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벚꽃명소] 김포벚꽃축제가 열리던 사우동 계양천 벚꽃
평일엔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주말만 되면 비가 내리기를 반복하네요.
지난 주말엔 봄비 같지 않게 다소 많은 비가 내리다가, 일요일 아침에 비가 뚝 그쳤습니다.
그동안 미세먼지와 황사때문에 답답함이 밀려왔는데, 비가 온 후의 일요일 날씨는 정말 깨끗하더군요.
이란 날엔 집에 있기 너무 아깝습니다.
그래서 김포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금년엔 일조량이 많아지고 포근해서 유독 벚꽃이 빨리 피었습니다.
벚꽃이 지기 전에 구경 한 번이라도 해야겠다 싶어 매년 김포벚꽃축제가 열리는 사우동 계양천 벚꽃길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금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벚꽃축제는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김포 사우동에 있는 계양천 벚꽃은 몰랐는데요.
김포 나들이 가는 길에 김포 벚꽃을 봐야겠다며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벚꽃이 다 지지 않았나 싶었는데, 다행히 벚꽃은 화사하게 만개된 상태였습니다.
김포 사우동 계양천엔 차가 다니는 길과 산책로에 벚꽃이 피어있습니다.
2km 조금 넘는 길에 벚꽃나무가 있어 장관을 이루는 모습이더군요.
계양천은 인천시 계양구 둑실동에서 시작하여 김포시 김포동 한강(국가하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인데요.
걸포사거리에서 풍년교, 사우교, 팔각정까지 2.2km 구간이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구간입입니다.
매년 4월이면 이곳에서는 김포 벚꽃축제가 열리는데, 작년과 올해엔 코로나로 인해 벚꽃축제는 취소되었고,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엔 차량들이 긴 줄을 서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 벚꽃은 차량이 통하는 길이 더 멋지더라고요.
차를 타고 가면서 구경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사우동 계양천 벚꽃 터널을 이룬 모습입니다.
차가 다니는 길은 김포 금파로라고 하네요.
벚꽃은 만개를 한 상태로 2~3일 후부터는 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방 위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찻길이라 사진 찍기도, 걸어 다니기에도 번잡했거든요.
벚꽃 필 때만이라도 차량통행을 막아 보행전용으로 운영했으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검색해보니 김포 벚꽃축제가 열릴 때에는 차량 통행을 금했다고 합니다)
계양천 산책로
미세먼지 하나 없는 정말 깨끗한 날씨라 벚꽃도 무척 아름답게 보입니다.
윗길 벚꽃이 예쁘다 보니 대부분 차가 다니는 길에서 구경하고 있습니다.
내년엔 코로나가 사라질 수 있으려나요? ㅎㅎ
마음놓고 벚꽃을 구경했던 예전의 일상이 그리워집니다.
어제 비가와서 계양천은 흙탕물이 많이 흐르고 있습니다.
하천이 아직 정비 전이라 냄새도 나는 것 같습니다.
도심하천 복개를 많이들 하던데 계양천은 별로 하지 않은 듯합니다.
돌다리 건너는 스릴도 있네요,ㅎㅎ
사람들이 워낙 많아 오래 머물 수 없었습니다.
가능하면 한적한 길을 따라 조금 걸으면서 벚꽃 구경하고 빠져나왔네요.
김포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유명한 벚꽃 명소라고 하는 사우동 계약천 벚꽃길,
다음에 코로나가 없는 가운데 차도 멀찍이 주차해 두고 구경 나오고 싶네요.
금년 벚꽃은 이렇게 엔딩이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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