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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여행

제천 덕주산성과 망폭대 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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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덕주산성과 망폭대 풍경

 

 

충주 미륵대원지를 구경하고 미륵송계로를 따라 내려오면 충주를 벗어나 제천시와 맞닿아 있고, 우측의 산이 월악산 국립공원이더군요.

비가 내리고 있던 상황이라 산 줄기마다 안개가 자욱하게 깔렸다가 걷히기를 반복하는 주위 산 풍경이 무척 운치 있었습니다.

 

충주 미륵대원지에서 5km 정도 차를 타고 내려오다 보니 전방에 멋진 벼랑이 있는 풍경이 보이길래 이곳은 필시 정선의 진경산수화에 나올법한 비경이다라고 말하던 순간 덕주산성까지 보여 잠시 멈췄습니다.

벼랑이 있는 길은 망폭대라는 곳이고, 산성의 이름은 덕주산성이더군요.

 

제천 덕주산성과 망폭대 풍경을 담았습니다.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미륵송계로에서 보이는 덕주산성 남문 모습입니다.

 

 

덕주산성은 월악산의 남쪽 기슭에 있는 석축산성입니다.

성의 유구는 덕주사를 에워싼 내성, 그 바깥의 하성과 조선시대에 쌓은 남문, 동문, 북문 등 아치형의 성문 3개소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대개 성벽은 화강암 자연석을 약간 다듬어 사용하였으며, 성벽의 높이는 약 2m입니다.

남문은 169㎝의 반원형의 홍예(虹霓)를 두고 있으며, 바깥문의 높이는 366㎝, 길이 810㎝입니다.

 

덕주산성 앞에 있는 산은 말뫼산(686.6m)입니다.

 

성문 앞 풍경

 

최근에 복원한 덕주산성 남문 월악루와 성벽 일부 모습

 

덕주산성은 백제의 옛 성으로 전해오는 곳으로 신라 말 경순왕의 큰 딸인 덕주공주가 피난했던 장소이며 덕주사를 창건한 곳이라고 합니다.

또한 경순왕이 고려 태조에게 나라를 바치러 갈 때 머물기도 했다는군요.

 

 

고려 고종 43년(1256) 몽고의 침입으로 충주 사람들이 이곳에서 난을 피하다가 월악산신의 도움으로 몽고군이 공격을 포기하고 물러간 산성으로 약 15km가 넘고 4개의 곽을 이루고 있는 특이한 산성이며, 충청지역 최대 규모의 차단성 역할을 하는 산성입니다.

 

 또한 조선 말기 명성황후가 흥선대원군과의 권력암투에서 패배할 것을 예상하고 은신처를 마련하려고 이곳에 성문을 축조하였다고 하는데, 이것은 이 산성이 고려시대는 물론 조선시대에도 중시되었음을 말하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성벽 모습

 

덕주산성에서 박쥐봉(772m)이 보이는 풍경

 

덕주산성 남문인 월악루

 

덕주산성 남문에서 바라본 망폭대

 

너무 멋진 벼랑으로 이루어진 망폭대는 멋진 경승지입니다.

송계 8경 중 하나로 제2의 금강산이라 칭하는 기암과 고무서리 계곡을 굽이도는 맑은 물이 어우러진 절벽입니다.

 

망폭대의 지명 유래는 문헌에 기록이 없어 알 수 없으나 망폭대의 기암 줄바위 정상에서 바라보면 아름다운 송계팔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어 폭포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는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절벽 위에 있는 노송은 속리산의 정이품송을 닮았다 해서 정삼품송이라고 부른다네요.

 

 

망폭대 아래 송계계곡

 

 

월악산 자락에 있는 계곡으로 여름철에는 울창한 수림과 깊은 계곡 속에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제천의 대표적인 계곡입니다.

계곡 주변에 있는 월광폭포, 학소대, 자연대, 청벽대, 와룡대, 팔랑소, 망폭대, 수경대 등은 송계팔경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망폭교 아래에 냇가는 동달천이라고 부릅니다.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에서 발원하여 제천시 한수면 복평리 충주호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죠.

월악산국립공원 송계계곡을 관통하여 흐르고 있으며,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으로 한강의 제1 지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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