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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선유도공원 여름풍경, 해질무렵 산책

by 휴식같은 친구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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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공원 여름풍경, 해질무렵 산책

 

 

한강의 아름다움을 품은 물의 정원, 선유도공원

폐정수장에서 친환경생태공원으로 바뀐 선유도공원은 이제 서울 시민들의 인기있는 나들이 장소가 된지 오래되었네요.

 

지난 일요일 오후 늦게 집에만 있기 답답하여 산책하러 선유도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저녁이 가까워 오면서 선선한 바람도 불어와 산책하기 참 좋은 날씨였는데,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모를 원인으로 시야가 다소 좋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해질무렵 선유도공원의 여름풍경을 담았습니다.

 

선유도공원은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한강 위의 작은 섬으로 출입 가능한 시간은 06:00~24:00입니다.

장애인차량 주차장만 있고, 일반차량은 양화한강공원 주차장에 주차 후 이동해야 하고, 도보로 이동할 경우에는 9호선 선유도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으면 당도합니다.

 

양화한강공원 정보(주차장, 자전거대여, 양화물놀이장, 선유도공원)

 

 

한강 중심부에 자리한 작은 봉우리섬 선유도는 예로부터 빼어난 풍광을 지닌 곳으로 예술가와 묵객 시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입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선유봉의 옛 모습은 사라지고,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지역의 수독물을 공급하기 위한 정수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2002년 4월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친환경생태공원으로 재생된 곳이 바로 선유도공원입니다.

 

오후 7시가 넘어서 걷기 시작했는데 해가 길어지긴 했네요.

 

양화한강공원은 누렇게 익은 호밀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처음엔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나 싶었는데 찾아보니 호밀이라고 하더군요.

 

양화한강공원과 선유도공원을 흐르는 한강, 그리고 앞에 있는 다리는 선유도공원으로 들어가는 보행교인 선유교 모습입니다.

 

양화대교 모습

날씨가 흐린 것인지, 미세먼지 때문인지 희뿌연 모습이 영 아니네요. ㅜㅜ

 

비 내리는 양화대교 전망, 그리고 한강다리현황과 한강다리 개수

 

선유도공원 온실

 

겨울철에도 수생식물들을 이용한 수질정화 과정을 볼 수있게 해주는 곳으로, 열대지방의 수생식물과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상록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수질정화 수로로 사용하는 스테인레스 수로는 옛 침전지의 것을 재활용한 것입니다.

 

 

온실 옆 수질정화원은 약품침전지를 재활용한 수질정화 장원, 물을 정화하는 수생식물의 생장과 정화과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초록 초록해진 선유도공원의 잔디마당

곳곳에 자리한 청춘 남녀들 보기가 좋네요... 부럽 부럽~~~ㅎㅎ

 

잔디마당 앞에는 선유도공원 이야기관이 있는데요.

정수장에서 생산된 물을 공급하던 송수펌프실을 개조한 건물로 전시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으니 방문해보지 않은 분들은 구경해 보시길....

 

다양한 여름꽃이 화사하게 핀 정원도 가꾸어져 있습니다.

 

선유도공원 벚나무 터널

봄이 되면 벚꽃터널로 아름답게 변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메타세콰이어길도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녹색기둥의 정원입니다.

 

정수지의 콘크리트 상판 지붕을 들어내고 콘크리트 기둥판을 남겨놓고 담쟁이 식물을 키워 만든 곳입니다.

지금은 훌륭한 포토존이 되었습니다.

 

선유도공원 수생식물원

여과지를 활용한 수질정화정원으로 다양한 수생식물의 모습과 생장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의 정원에 있는 수국들

수국이 다 진 줄 알았는데 이곳엔 아직 탐스럽게도 피어있습니다.

 

수국 꽃송이가 어찌나 크던지 정말 탐스럽게 피어 있습니다.

 

시간의 정원 모습

 

시간의 정원은 약품침전지를 재활용하여 꾸민 공간으로 방향원, 덩굴원, 색채원, 소리의 정원 등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시간의 정원 대나무숲

 

지상에서 바라본 시간의 정원

 

선유도공원 서쪽 끝 지점에는 네 개의 원형공간이 있습니다.

정수장의 농축조를 재활용한 문화공간으로 환경놀이마당, 환경교실, 원형극장, 화장실 등으로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름은 15m, 깊이는 4m의 조정조 2개소와 지름 24m, 깊이 4m의 농축조 2개소로 이루어진 구조물로, 정수하고 남은 불순물을 물과 찌꺼기로 다시 분리시켜 처리하던 곳이라네요.

 

 

위 사진은 환경교실로 어린이들이 공원에서 보고 느낀 것을 이야기와 그림, 공작 등을 통해 학습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화장실로 이용하는 공간이고요.

 

세 번째 원형공간은 원형극장으로 작은 공연과 모임,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을 수용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 공간은 환경체험마당으로 원형구조물과 철제다리, 녹슨 송수관을 재활용한 옛 정수장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놀이마당으로 변신했습니다.

 

녹슨 송수관과 안에서 바라본 하늘

 

그리고 네 개의 원형공간 옆에는 커다란 탱크 3개가 있습니다.

예전 정수장 시절에 약품 저장 탱크로 사용하던 건물로 현재는 관수 기계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유교 모습

한강을 가로질러 선유도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는 보행교로 북한산 등 서울의 아름다운 장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선유도공원 입구 정원 풍경

 

선유도 전망대 모습

 

양화대교와 마포구 합정동 풍경인데 희뿌옇게 보여 전망은 영 아니네요.

 

성산대교 방향 풍경

 

선유도공원 서쪽 하단부 풍경

 

선유교에서 바라본 풍경

 

양화한강공원에는 많은 분들이 여름밤을 즐기기 위해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시원한 바람맞으며 선유도공원 한 바퀴를 산책하니 기분도 좋아지네요.

 

점점 더워지니 밤 산책을 종종 선유도공원으로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시원한 산책을 했으니, 휴일 저녁 치맥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ㅎㅎ

 

깐부치킨과 생맥주, 여름밤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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