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히든 플레이스 사진스팟, 종달고망난돌쉼터와 고망난돌
제주투어패스를 통해 알게 된 두 번째 히든 플레이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조좌읍 종달리에 있는 종달고망난돌쉼터와 고망난돌이라는 곳입니다.
제주투어패스는 도내 주요 관광지 입장은 물론 카페나 공연, 액티비티 등을 48시간 동안 바코드 하나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하며, 카페 방문 시에는 지정된 음료를 무료로 제공받게 됩니다.
고망난돌은 제주도 사람들도 잘 모르는 히든 플레이스로 극소수만 아는 SNS 사진찍기 좋은 스팟인 듯합니다.
고망난돌을 검색하면 내비게이션에서는 종달고망난돌쉼터만 안내해주고 찾지를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고망난돌의 정확한 위치와 종달고망난돌쉼터에서 고망난돌까지 산책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비게이션에서 고망난돌을 검색하면 종달고망난돌쉼터로 안내를 해 주더군요.
종달고망난돌쉼터는 종달리 수국길 해안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대각선 건너편에 냉동창고로 쓰였던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꼬스뗀뇨 카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좌읍 종달리 해안도로 카페, 냉동창고를 개조한 카페 꼬스뗀뇨
당연히 이곳에 사진 스팟이라고 하는 고망난돌이 있을 줄 았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고요.
인터넷을 뒤져 결국 찾아낸 곳은 종달고망난돌쉼터에서 400여미터 떨어진 지점이었습니다
고망난돌은 '종달리 10번지'를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고망난돌 불턱이 위치한 해변에 있답니다.
고망난돌 찾아가는 방법은 주소검색으로 '종달리 10'으로 찾아가면 됩니다.
이곳은 6월에서 7월까지 도로 주위로 화려하게 핀 수국을 볼 수 있는 종달리 수국길입니다.
종달 고망난돌과 종달고망난돌쉼터는 주차장이 따로 없습니다.
마땅히 주차할 곳도 찾기 어려운데요.
해안도로에서 빠져나가는 작은 샛길이나 위에서 봤던 꼬스뗀뇨 카페에 주차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구좌읍 종달리 해안도로 카페, 냉동창고를 개조한 카페 꼬스뗀뇨
종달고망난돌쉼터 모습
고망난돌이란 구멍이 뚫린 돌이라는 제주도 고유어입니다.
실상은 거대한 바위 사이에 구멍이 뚫려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 곳이죠.
전체적으로 반원형을 이루는 검은색의 거대한 바위가 드넓은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해안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2009년 7월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라고 합니다.
종달고망난돌쉼터는 해안 절벽을 앞에 두고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해안가 바위가 있는 곳이라면 고망난돌이 있는지 꼼꼼히 살폈는데 안보입니다. ㅠㅠ
하도리 마을 풍경
야트막한 산을 넘어가면 돌청산 불턱이 있습니다.
불턱은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바다로 들어갈 준비도 하며, 휴식하거나 추울 땐 불을 피워 언 몸을 녹이기도 하는 곳입니다.
물질에 대한 지식, 물질 요령, 아장의 위치파악 등 물질에 대한 장보와 기술을 전수해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종달리에 있는 불턱은 종달고망난돌쉼터를 보듯 성산일출봉과 같이 비슷하게 생긴 바위를 주민들이 청하는 말로 급격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다소 위험하게 보이는 곳입니다.
종달고망난돌쉼터 모습
겨울에도 푸릇푸릇한 사철나무가 바람에 이기지 못해 바짝 엎드린 모습이네요.
또 다른 바위가 있어 이곳인가 싶었지만 역시 아님.
따뜻한 봄날엔 테이블도 있어서 나들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풍경입니다.
고망난돌이 아니더라도 이런 풍경 자체만 봐도 무척 훌륭한 곳입니다.
주위가 작은 광장처럼 조성되어 있기도 해서 가족나들이나 단체 나들이 하기에도 딱입니다.
불쑥 솟아오른 현무암
멀리 바다 건너 우도가 보이는 풍경
이곳인가? 싶었지만 역시 아님.
결국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보니 종달고망난돌쉼터에서 400여 미터 이동한 곳에 고망난돌 불턱(종달리 1-1)이 있는 곳에 있더군요.
해안도로에 고망난돌 불턱 표시가 있으니 쉽게 찾으실 거에요.
고망난돌이 있는 바위
구멍이 나 있는 돌이라는 의미로 성인 7~8명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고망난돌 주위 풍경
한 팀이 열심히 사진찍고 있어서 그냥 밖에서만 구경하고 왔습니다.
고망난돌에 들어가면 막힌 공간으로 뻥 뚫린 하늘을 볼 수 있어 무척 멋지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곳 불턱에서는 해녀들이 아주 더운 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수 있었고, 갑작스럽게 비가 오면 비를 피할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종달리 해안도로, 종달리 수국길을 지나치면 잠시 들러 사진찍고 가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지만 다소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이동해서 구경할만한 가치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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