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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카페] 익선동 한옥마을 전망이 좋은 루프탑카페, 우즈 베이커리

by 휴식같은 친구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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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카페] 익선동 한옥마을 전망이 좋은 루프탑카페, 우즈 베이커리

 

 

익선동 한옥마을은 개화기 시대에 지어진 오래된 한옥건물이 올망졸망 좁은 골목을 이루고 있는 곳인데요.

북촌한옥마을과는 다르게 서민들을 위한 작은 한옥단지로 지어진 특징이 있는 곳으로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의 종로 진출이 본격화되자 건축업자 정세권이 이곳에 대규모 한옥단지를 지어 저렴한 가격으로 팔아 일본인으로부터 종로를 지키고자 했던 곳입니다.

 

당시에는 깨끗한 한옥이라 각광을 받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낙후지역으로 버려지다시피 한 곳이 복고주의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핫플레이스가 된 곳입니다.

 

익선동 한옥마을/한옥거리 유래에는 정세권이 있다!

'익선동 한옥마을'로 들어서면 다른 시대로 순간이동~ 짠!

 

 

익선동은 회사 근처라 10여년 전부터 자주 다니던 골목인데, 누추하기만 하던 골목이 핫플레이스로 바뀌는 건 정말 순간이더군요.

2014년말 카페 식물, 가맥집 거북이슈퍼 등 청년창업가가들의 가게가 하나 둘 생겨나고, 2016년 다큐멘터리 3일에 나오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으로 핫플이 된 건 2018년, 이때부터 서울에서 가장 핫한 SNS 맛집이 되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가 몰아치면서 상권이 몰락하나 싶더니 최근 다시 젊은이들이 찾는 핫플레이스 지위를 되찾고 있습니다.

 

 

익선동 한옥마을에 노천 고깃집으로 있던 곳에 건물이 들어서더니 어느 순간 커다란 베이커리 카페가 들어서더군요.

우즈(Woo'z) 베이커리 카페로 본점이 대구에 있는 카페더군요.

익선동에서 흔치 않은 3개층 전체를 사용하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로 루프탑에서는 익선동 한옥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서 무척 마음에 드는 카페였습니다.

 

우즈베이커리 카페에서 바라본 익선동 한옥마을 풍경을 담았습니다.

 

우즈 베이커리 익선점 모습

종로 1234가동 주민센터 맞은편 골목에 2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즈 베이커리대구시 신천동에 본사가 있는 카페로 주로 경상지역에 지점이 있는 곳입니다.

매일 매장에서 직접 구운 빵과 신선한 재료로 정성스럽게 만든 브런치, 스페셜티 등급의 원두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런치 카페라는 컵셉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익선동 우즈 베이커리는 지난해 9월에 오픈을 했으니 가까이 있어도 6개월 만에 방문했네요.

 

익선동 우주 베이커리 1층 매장 모습

 

영업시간은 09:00 ~ 22:00, 휴무일 없이 연중무휴로 영업하고 있고,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주변은 종로 한복판이라 주차요금이 비싸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익선동 우즈베이커리는 지하 1층에서 2층까지 세 개 층을 사용하고 있고, 3층은 루프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옥마을이라는 특성으로 2층만 되면 익선동 한옥마을의 지붕들을 조망할 수 있는데, 이곳은 2층 건물 옥상이라 전망이 무척 좋답니다.

 

치아바타(3200), 뺑오 쇼콜라(4900), 마약식빵, 고구마브리오슈(6500)

몽블란(5200), 크루와상 샌드위치(7000)

 

티라미슈(6300), 딸기/망고 트라이플(6300), 당근케잌(6000), 과일타르트(7500) 등

 

빵들 모두 먹음직스럽습니다.

 

익선동 우즈 베이커리 음료 메뉴

아메리카노 4,500/5,000원, 카페라떼 5,000/5,500원 정도의 가격선입니다.

 

먼저 지하 1층부터 구경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예쁘게 꾸며져 있지만 전망이 없다 보니 좌석이 많이 비어 있습니다.

 

2층인데 빈 좌석 찾기가 어렵습니다.

통 큰 유리창으로 익선동 한옥마을을 조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3층 루프탑으로 이동했습니다.

꽃샘추위가 있었던 터라 전망 좋은 루프탑에 사람들이 거의 없었네요.

 

 

익선동 한옥마을 풍경입니다.

우즈 베이커리가 익선동 한옥마을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남쪽 풍경만 보면 익선동 일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익선동 한옥마을에는 120여 동의 한옥이 있고, 그중 30여동만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중 익선동 한옥마을로 알려진 곳은 익선동 166번지로 우즈 베이커리에서 보이는 이곳의 풍경들입니다.

 

익선동 한옥마을은 1920년대부터 지어진 한옥단지는 벌써 100년의 세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단지가 되었습니다.

 

2004년에 5층 상가와 13~14층의 오피스텔, 호텔, 아파트를 지으려고 했으나 인사동과 가까운 점을 고려해 한국의 전통미를 건물에 가미하도록 권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재개발위원회가 해체되고 카페와 식당들이 들어서면서 상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입니다.

 

우즈 베이커리 익선점 바로 앞에 있는 이건동 핫플인 송암여관 루프탑 모습

 

익선동 북쪽엔 1960~70년대에 요정정치의 산실이었던 요정들이 곳곳에 위치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요정으로 오진암과 옥류장, 대하 등이 모두 익선동에 위치해 있었답니다.

 

 

현재 ibis앰배서더 호텔이 들어선 이곳이 당시 세금을 월 123만원씩 가장 많이 내던 오진암이 있던 자리입니다.

처음 종로에 출퇴근할 때에는 한옥건물의 오진암이 남아 있었는데 이젠 빌딩들만 들어서 있네요.

 

오진암의 건물은 부암동 무계정사 터에, 오진암 현판은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종로 1234가동 주민센터

익선동 한옥마을에서 근무하면서 유일하게 한옥마을 일대를 조망했던 곳이 주민센터 3층 우리소리 도서관이었는데, 그보다 훨씬 전망이 좋은 곳이 이곳 우즈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동쪽 익선동 한옥마을 풍경

 

익선동 한옥마을 골목에는 핫플레이스라고 할 정도로 가게마다 줄지어 선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주문한 커피와 감자빵(2000)과 허니크림치즈볼(5400)

우즈 베이커리의 시그니처 베이커리가 이 허니크림치즈볼이라고 해서 구입했습니다.

 

차가운 날씨에 이한치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ㅎㅎ

 

크고 달콤함이 가득 들어간 허니츠림치즈볼

 

 

익선동 우즈베이커리는 루프탑이 있는 카페로 익선동 한옥마을 풍경을 조망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그리고 빵 종류도 다양하고 커피 맛도 좋아서 세 가지 모두 만족스러운 카페였습니다.

 

다음에 따뜻해지고 맑은 날씨에 다시 방문해서 루프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싶네요.

물론 그땐 실내보다 로프탑이 사람들로 가득 차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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