 온 우삼겹은 살짝 물에 휑궜습니다.
숙수나물은 두어 번 물레 씻으면 되고, 청경채도 간단하게 씻어 준비했습니다.
물기는 완전히 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각종 양념준비를 했어요.
요리에 서툴러서 미리미리 재료들을 준비해둬야 요리를 제대로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ㅎㅎ
각종 양념들도 대기
어디에 있는지 몰라 집사람 도움을 받았네요.
1) 우선 넓은 볼에 식용유 2~3스푼을 넣고 대파를 볶습니다.
대파가 노릇노릇 구워지면서 대파 향이 그윽하게 올라오도록 저어줍니다.
2) 파가 익은 후 간마늘 한 스푼을 넣어 같이 저어줍니다.
3) 여기에 숙주나물을 푸짐하게 넣습니다.
양이 많아 보이지만, 열 받으면 금세 순이 죽습니다.
4) 야채를 좋아해서 청경채까지 함께 넣었습니다.
숙주나물과 청경채까지 넣으니 큰 냄비가 푸짐해졌습니다.
집에 버섯이나 다른 야채 있으면 기호대로 넣으셔도 될 것 같고요.
물은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숙주나물과 청경채에서 의외로 국물이 많이 나옵니다.
몇 번 둘러주면 금세 숨이 죽어 양이 작아졌습니다.
5) 어느 정도 익어 간다 싶으면 우삼겹을 올립니다.
가능하면 찢어서 골고루 섞어 줬습니다.
6) 우삼겹을 넣고 나서 굴소스를 넣으면 되는데요.
먼저 3스푼 정도 넣고 나중에 간을 보면서 추가로 1~2스푼 넣으면 됩니다.
집에 굴소스가 없어서 간장 세 스푼과 물역 한 스푼으로 대신했습니다.
7) 그리고 후추 한 스푼을 뿌려줍니다.
8) 잡내를 없애주기 위해 소주 반 컵을 붓습니다.
9) 마지막으로 썰어 둔 양파와 당근 그리고 청양고추를 투하하면 됩니다.
어느덧 맛있게 우삼겹 숙주찜이 완성되었습니다.
9) 마지막으로 국물 간을 봐서 싱거우면 굴소스를 적당량 넣어가면서 간을 맞추어 주면 OK!
처음 해보는 우삼겹 요리인데, 우삼겹 숙주찜은 너무 간단해서 누구나 도전해볼 만한 요리인 듯합니다.
집들이 음식이나 캠핑에서 해 먹어도 좋겠더라고요.
우삼겹과 청경채 그리고 숙주나물과 함께 먹으니 대성공입니다.
딸아이와 집사람 모두 맛있다고 폭풍 칭찬, 이러다가 집안 요리를 도맡아 할지도...ㅎㅎ
국물이 많아서 나중에 밥에 말아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청양고추 2개 넣었는데, 초딩인 딸아이도 조금 알싸하지만 잘 먹더군요.
조금 매운 거라도 못 먹는다면 일반 청고추나 홍고추를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슬기로운 집콕생활, 이번에 우삽겹요리로 우삼겹 숙주찜으로 맛있는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내가 만든 요리를 가족이 맛있게 먹어 주니 한 보람도 있고 뿌듯해지네요.ㅎㅎ
코로나 조심하시고, 간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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