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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목말라 찾아간 오색약수터, 말라버린 오색약수

by 휴식같은 친구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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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말라 찾아간 오색약수터, 말라버린 오색약수



한계령 휴게소에서 설악산 풍경을 감상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바라본 설악산 풍경, 백두대간 오색령


한계령 휴게소에서 7km 정도 내려오면 오색약수터가 나옵니다.
마침 목도 마르고 해서 잠시 들렀습니다.
오색약수가 있는 곳에서 예전에 딸아이랑 물놀이도 했는데, 가본 지 꽤 된곳입니다.

지금의 오색약수터는 어떤 모습인지, 물맛을 변함없는지 한 번 볼까요?

 

오색약수는 양양군 사면 오색리에 있는 약수터인데요.
오색이란 말은 마을에 다섯 빛깔의 꽃이 피는 나무가 있어 생겨났다고 알려진 명칭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가면 오색약수터가 있는데, 개울가 암반 세 곳에서 철분과 탄산수의 성분을 가진 약수가 솟아오르는 곳이죠.

 

설악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물

 

무료 주차장에 주차 후 이동하다보니 참스럽게 핀 하얀 꽃이 피어 있습니다.
무슨 꽃일까 싶어 다음 앱으로 검색해보니 마가목 꽃이라고 알려줍니다.

 

마가목은 강원도 이남의 높은 산에 자라는 낙엽 작은키나무(한대수목)로 사할린, 일본에 분포하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산에 오르지 않으면 좀처럼 볼 수 없는 꽃이네요.ㅎㅎ

 

꽃은 5-6월에 가지 끝의 겹산방꽃차례에 달리며, 사진처럼 흰색을 띱니다.
열매는 이과이며 지름 5-6mm로 둥글고 10월에 붉게 익고, 약용이나 관상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계곡엔 정말 맑은 물이 쉼없이 내려오네요.
청량감이 가득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약수교입니다.

 

오색약수가 있는 곳의 계곡 모습입니다.
몇몇 팀들의 여행객들이 방문하고 있네요.

오색약수터는 상시 개방되어 있으며, 주차장도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원한 물줄기가 흘러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더위도 시작하는데, 오색약수터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를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듣는 것만으로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색약수 상류 풍경

 

예전에 약수교 아래 작은 소에서 여름에 와서 정말 시원하게 물놀이했던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첫 번째 오색약수

코로나라는 걸 잠시 잊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바가지가 지워졌네요.

 

 

오색약수 맛이라도 보시려면 컵이나 작은 종지라도 가겨가시기 바랍니다.
결론은 물마시러 갔다가 그냥 구경만 하고 왔다는...ㅜㅜ

 

그리고 말라버린 오색약수, 물이 나오긴 하지만 보이지 않을 만큼 나오고 있습니다.
날씨가 가물지도 않은데 이렇게나 약수가 말랐네요.
과거에 비하면 정말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컵이나 병이 없어서 생수 병뚜껑으로 맛만 보던데요.
녹슨 물을 마시는 기분과 신맛나는 물맛은 여전한가 봅니다.
이곳 오색약수에는 다량의 철분과 탄산수 성분을 함유하고 있거든요.

 

근처 계곡에 쌓아놓은 돌탑들

 

물이 너무나 맑습니다.

 

작은 소가 있는 곳에 또 다른 오색약수 하나 발견!
이곳은 관리가 되지 않는 곳이라 오염물이 있고, 물도 아예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에 물놀이 했던 곳.
올여름에 다시 올 일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지나치면 꼭 들리곤 하는 곳이 오색약수터입니다.

마르지 않는 오색약수가 되길 바라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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