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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정유정 장편소설, '완전한 행복' 줄거리

by 휴식같은 친구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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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정유정 장편소설, '완전한 행복' 줄거리

 

 

작년 여름에 발표된 정유정의 장편소설 '완전한 행복'

읽어봐야지 하고 있다가 오늘 하루 종일 읽었습니다.

 

출판 당시에도 정유정 작가의 소설이라 베스트셀러에 오르더니 자주 이용하는 선유정보도서관에서도 대기인원 3명, 요즘엔 이웃한 도서관에 있으면 신청해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선유도서관에서 신청해서 양평2동 작은도서관에서 보내준 완전한 행복을 수령했습니다.

 

정유정 소설은 '7년의 방'이나 '내 심장을 쏴라'를 읽어본 적이 있어서 믿고 보는 작가입니다.

정유정의 장편소설, 완전한 행복 줄거리와 서평 및 후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완전한 행복

 

저자 정유정

출판일 2021년 6월 8일

출판사 은행나무

페이지수 521

장르 장편소설

가격 15,800원

 

 

작가 정유정은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예창작과 대신 간호대학을 졸업한간호사 출신입니다.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로 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이래 '내 심장을 쏴라', '7년의 밤', '28', '종의 기원'. '진이, 지니' 등과 여행 에세이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향',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대부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낳았고 대중의 팬을 확보해 왔습니다.

 

완전한 행복은 500여 쪽을 꽉 채운 압도적인 서사와 적재적소를 타격하는 속도감 있는 문장, 치밀하고 정교하게 쌓아올린 플롯과 독자의 눈에 작열하는 생생한 묘사로 정유정만의 스타일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한편, 더 완숙해진 서스펜스와 인간의 심연에 대한 밀도 높은 질문으로 가득 찬 수작입니다.

 

'완전한 행복'은 버스도 다니지 않는 버려진 시골집에서 늪에 사는 오리들을 먹이기 위해 오리 먹이를 만드는 한 여자의 뒷모습에서 시작된다.

그녀와 딸, 그리고 그 집을 찾은 한 남자의 얼굴을 비춘다.

 

얼굴을 맞대고 웃고 있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서로 다른 행복은 서서히 불협화음을 만들어낸다.

이 기묘한 불협화음은 늪에서 들려오는 괴기한 오리 소리와 공명하며 불안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그들은 각자 행복을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노력할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늪처럼, 그림자는 점점 더 깊은 어둠으로 가족을 이끈다.

(교보문고 인용)

 

 

흔히 자아도취형 인간을 나르시스트라 부르지만, 병리적인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의미가 좀 다르다고 합니다.

모든 나르시시스트가 사이코패스는 아니지만, 모든 사이코패스는 기본적으로 나르시시스트라고 합니다.

나르시시스트는 사이코패스보다 흔하다는 점에서 두렵고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지만, 정작 자아는 텅 비어 있어서 비극적이며 매우 매혹적이라는 점에서 매우 위험한 존재라고 작가는 던지고 있습니다.

 

정유정 소설, 완전한 행복은 이런 나르시시스트라고 하는 악인을 다루고 있지만 주인공이 화자가 아닌 주위의 희생자들이 화자로 나옵니다.

악인의 입장이 아닌 희생자의 입장에서 어ㅓ떻게 삶을 파괴해 나가는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작가의 의도였던 것 같습니다.

정유정 작가의 처음 시도이기도 했고요.

 

이 책을 읽으면 몇 년 전 떠들썩했던 사건인 고유정 사건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혼을 요청한 남편과 이혼하고 재혼했으며, 이후 전 남편이 아들 면접교섭권으로 만나러 갔으나 수면유도제를 이용하여 살해하여 분쇄 후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아울러 의붓아들까지 살해했다고 봤으나 법정에서는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고유정은 전 남편과의 이혼소송과 양육권 소송을 통해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이 분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심리분석을 했습니다.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을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거'

 

 

완전한 행복은 정유정 특유의 쉽게 읽어 내려가는 마법 같은 글 솜씨로 소설은 500페이지가 넘었지만, 술술 읽혀 중간에 내려놓을 수 없을 만큼 재미가 있고 몰입도가 높은 소설입니다.

소설의 결말은 이미 중간 부분에 대부분 니와 시시해질 것 같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주인공의 행동에 박진감이 있습니다.

 

같은 가족이라도 사이코패스와 같은 존재가 없다는 것에 저절로 감사하게 생각이 들었으며, 주위에 이런 분이 있다면 무관심 대신 관심과 사랑으로 더불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도대체 행복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잔인해질 수가 있을까 싶은 소설이었네요.

매일매일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완전한 행복은 지금의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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