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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여의도공원, 여름의 끝자락 풍경이 예쁘네요.

by 휴식같은 친구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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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 여름의 끝자락 풍경이 예쁘네요.

 

 

지난 주말 여의도에 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근처의 여의도공원을 잠깐 산책했습니다.

여름의 끝자락에 다소 다운 날씨였지만, 싱그러운 여의도공원 풍경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한강 하류의 하중도로 홍수에도 침수되지 않던 섬 두 개가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여의도와 밤섬이었다고 합니다,

1910년대에 고양군에 편입했고, 1920년대에 활주로를 갖춘 여의도 비행장으로 사용했습니다.

1936년에 경성부에 편입되었고, 해방 후에 한국공군의 발상지가 되면서 공군본부가 자리하였던 곳이네요.

 

1970년대에 윤중제 안을 매립하여 국회의사당과 아파트 건설, 5.16 광장과 공원이 들어섰습니다.

이후 5.16 광장에서 여의도광장으로 불리다가 1998년 광장을 숲이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여의도광장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여의도공원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여름이 지나가는 8월 말, 주말에 싱그러운 풍경의 여의도공원을 담았습니다.

 

당시 여의도광장은 젊은이들의 자전거와 인라인을 타는 광장으로 많은 시민들이 나들이 하던 장소이기도 했고, 국군의 날엔 육해공군의 퍼레이드 행사가, 선거철이면 정치집회가, 그리고 종교집회나 강연회 등 커다란 행사가 열리던 곳이었습니다.

 

현재의 여의도공원은 북쪽엔 팔각정이 있는 한국전통의 숲, 작은 연못인 지당과 사모정이 있고, 중간 지점에는 넓은 잔디마당이 있으며, 남쪽에는 광장인 문화의 마당과 자연생태의 숲으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여의도공원 둘레에는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 많은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여의도공원 한 바퀴를 도는 순환산책로는 2.5km, 자전거도로는 2.9km입니다.

 

여의도공원의 면적은 약 22만 9539㎡(약 7만평)

매번 땅의 크기를 비교할 때 여의도 면적(면적 2.9㎢)이나 여의도공원 면적이 소환되곤 할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정말 친숙한 곳이기도 합니다.

 

나무 하나 없는 1980년대의 여의도광장도 젊은이들의 놀이터로 좋았지만, 숲이 들어선 여의도공원이 훨씬 좋은 듯합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윤중로 길을 건너면 여의도공원 북측 출입구 번호 10이 나옵니다.

북쪽에서 남쪽방향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아담길이라는 곳에 놓인 어린왕자 조형물

아담길에는 어린왕자와 별, 생각하는 사람, 양그림 칠판, 사막여우와 어린왕자, 망토입은 어린왕자, 떠나는 어린왕자, 여의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린왕자의 명대사가 적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한국 전통의 숲, 우리의 꽃인 무궁화가 활짝 피어 있습니다.

 

분홍색과 흰색의 무궁화꽃이 많이도 피어 있네요.

 

한국전통의 숲 중앙에 위치한 팔각정

 

팔각정 앞에는 지당 연못으로 흘러들어 가는 냇물의 시작점이 있습니다.

땅에서 물이 솟아오르면서 지당으로 물이 흘러 내려가고 있습니다.

 

지당연못의 계류시간은 12:00~12:30, 13:00~13:30, 17:00~17:30 등 하루에 세 차례 가동되고요.

매주 월요일은 시설물 점검 관계로 가동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지당연못에 있는 사모정이란 정자

 

여의도 고층빌딩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는 다양한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위 작품은 나성진 작가의 개인의 피크닉이란 작품입니다.

모두보다는 개인을 배려하는 정원으로 왠지 코로나 시국에 딱 어울리는 조형물이 아닌가 싶어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ㅎㅎ

 

정성희, 구혜민 작가의 소풍색감

소풍을 통해 빛과 색, 감정을 체험할 수 있는 정원이라고 합니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 가을의 정취와 소풍가는 설렘을 빨리 느껴보면 좋겠네요.

 

여의도공원 산책길 모습

 

울시민 정원사들이 만든 작품인 Eat together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 먹고 즐길 수 있는 잃어버린 시간이 빨리 오기를...

 

잔디마당

 

잔디마당에서 바라본 여의도 빌딩 풍경

 

잔디마당을 빠져나오면 작은 여의도광장이라고 하는 문화의 마당이 나옵니다.

태극기 게양대 앞에는 c-47 비행기 전시관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공간으로 오픈한 곳입니다.

 

1945년 8월 18일 새벽, 중국 시안 비행장에서 온 미군 소속의 c-47 수송기입니다.

해방 후 미군 특공대와 한국의 광복군 이범석, 노능서, 장준하, 김준엽 등이 타고 내린 곳이 바로 여의도공원이었던 것이죠.
이들이 이곳에 온 이유는 해방은 되었지만 아직 물러가지 않은 일본군과 싸우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오후 2시 18분, C-47 수송기에서 광복군들이 내리자 무장한 일본군들이 비행기를 둘러쌉니다.
활주로 끝에는 일본군 전투기 50여 대, 탱크 2대, 박격포 같은 것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미군의 설득으로 총격은 발생하지 않았고, 그날 저녁 여의도 막사에 일본군 장교 둘이 찾아와 일본술을 따라 주었는데 장준하 선생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술을 마신 날이 그날이라고 합니다.
이 일은 일본군이 한국인에게 항복의 뜻으로 올란 단 한 번의 술로 기록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후로 일본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광복군은 다음날 새벽 비행기를 타고 중국으로 떠났고, 1945년 11월 23일 김구 주석 등 임시정부 요인들을 태우고 같은 비행기로 귀국하였다고 합니다.

이 비행기가 여의도에 있는 C-47 수송기입니다.

 

문화의 마당 모습

 

문화의 마당 남쪽으로는 여의도공원 자연생태의 숲이 있습니다.

이곳은 몇 번 방문할 때에도 들어가 보지 않은 곳인데, 숲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서 도심 속 은둔지 같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자연생태의 숲 중간에 자리한 생태연못

 

생태연못에는 수련이 수줍게 피어 있네요.

 

여의도공원 북쪽에서 남쪽 끝 자연생태의 숲까지 산책하고 서쪽 도로로 나오면 KBS가 보입니다.

 

여의도공원은 언제 가도 도심 속 휴식처라 마음이 평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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