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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인왕산 나들이(범바위와 치마바위 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1.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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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나들이(범바위와 치마바위 풍경)

 

 

지난 설 연휴에 한양도성 인왕산 구간을 등산했습니다.

 

날씨는 완연한 봄이었지만, 미세먼지가 다소 있던 날씨라 살짝 아쉬웠던 날이었네요.

마침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수도권 2.5단계에서 2단계로 낮아진다는 발표가 있던 날이었는데, 인왕산에 등산인파가 정말 많더군요.

 

한양도성은 크게 북악산(백악산) - 인왕산 - 남산 - 낙산으로 이어지는데 이번에 인왕산구간을 걸음으로써 한양도성 4개 구간을 모두 걷게 되었습니다.

 

한양도성 중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인왕산을 등산하면서 범바위와 치마바위 등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인왕산은 서울 종로구와 서대문구 홍제동 경계에 있는 산으로 조선이 건국되면서 북악산을 주산, 남산을 안산, 낙산을 좌청룡, 인왕산을 우백호로 삼았던 산입니다.

 

인왕산의 높이는 338.2m이고, 인왕산이라는 명칭은 산에 인왕사라는 사찰이 있기 때문에 지어진 곳입니다. 

 

위 사진은 무악어린이공원에서 찍은 인왕산 풍경인데요.

정면에 인왕사 염불암과 국사당이 보이고, 그 위 정상은 선바위와 범바위, 치마바위 순으로 보입니다.

 

인왕산 등산코스는 여러 갈래길이 있는데요.

아래 링크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왕산 등산코스 및 주차장 안내

 

우리는 인왕산공원에 있는 무악어린이공원 근처에 주차하고, 범바위와 치마바위를 지나 인왕산 정상까지 가는 1.1km 구간을 걸었습니다.

소요시간이 오르는데 50분 정도 소요되어 왕복 2시간 정도는 소요가 됩니다.

 

인왕삼거리에 있는 인왕산 호랑이상

 

한때 인왕산에는 호랑이가 많아서 한양 사람들이 밤나들이를 삼가고 집안에 박혀 지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라에서는 호랑이를 없앨 궁리를 하던 중 어느 고을의 군수가 자진해서 호랑이를 잡겠다고 했다네요.

 

군수는 부하를 시켜 인왕산에 올라가면 중이 자고 있을 터인데 깨워서 쪽지를 보여주라고 하는데, 중이 내려오자 군수가 호통을 치며 네 새끼들을 데리고 압록강으로 건너가라고 하자 중은 호랑이로 변하며 압록강으로 호랑이 떼를 몰고 떠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인왕산 안내도

 

인왕산 등산코스는 의 그림에서 보는대로 크게 두 군데로 나누어집니다.

부암동 윤동주 문학과에서 오르는 코스종로구문화체육센터에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인왕산 주차장은 많지 않아서 주차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가장 수월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곳은 인왕산공원 주차장인데, 이곳은 무료주차장이기도 합니다.

대신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서 쉽지는 않으니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인왕산 정상으로 가는 길 반대편 한양도성은 남산구간으로 이어지는 성곽입니다.

현재는 돈의쿤터까지만 연결되어 있고, 그 이후는 단절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상으로 가는 길이 통제됩니다.

다만, 인왕산 자락길 산행은 가능하다고 하네요.

산의 휴식을 위한 조치랍니다.

 

인왕산 정상으로 등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입구부터 멧돼지가 자주 출현하는 곳이라 멧돼지 포획틀이 있습니다.

 

옛날이라면 인왕산 호랑이 때문에 얼씬도 못했을 텐데, 지금은 인왕산의 최상위 포식자가 되어 있습니다.

 

남산으로 이어지는 한양도성 성곽길

 

입구에 인왕산 정상까지 950m라고 적혀 있습니다.

거리는 짧지만 대부분 경사진 계단과 언덕길이라 만만하게 올라갈 길은 아니랍니다.

 

조금만 올라서면 인왕산 정상이 보입니다.

제일 좌측은 군부대가 있는 모자바위, 그리고 중간에 있는 바위는 범바위가, 가장 우측에 있는 곳은 치마바위가 있는 인왕산 정상입니다.

 

좌측에 군부대가 있고 북악산과 창와대 지붕이 뚜렷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인왕산에는 군부대가 있고, 성곽초소가 있는데요.

1968년 북한의 김신조를 포함한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한 1.21 사태 이후 청와대 경비를 목적으로 1970년부터 2006년까지 북악산(백악산)과 인왕산 등에 30개소 이상의 경계초소를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인왕산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1993년에 제한적으로 개방, 2002년 노무현 정부 출범 후 철조망 등이 철거되면서 개방의 폭을 넓혀갔습니다.

2018년부터 인왕산에 있는 경계시설물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였고, 성벽 복원공사도 진행하여 2019년 10월에 완료했습니다.

 

성곽길을 따라 오르는 풍경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올라오기 시작했던 한양도성 성곽길 모습

 

북악산 아래 종로구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북악산과 청와대 지붕이 보이는 풍경

 

서울의 중심인 종로, 을지로, 퇴계로의 고층빌딩 모습

 

인왕상 정상과 그 아래 치마바위도 보입니다.

 

곳곳에 인왕산 색길이 있는데 생태계 복원과 야생 멧돼지 출몰지역이라 안전을 위해 폐쇄한다는 표지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에 인왕산 범바위입니다.

과거 인왕산 호랑이가 활동하던 터전이라는 데서 범바위란 명칭이 생겼을 것 같네요. 

 

범바위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풍경

 

미세먼지만 아니면 정말 풍경이 멋질 것 같습니다.

나중에 날씨 좋은 날, 야경보러 와도 무척 좋을 것 같네요.

 

광화문과 경복궁 모습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맞은편은 서대문구 홍제동 모습입니다.

 

모자바위 방향은 현재 군부대가 아직 주둔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대포 머리가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네요.

 

범바위에서 다시 치마바위가 있는 인왕산 정상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이곳에서 20분 정도 소요되더라고요.

 

인왕산 치마바위

 

치마바위는 중종이 부인(단경왕후)을 잊지 못하자 부인이 자신의 치마를 이 바위에 걸쳐 놓아 보이게 했다는 데서 유래되고 있습니다.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진성대군이 중종이 되자, 그 부인 신씨는 친정아버지 신수근이 반정 때 피살되었는데, 반정을 주도해온 박원종 등이 죄인의 딸은 왕비가 될 수 없다 하며 반대하자 인왕산 아래 사직골 옛 거처로 쫓겨나 살게 되었습니다.

 

중종은 부인을 잊을 수 없어 경회루에 올라 인왕산 기슭을 바라보곤 했는데, 신씨는 이 말을 전해 듣고 종을 시켜 자기가 입던 붉은 치마를 경회루가 보이는 이 바위에 걸쳐 놓음으로써 간절한 뜻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 일로 인해 사람들은 이 바위를 치마바위라 불렀고, 중종이 사직단에 나올 때에는 언제나 말죽을 쑤어 주었다고 합니다.

 

일설에는 옥인동에 있는 인왕산 중턱 병풍바위 앞에 우뚝 솟은 바위를 치마바위라고 한다네요.

(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치마바위로 올라가는 길엔 한 줄로 가야하는 급경사길 모습입니다.

오르는 사람들이 쭉 올라가면 내려가는 사람들이 다시 쭉 내려가는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야 하는 구간이죠.

 

치마바위 위에서 바라본 범바위가 있는 정상모습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인왕산 성곽길 풍경이 무척 이름답습니다.

 

돌무지가 보이는 이 공간은 무슨 용도일까요?

 

헉헉 거리며 마침내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왕상 정상을 알리는 표지판, 338.2m

 

종로구와 서대문구 경제정이 바닥에 있네요.

 

인왕산에서 북악산(백악산)으로 이어지는 성곽 모습입니다.

 

북악산이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높은 위치의 인왕산 정상입니다.

실제 북악산은 342m로 인왕산보다 살짝 더 높습니다.

 

인왕산 정상에서는 가운데 경복궁을 중심으로 인왕산~북악산~낙산~남산까지의 한양도성 성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니 눈으로 그려보시면 더욱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북한산도 한눈에 들어오고 인왕산 정상 맞은편 산의 바위 풍경도 매혹적입니다.

 

종로구 풍경

 

인왕산은 거대한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산인데요.

 

2개의 거대한 바위가 마치 스님이 장삼을 입고 서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선자를 따서 선바위,

모자를 닮은 모자바위,

돼지를 닮은 돼지바위, 두꺼비바위, 코끼리바위 등이 있고, 

남쪽 능선 정상에 있는 달팽이가 기어가는 모습을 닮은 달팽이바위,

호랑이굴이 있는 남쪽 능선에 호랑이바위, 

정상부에 뾰족한 매부리바위,

삿갓 모양의 삿갓바위가 인왕산 정상입니다.

그 외 치마바위, 해골바위, 기차바위, 부처님바위 등이 있답니다.

 

1시간 정도 올라와서 보는 인왕산 정상에서의 퐁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다음에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 야간에 야경 보러 꼭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재차 들게 하는 곳이네요.

 

인왕산은 처음 올랐는데, 서울에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을 지금까지 모르고 살아온 게 후회될 정도였습니다.ㅎㅎ

아직 인왕산에 오르지 않았다면 적극 추천하는 등산코스이니 올라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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