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읍민속마을 맛집, 옛날팥죽
제주도에 가면 꼭 한 번씩 들리는 제주도 팥칼국수 맛집인 성읍민속마을에 있는 옛날팥죽에 들렀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가성비가 좋은 곳인데요.
5년째 단골 아닌 단골집이 되었습니다.
한결같이 맛있고 정갈한 맛을 유지하고 있는 옜날팥죽 이야기입니다.
제주 옛날팥죽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695-1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성읍민속마을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성읍민속마을을 관람하거나 성산항과 성산일출봉 여행할 때 들리면 된답니다.
성읍민속마을 맛집인 옛날팥죽은 단기 4333년부터 운영하는 곳이네요.
서기로 표현하면 2000년부터이니 22년째 운영하고 있는 식당이네요.
영업시간은 10:00~17:00까지이며, 마지막 주문은 16:30까지입니다.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 주차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옛날팥죽은 제주도의 전통 초가 가옥 형태로 지어진 집입니다.
가게가 아담하고, 현지인 맛집으로 알려졌으며, 제주도 옛정취가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옛날팥죽 마당 너머엔 수많은 항아리들이 있어 시골정취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풍경입니다.
이런 모습 보면 무척 정겹게 여겨지네요.
촌놈은 촌놈인가 봅니다.ㅎㅎ
식당 내부 모습인데 가게도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테이블이 4개 정도 있는데, 4인석부터 8인석까지 있는 걸로 기억되네요.
선반 위에는 다양한 소품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옛날팥죽 메뉴
새알팥죽 7,000원, 팥칼국수 6,000원
시락국밥 4,000원, 호박죽과 깨죽이 6,000원
식혜 2,000원, 수정과 3,000원
몇 년째 가격 인상없이 운영하고 있는 착한 식당입니다.
메뉴도 복고풍 같은 옛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보통 팥칼국수집에 가면 8000원을 넘어가는데, 가격도 참 착하죠?
제주도에서 이런 가격에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건, 제주여행 해 본 분들이라면 충분히 공감이 가실 겁니다.
반찬은 단출합니다.
고추장아찌와 깍두기 두 가지 종류입니다.
단돈 4,000원짜리 시락국밥
팥을 싫어하는 딸아이가 주문한 것입니다.
시락국에 말아져 나오는데, 아침이나 점심식사로 거뜬하고 맛도 좋답니다.
그리고 6,000원짜리 팥칼국수
설탕은 기호대로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팥을 좋아하는 전 당연히 팥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어렸을 때 팥죽을 너무나 좋아해서 어머니를 졸라 자주 해 달라고 하기도 했고,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객지생활을 하다 보니 가끔 고향에 가기라도 하면, 농사일이 아무리 바빠도 팥칼국수를 해주시던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우리 새끼 좋아하는 팥칼국수를 굳이 먹여야겠다며....
팥칼국수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서 수고스러운 음식이라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봐 왔기 때문입니다.
불과 3년 전에 어머니랑 이곳에 와서 팥칼국수를 먹으며 맛있다고 하셨는데, 그런 어머니가 지금은 안 계시다는 게 너무나 가슴이 아프네요.
그때도 당신은 팥죽을 너무나 좋아하던 제 얘기를 했었습니다.
5년째 들린 맛집이라 그 맛을 오롯이 기억하고 있는 편입니다,
한결같은 걸쭉한 팥, 팥칼국수 맛이 일품인 곳입니다.
다음에 다시 제주여행을 하면 또다시 들릴 예정입니다.
어머니의 추억이 담긴 곳이라 들리지 않을 수가 없는 곳이 돼버린 것 같습니다.
잠시나마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은 어머니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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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어린 팥칼국수군요. 나이 들수록 추억으로 먹는 음식이 생기는것 같아요.
답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옛날팥죽 정말 맛있게 보여요.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가요.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정말 맛있지요 시중에서 파는것도
맛있지만 이렇게 먹는게 더좋은것같아요
답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와 ㅎㅎ 옛날팥죽 진짜 너무 맛있어 보여요
가격도 엄청 착하고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팥칼국수 꼭 먹어보고싶네요 ㅎㅎ
답글
제주도에서의 십당 가격 너무 비싼데 이곳은 가성비도 좋고 맛있는 집이랍니다.
너무 맛있어 보여요~~ 구독 누르고 갈게요 ㅎㅎ
답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추억이 있는 장소군요.
집 외양이 엤날 이란 표현에 딱이네요.
답글
ㅎ 감사합니다.
팥죽을 어려서 너무 좋아해서 지금도 팥죽이나 팥칼국수 머을때면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납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우와~ 초가집이 인상적이네요
시락국밥도 팥칼국수도 넘 맛나보이구요!! ㅎㅎ
답글
네. 가성비좋은 팥칼국수 맛집이네요.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이거 전라도식 팥칼국수네요
너무 좋아하는데 재주에도 있나 봅니다
시래기 국도 맛있어 보여요
답글
네. 전라도식 팥칼국수, 어머니가 많이 해주시던 맛이었답니다.
맛집이라 하시니 제주도 가면 꼭 들려야겠어요 !!
답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앗 ㅎㅎ 팥탈국수 처음보는데 어떤 맛일까요..? 맛집 소개해주신 민속촌도 가규싶네요!
답글
아직 한번도 안드셔본거네요?
나중에 한번 드셔보세요.
달콤하니 건강한 맛이랍니다.
방문해 보고 싶은 옛날팥죽입니다~~ 눈으로 잘 먹고 갑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제주 성읍 민속마을과 옛날 팟죽을 놓쳤네요.
제주 1년 살기 하면서, 제주 올레길, 환상자전거길, 한라산과 주요 오름 등 제주도를 속살까지 속속히 체험했다고 자부했는데 ...
요담에 꼭 가보고 싶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
답글
1년살이 하고 오셨군요.
부럽습니다.ㅎ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작년 말 애기동지라고 팥죽을 못 먹었었는데, 팥 칼국수 정말 땡기네요~ 좋은 식사 한끼 잘 보고 갑니다.
답글
ㅎ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팥칼국수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먹은지 오래되어 먹고 싶어지는군요^^
답글
ㅎ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담에 성읍민속마을가면 팥칼국수 먹어봐야겠습니다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연휴 마무리 잘하세요~
답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팥칼국수 아주 맛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음식과 가족의 관계는 정말 뗄 수 없는 소중함이 있지요.
지금 저도 어머니와 함게 생활하고 있는데, 지금의 순간을 잘 간직해야 할 것 같아요~
음식은, 그리고 함께먹는 것은 정말 소중한 것이라 생각해요~~
답글
맞습니다.
부모님 계실때 서운함이 없이 정성가득 챙겨드려야 후회가 덜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제주도에서 이런 음식점은 또 처음인데요?! 색다른 음식점 잘 보고 갑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겨울에 따뜻한 팥죽과 팥칼국수가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시래국밥도 따뜻하고 든든하게 배를 채울수있을것같아요. 왜 제주도 놀러갓을때는 이런곳을 몰랏을까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답글
가성비 좋은 맛집이었고, 실제 맛도 좋은 곳이니 나중에 제주여행 가시면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안녕하세요
사연이 있는 팥 칼국수네요.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나셨겠어요
이번 명절에도 그랬을거 같고 ..힘내세요~~^^
답글
감사합니다.
이제 1년이 조금 넘었는데 생각은 여전하네요...
그냥 풍경만으로도 옛날 팥죽의 느낌을 먼저 느낄 수 있을것 같은데요.
답글
그죠?
정감어린 초가지붕이라 더욱 운치있고 맛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