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맛집, 피자와 탕수육과 김치의 만남 - 피탕김탕

공주 맛집, 피자와 탕수육과 김치의 만남 - 피탕김탕 

 

 

공주여행 첫날, 점심을 먹은 곳은 피탕김탕이라는 식당입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공주의 대표적인 맛집으로 많이 소개가 되는 곳인데요.

 

피탕김탕이란 말은 피자와 탕수육과 김치의 약어를 적은 것인데요.

탕수육에 치즈와 김치가 들어간 이색적인 음식으로 공주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더군요.

 

왠지 듣는 것만으로는 괴상한 조합의 음식일 것 같지 않나요?

그래도 공주여행 왔으면 공주의 대표적인 맛집이라는데 포기하기엔 아쉽습니다.

 

공산성에 들렀는데, 공산성 근처에 백미고을 음식문화거리가 있어서 맛집들이 많았지만 일부러 공주 맛집을 찾아가서 먹게 되었습니다.

피탕김탕 솔직리뷰를 적어 보겠습니다.

 

피탕김탕은 공주시 금흥동,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과 검찰청 공주지청 근처에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12:00 ~ 24:00, 브레이크 타임은 15:00~17:00입니다.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식당 앞에 주차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방송 매체에서도 많이 소개되어 유명한 집이더군요.

 

주차장 앞에 있는 차우차우 세 마리, 

차우, 차순, 차왕

귀엽기는 한데, 둔하고 느릇느릇한건 개 중에 차우차우가 최고인 듯합니다.

 

피탕김탕 내부 모습

 

테이블이 15개 정도 되고, 식사시간에 방문하면 기본 10분 이상은 대기를 해야 하더군요.

우리도 점심시간이 약간 지났는데도 두 팀 정도 들어가고 나서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김피탕에 대한 특허증도 붙어 있는 걸 보니 김피탕의 원조인 듯합니다.

 

피탕김탕 메뉴

 

피탕과 김피탕, 고구마피탕, 고구마김치피탕, 블랙치즈탕수육, 먹물피자치즈탕수육, 김치양념탕수육, 일반탕수육이 있습니다.

사이즈는 싱글(1인분), 미니(2인분), 소, 중, 대, 특대 사이즈가 있고, 가격은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 외 만두와 주먹밥, 모듬튀김, 치즈볼, 치즈스틱 등이 있습니다.

생맥주와 소주 등도 있어서 저녁엔 술안주로 먹어도 되겠더라고요. 

 

 

초등 5학년인 딸아이와 우리부부 세 명은 김피탕과 블랙치즈탕수육 싱글사이즈를 주문했는데요.

1인분짜리라고 하지만, 양이 너무 많아 결국 남기고 나왔습니다.

 

대식가가 아니라면 싱글 하나와 주먹밥이나 만두 하나면 충분한 양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맛을 보고 싶다면 여러 개를 주문해서 먹어봐야겠지만.

 

블랙치즈탕수육(12,000원, 좌)과 김피탕(13,000원, 우)

일반 중국집에서도 이만한 사이즈의 탕수육과 비교해볼 때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고 오히려 가성비가 좋은 듯합니다.

 

 

김치와 치즈가 들어간 탕수육이라 느끼할 것이란 생각은 들었는데, 보기엔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겼습니다. 

콜라와 사이다 등 음료는 무료 셀프서비스이고요.

물과 오이피클도 셀프로 운영합니다.

김피탕의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탄산음료가 제격입니다.

 

우리는 1인분이라고 하는 싱글사이즈 크기입니다.

나무젓가락 사이즈와 비교해보면 그 크기를 알 수 있죠?

 

싱글이 이 정도라면 소중대는 후덜덜~~

 

블랙치즈 탕수육

일반적인 탕수육 맛과 비슷한 맛입니다.

 

치즈가 가득 들어 있고 떡볶이가 같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네요.

그리고 일반 탕수육은 돼지고기로 만드는데 비해 피탕김탕은 닭고기(닭가슴살과 닭안심)로 탕수육을 만들었습니다.

 

일반탕수육 메뉴만 돼지고기가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김피탕에는 피자와 김치와 떡볶이가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김피탕 맛있게 먹는 법,

음식이 나오면 소스와 치즈, 탕수육을 배불리 잘 섞어주고 먹으면 됩니다.

 

겉엔 치즈가 안보이는데 안쪽에 치즈가 가득하더군요.

 

김치가 제법 많이 들어가 있고, 김치가 맛있었습니다.

첫맛은 다소 특이하면서도 맛은 있었지만, 여러 번 먹다 보니 예상대로 느끼한 맛은 있더군요.

 

김치가 있어서 느끼함을 약간 달래주는 것도 같습니다.

 

김치와 탕수육과 피자라는 콜라보가 이런 음식도 만들어 내는구나 싶은 이색적인 맛집이었습니다.

자주는 못 먹겠고, 어쩌다 한 번씩 별미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피탕김탕ㅇ

 

피탕김탕이 전국적으로 체인점이 몇 개 있긴 하는 것 같은데 다른 데서 먹은 후기들 보다는 이곳의 후기가 훨씬 맛있고 특별했다며 좋아하는 맛집인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먹어봐서 색다른 체험을 한 기분이었습니다.

공주의 으뜸가는 맛집이니 공주여행하면 한 번 들러서 드셔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