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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클래식공연] 썸머클래식

by 휴식같은 친구 2021.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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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클래식 공연] 썸머클래식 

 

 

세종문화회관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해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올패스'

첫 번째 공연은 저번주에 관람한 뮤지컬 비틀쥬스였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올패스는 뮤지컬과 클래식 등 4개의 공연을 단돈 2만원으로 관람할 수 이벤트입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올패스 선착순 판매, 4개 공연 2만원에!

뮤지컬 비틀쥬스, 화려한 무대와 저세상 텐션 후기 (in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이번 두 번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올패스의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의 여름시즌 대표공연 2021 썸머클래식다.

클래식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즐길 수 있도록 쉽고 재미난 해설과 아름다운 영상이 함께하는 공연이었습니다,

 

2021년 세종문화회관 썸머클래식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대극장에서 진행이 되었는데요.

딸아이와 함께 13일에 관람했습니다.

 

매년 여름에 진행하는 썸머클래식은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공연으로 작년엔 코로나로 관객을 1/10만 예약받아 진행하였고, 금년엔 3000여석 중 한자리 건너뛰어 1/2가량 채운 상태로 진행했습니다.

작년에 우울했던 공연이 금년엔 조금 더 채워지면서 '다시 만난 썸머클래식'이란 이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의 썸머클래식은 국내 클래식 유료관객률 1위 공연이며 매 공연 전석 매진기록을 기록하며 사랑받아온 공연이라고 합니다.

 

TV로 혹은 오디오로 듣는 클래식은 일반인들에게는 속칭 잠오는 음악이란 오명(?)이 있지만, 수십명이 협주하는 공연장에서의 리얼감을 경험하게 된다면 무한 감동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란 대형 오케스트라 공연은 세 번째인데 참으로 오랜만에 올패스 덕에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패스 세 번째 공연으로 진행될 공연인 '신나는 콘서트' 현수막도 걸려 있네요.

 

그리고 네 번째 마지막 공연은 9월에 진행되는 뮤지컬로 '조선삼총사'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뮤지컬 조선삼총사는 1811년(순조 11년)에 일어났던 ‘홍경래의 난’을 배경으로 당시 세도정치와 삼정문란에 맞서 자신의 이권보다 조선의 평화를 꿈꿨던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입니다.

 

설화로 내려오는 평양출신 희대의 사기꾼 김선달과 농민 반란을 이끈 홍경래, 강직한 금위영 대장 조진수가 어릴 적 친구라는 상상에서 시작하는 대형 창작 뮤지컬인데요.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예매한 표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올패스 예매한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

핸드폰 손잡이와 비누를 깜짝선물로 준비해서 나눠주시네요.

감사~^^

 

썸머클래식 공연은 티켓 가격이 1~3만원으로 저렴해서 누구나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입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오페라글라스를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대극장 2층 로비 203 게이트 맞은편에서 해주는데 10배율×25mm 렌즈인데 4시간에 4,000원입니다.

클래식이나 뮤지컬 보러가면 배우들 모습 잘 안보이는데 이런거 자주가면 하나 구입하고 싶어집니다.

 

관람석 3층에는 역사적인 피아노 몇 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피아노는 파이프 오르간이라고 하는데, 1978년에 독일에서 6억원으로 제작된 것으로 제작기간만 총 13개월, 4,000여명이 투입되어 만들어진 것입니다.

파이프 수만 8098개, 손건반수는 6단(발 건반 별도), 음색 98개, 무게가 45톤에 이른다네요.

 

그리고 서울시 예술단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무용단, 서울시 합창단, 서울시뮤지컬단, 서울시극단, 서울시 오페라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서울시청소년국악단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모습

이번 공연도 3층 객석이지만, 뮤지컬보다 10미터 정도 앞에서 관람했습니다.

 

일찍 입장해서 3층 객석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2021 세종문화회관 썸머클래식은 알기 쉽게 설명과 곁들여 진행하니 클래식에 문외한인 저 같은 사람도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해설은 한양대 음대교수인 정경영 씨가 맡았는데, 음악적 지식이 다소 알아야 하는 내용이지만, 설명만으로도 대충은 이해할 수 있게 안내설명을 잘해 주셨습니다.

지휘는 미국과 브라질의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를 하고 있는 리누스 레너 씨였는데, 이번 공연을 위해 2주 간의 자가격리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한국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곡인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에서 피아노 협연을 해준 사람은 피아니스트 채문영 씨입니다.

 

이번 썸머클래식은 4개 공연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1부는 50분 정도 진행되었는데요.

첫 곳은 엠 살롱 멕시코, 두 번째 곡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입니다.

 

두 곡은 자주 접하는 곡들이 아니라 클래식 아마추어인 저나 딸에게는 난해하게 들리던 처음 듣던 음악이었습니다.

그래서 잠깐 졸기도....ㅎㅎ

하지만, 70~80명으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협연은 웅장하고 섬세한 음악적 표현에 매료되어 열심히 들었습니다.

 

인터미션 15분 후 2부가 진행되었는데 7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세번째 곡은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1번과 2번에서 8곡을 선별해서 연주했고요.

네번째 곡은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3, 4악장을 들었습니다.

 

2부는 우리가 많이 들었던 클래식이라 즐겁고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썸머클래식 공연을 하는 오케스트라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입니다.

20세에서 30대 청소년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음악계를 이끌어갈 인재들입니다.

 

1984년 서울시립소년소녀교향악단으로 창단한 뒤 이름이 바뀌어 현재까지 120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각종 클래식공연과 일본, 미국, 중국, 브라질 등 해외교류 사업을 통해 문화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네요.

 

현재까지 1000여 명을 배출하였고, 단원들은 국내외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 교육계를 비롯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의 주요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주된 곡들에 대한 설명은 일부 세종문화회관 사울시유스오케스트라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미국 현대작곡가인 애런 코플랜드는 1936년 엘 살롱 멕시코(El Salon Mexico)를 작곡했는데, 멕시코를 방문한 흥겹고 행복했던 경험을 이 음악에 담았다고 합니다.

엘 살롱 멕시코란 이름은 멕시코시티의 유명한 댄스홀의 이름이며 이 홀의 정열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멕시코를 보는 것 같았다고.

 

라흐마니노프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Op.43은 러시아 출신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러시아를 망명해 미국으로 건너가 안정된 시기에 작곡한 곡입니다.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카프리스 24곡 중 마지막 곡을 주제로 삼아 변주형식으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협주곡 형태의 작품입니다.

24개의 변주로 이루어져 있는데 빠르게, 느리게 그리고 다시 빠르게 연주되는 아름다운 선율이 매혹적이었습니다.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제1번 전곡, 제2번 중 2곡 하바네라 & 4곡 투우사의 노래는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입니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아직 접한 적은 없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한 획을 긋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1875년 오페라로 탄생했던 카르맨은 그해 비제가 죽고 1882년 친구인 귀로의 손을 거쳐 재탄생했는데, 오페라 중 12곡을 모아 2개의 모음곡으로 탄생시킨 것입니다.

 

모음곡 2번에 나오는 '하바네라'는 오페라에서 '사랑은 아름다운 새'라는 아리아로 등장하는 오페라의 가장 유명한 아리아입니다.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3, 4악장은 다양한 인종의 집합체인 미국에서 과연 진정한 미국의 음악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 미국 음악인들의 고민이던 시기에, 체코 작곡가 드보르작이 정착 후 1년 만에 작곡한 곳으로 미국음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주는 작품이란 평가의 곡입니다.

 

1893년 카네기홀에서 뉴욕 필하모닉이 초연했고 3악장에선 인디언의 춤추는 장면을 녹여냈고, 4악장에선 영화 죠스의 OST로도 나온 음악이기도 합니다.

웅장한 팡파르가 울리는 음악은 마지막 곡으로서 손색이 없었네요.

 

앵콜곡으로 우리의 곡인 아리랑을 비롯하여 세 곡을 내리 연주하며 커튼콜을 하는 시각에 잠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딸아이는 이런 대형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열리는 클래식공연은 처음입니다.

저 역시 클래식 음악엔 문외한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하지만, 객석에 앉아 80여 명이 협연하는 연주를 감상하다 보면 정말 감동적이고 재미가 느껴지는 공연이었습니다.

 

집에 오면서 딸이 하는 말, 클래식 공연을 보고 오니 왠지 교양인이 되어가는 느낌이 든다고 얘기해서 빵 터졌습니다.ㅎㅎ

저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다음에 또 관람하게 될 '신나는 콘서트'가 기대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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