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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 성읍민속마을 맛집, 옛날팥죽

by 휴식같은 친구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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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읍민속마을 맛집, 옛날팥죽

 

제주도에 가면 꼭 한 번씩 들리는 제주도 팥칼국수 맛집성읍민속마을에 있는 옛날팥죽에 들렀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가성비가 좋은 곳인데요.

 

5년째 단골 아닌 단골집이 되었습니다.

한결같이 맛있고 정갈한 맛을 유지하고 있는 옜날팥죽 이야기입니다.

 

제주 옛날팥죽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695-1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성읍민속마을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성읍민속마을을 관람하거나 성산항과 성산일출봉 여행할 때 들리면 된답니다.

 

성읍민속마을 맛집인 옛날팥죽은 단기 4333년부터 운영하는 곳이네요.

서기로 표현하면 2000년부터이니 22년째 운영하고 있는 식당이네요.

 

 

영업시간은 10:00~17:00까지이며, 마지막 주문은 16:30까지입니다.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 주차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옛날팥죽은 제주도의 전통 초가 가옥 형태로 지어진 집입니다.

가게가 아담하고, 현지인 맛집으로 알려졌으며, 제주도 옛정취가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옛날팥죽 마당 너머엔 수많은 항아리들이 있어 시골정취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풍경입니다.

 

이런 모습 보면 무척 정겹게 여겨지네요.

촌놈은 촌놈인가 봅니다.ㅎㅎ

 

식당 내부 모습인데 가게도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테이블이 4개 정도 있는데, 4인석부터 8인석까지 있는 걸로 기억되네요.

 

선반 위에는 다양한 소품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옛날팥죽 메뉴

 

새알팥죽 7,000원, 팥칼국수 6,000원

시락국밥 4,000원, 호박죽과 깨죽이 6,000원

식혜 2,000원, 수정과 3,000원

 

 

몇 년째 가격 인상없이 운영하고 있는 착한 식당입니다.

메뉴도 복고풍 같은 옛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보통 팥칼국수집에 가면 8000원을 넘어가는데, 가격도 참 착하죠?

제주도에서 이런 가격에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건, 제주여행 해 본 분들이라면 충분히 공감이 가실 겁니다.

 

반찬은 단출합니다.

고추장아찌와 깍두기 두 가지 종류입니다.

 

단돈 4,000원짜리 시락국밥

 

팥을 싫어하는 딸아이가 주문한 것입니다.

시락국에 말아져 나오는데, 아침이나 점심식사로 거뜬하고 맛도 좋답니다.

 

그리고 6,000원짜리 팥칼국수

설탕은 기호대로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팥을 좋아하는 전 당연히 팥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어렸을 때 팥죽을 너무나 좋아해서 어머니를 졸라 자주 해 달라고 하기도 했고,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객지생활을 하다 보니 가끔 고향에 가기라도 하면, 농사일이 아무리 바빠도 팥칼국수를 해주시던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우리 새끼 좋아하는 팥칼국수를 굳이 먹여야겠다며....

팥칼국수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서 수고스러운 음식이라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봐 왔기 때문입니다.

 

불과 3년 전에 어머니랑 이곳에 와서 팥칼국수를 먹으며 맛있다고 하셨는데, 그런 어머니가 지금은 안 계시다는 게 너무나 가슴이 아프네요.

그때도 당신은 팥죽을 너무나 좋아하던 제 얘기를 했었습니다.

 

5년째 들린 맛집이라 그 맛을 오롯이 기억하고 있는 편입니다,

한결같은 걸쭉한 팥, 팥칼국수 맛이 일품인 곳입니다.

 

다음에 다시 제주여행을 하면 또다시 들릴 예정입니다.

어머니의 추억이 담긴 곳이라 들리지 않을 수가 없는 곳이 돼버린 것 같습니다.

 

잠시나마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은 어머니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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