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섭지코지 풍경
제주조에서의 마지막날 여행은 오조리 내수면과 광치기해변을 거쳐 섭지코지를 한 바퀴 도는 일정이었습니다.
성산일출봉 풍경이 아름다운 걷기 좋은 해변길, 광치기 해변
섭지코지 한 바퀴를 도는데 3km가 넘어서 넘기 때문에 이곳저곳을 구경하다 보면 2시간 정도는 소요가 되더군요.
아쿠아플라넷제주쪽으로 돌아서 글라스하우스, 붉은오름, 섭지코지를 돌아 신양섭지해수욕장으로 돌아 나오는 코스로 걸었습니다.
섭지코지 해안 풍경과 글라스하우스와 붉은오름에서 바라본 섭지코지 풍경을 담았습니다.
광치기해변 남쪽, 삼거리에서 아쿠아플라넷제주 방향으로 돌아서니 섭지해녀의 집이 나타납니다.
섭지코지는 코지(코지곶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코의 끄트리 모양 비죽 튀어나온 지형, 바다로 뻗어나온 곶을 말합니다.
좁은땅이라는 뜻의 섭지, 곶이라는 코지가 합쳐진 말이죠.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제주 동부 성산일출봉 옆에 위치한 국내 최대의 아쿠아리움입니다.
수조 용적량이 1만 800톤에 달하는 월드 클래스급 초대형 해양종합 문화시설로써, 전시생물 450여종 4만 5천여 마리의 생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죠.
특히 최대 6,000톤까지 해수를 수용할 수 있는 메인수조는 2만 7천마리의 어류를 관람할 수 있는 초대형 수조로 수조 앞면(가로 23m X 세로8.5m X 수심11m)에서 바라보다 보면 마치 바닷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온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직 가보지 못한 곳입니다.
아쿠아플라넷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아쿠아플라넷 앞 해안가 풍경
솜밭알 불턱
불턱은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바다로 들어갈 준비를 하는 장소 혹은 작업 중 휴식하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물질에 대한 기술을 전수해주고 습득한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솜밭알불턱은 섭지코지 우측에 위치하여 겨울철 하늬바람을 막기 위해 북서쪽으로 일자형에 가까운 돌담을 쌓은 특징이 있습니다.
성산일출봉 동쪽 벼랑과 떨어져 있는 작은 암석바위가 있네요.
커다란 무를 통째로 먹고있는 말
해안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초원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나무들이 서쪽으로 누워있는 모습입니다.
해안산책로 위에는 섭지코지의 명물이 된 글라스하우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고급 레스토랑과 캐쥬얼 카페, 제주의 자연을 담은 스튜디오, 가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바라보는 제주도 동쪽바다 풍경이 일품이니 들러 보시면 좋겠습니다.
글라스하우스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 동쪽의 꼬리 부분은 섭지코지 방향이 아니고서는 보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제주와 암해안 일부 섬에 1000여 개체만 남아있는 풍란이 성산일출봉 동쪽 절벽에 40여 개체가 있다는 걸 최근 발견한 적이 있었습니다.
드론의 힘이네요.
글라스하우스의 미니가든
쉼터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 곳입니다.
글라스하우스 건축물이 멋스럽긴 하네요.
글라스하우스에서 표시된 정동향 풍경
태양의 정기를 받으며 정확히 지구의 동쪽이 되는 방향입니다.
예로부터 동기라 하여 태양이 뜰 때 동쪽을 바라보며 공기를 마시면 최고의 기운을 얻을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글라스하우스에서 섭지코지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전면에 보이는 곳은 섭지코지의 붉은오름과 방두포등대이며, 아래에는 선돌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붉은오름은 제주도에 같은 이름이 세 군데나 있습니다.
한라산 영실코스 상에,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옆에 각각 있고, 섭지코지에 있는 오름은 높이가 33.5m에 불과해 오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곳이네요.
섭지코지 유채꽃밭
2월 하순인데 이제 맛 피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협자연대
연기와 횃불을 이용하여 정치, 군사적으로 급하게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을 연대라고 하는데요.
봉수대와 비슷한 것이지만, 연대는 주로 구릉이나 해변지역에 설치되었고, 봉수대는 산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점아 다릅니다.
협자연대는 북쪽으로 오소포연대(직선거리 4.5km), 선산봉수대(3.2km)와 교신하였고, 서쪽으로는 말등포연대(5.2km)와 교신하였습니다.
붉은오름에서 바라본 섭지코지 풍경
인기 드라마 올인 촬영지였던 올인하우스
과거 촬영지로 관광객을 모아 왔다가, 어느 순간 캔디하우스로 바뀌었었죠.
그 이후 몇 년간 정리하지 않은 폐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빨리 여행지에 있을 건물로 리모델링해서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섭지코지에서 바라본 붉은오름, 방두포등대, 선돌 풍경
섭지코지 진입로
섭지코지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장 주차요금은 소형차 기준 최초 30분은 1,000원, 15분마다 500원, 1일 최대 3,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하절기엔 08:30~18:00, 11~2월 동절기엔 08:30~17:30까지만 주차요금을 징수합니다.
그리고 관람시간이나 휴무일 없이 언제든 개방되어 있습니다.
섭지코지에서 나와 오션스타콘도와 휘닉스 제주섭지코지를 보며 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혼인지마을 온평포구 방향 모습입니다.
신양섭지해수욕장으로 가는 해변엔 온통 파래가 떠밀려온 모습입니다.
이런 파래는 사용할 수 없는 걸까요?
사람의 먹거리든 동물 사료로든 사용방도를 찾아 해변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어서 도착한 곳은 신양섭지해수욕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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