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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서귀포 황우지해안, 황우지 선녀탕과 황우지해안 열두굴(12동굴)

by 휴식같은 친구 202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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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황우지해안, 황우지 선녀탕과 황우지해안 열두굴(12동굴)

 

 

오늘은 제주도 서귀포 여행지 중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황우지해안과 그곳에 있는 황우지 선녀탕과 황우지 12동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올레 7코스에 있어서 제주여행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은 꼭 들리는 코스죠.

 

올레 7코스는 올레인들의 가장 사랑받는 올레길 중에 하나인데요.

천지연폭포가 있는 서귀포 칠십리 시공원에서 출발하여 황우지해안, 외돌개, 법환포구, 강정천, 월평포구를 지나 월평마을까지 이르는 17.6km로 도보로 5~6시간 정도 소요되는 구간입니다.

 

황우지해안과 황우지 선녀탕 그리고 황우지 열두동굴(12동굴)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황우지해안은 외돌개 주차장에 주차하고 들어가면 됩니다.

황우지해안의 입장료는 따로 없고, 별도로 통제하지 않아 안제든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주차자에 주차를 하고 나오면 외돌개 입구 동쪽으로 내려가면 되는데요.

황우지선녀탕이라고 적힌 간판이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황우지선녀탕 주차장외돌개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같은 공간에 유료주차장과 무료주차장이 있습니다.

서쪽은 땅이 개인 소유이고, 동쪽은 공영주차장이기 때문이더라고요.

 

평일이라 주차장이 여유로워서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는데, 만차일 경우엔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사유지 유료주차장은 주차요금이 시간 관계없이 2,000원이랍니다.

 

입구에서 2~3분만 내려가서 동쪽으로 가면 황우지해변 열두굴(12동굴)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위 사진으로 보이는 해변이 바로 황우지 해변이고, 해변 안쪽으로 돌산에 동굴이 파여 있는 곳이 바로 황우지 열두굴이라고 하네요.

 

황우지는 황고지로 불리다가 황우지로 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고지는 무지개라는 의미의 제주도 고어입니다.

 

황우지 12동굴은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은 제주를 통한 미군의 일본 본토 상륙에 대비하여 제주도에 75,000에 이르는 관동군을 배치하고, 제주 전역을 요새화합니다.

이 작전이 이른바 '결7호작전'이라 부른다고 하네요.

 

 

이곳 황우지해안에 있는 12개의 갱도는 당시 일본군이 미군 상륙에 대항하기 위한 회천이라는 자폭용 어뢰정을 숨기기 위해 만든 것으로 동굴이 하나로 통하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태평양전쟁 당시 진주만 공격으로 히로시마에 핵폭탄을 맞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죠.

이어서 미국의 미드웨이제도에 자폭 전투비행기를 출동시키나 준비 중이었던 미군에 의해 철저히 참패를 당하고, 이어 나가사키에 더 큰 핵폭탄을 맞고 항복을 하게 됩니다.

 

일왕에 대한 충성심이 얼마나 강한지, 항복할 줄을 모르는 일본의 무모함이 어떤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찌 되었던 당시 일본은 아시아 전역을 점령하기 위해 미군은 걸리적거리는 대상이었고, 이를 막기 위해 황우지해안에 동굴은 만들었습니다.

제주 전역을 요새로 만드는 일은 제주 사람들의 피를 말리고 뼈를 깎는 고통이 수반되었을 것입니다.

 

황우지해변 열두굴에서 나와 황우지 선녀탕으로 향했습니다.

서귀포 앞바다의 문섬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문섬은 서귀포항의 관문으로 등대가 있는 작은 섬입니다.

 

제주풍란 전시장도 보입니다.

 

서귀포 새연교와 서귀포항 그리고 문섬까지 보이는 조망이네요.

 

황우지 선녀탕 입구입니다.

 

황우지해안 무장간첩 섬멸 전적비가 있는데요.

1968년 8월 20일 밤, 북한군 간첩선이 침투하던 중 서귀포 경찰서와 군의 합동작전으로 섬멸했다고 합니다.

 

전투는 6시간 이어졌고, 간첩선은 격침되고 무장간첩 2명은 생포, 12명은 사살했다고 합니다.

냉전시대의 흔적이네요.

 

이곳에서 계단 85개를 내려가면 황우지 선녀탕이 있습니다.

황우지해안과 선녀탕 방향으로는 익수사고 우려로 통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황우지선녀탕 모습

 

황우지의 원 뜻인 무지개 모양의 둥그런 해안 절벽이 선녀탕으로 연결되어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지상으로 목욕하러 내려오는 곳을 상상해 봅니다.

 

선녀바위 품속에 안겨있는 천연풀장은 선녀들이 지상에 내려오면 한 번쯤은 들리고 갔을법한 절경에 선녀탕이란 이름이 붙여진 곳입니다.

자연이 빚어낸 신비스러운 경관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명소가 되었고, 날씨가 좋으면 스노클링의 명소가 된다고 하네요.

 

황우지 선녀탕 너머로는 폭풍의 언덕이 보입니다.

 

현무암이 마치 요새처럼 둘러쳐진 황우지 선녀탕

바람과 외부로부터 보호막이 되어 정말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름에 시원하게 물놀이하면 정말 좋겠습니다.ㅎㅎ

실제 여름에 물놀이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기도 하답니다.

 

이어서 폭풍의 언덕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외돌개로 이동해서 관람을 했습니다.

 

서귀포 가볼만한 곳, 외돌개(올레 7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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