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앙탑 사적공원과 탑평리 7층석탑(빈센조 /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중앙탑공원)은 중앙탑면 탑평리에 있는 사적공원으로 국보 제6호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이 있는 곳입니다.
탑평리 7층 석탑은 국보 6호(지금은 국보 지정번호 폐지)로 지정될 만큼 중요한 문화재라서 중앙탑면(2014년 가금면에서 변경)과 탑평리라는 지명까지 생겼습니다.
탑평리 칠층석탑은 신라의 석탑 중 가장 높은 7층 석탑(14.5m)으로 신라 원성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신라 시대 당시 우리나라의 중앙에 세워졌다는 의미로 중앙탑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비 내리는 날, 5년 만에 다시 찾은 곳인데, 최근에 방영된 빈센조와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이기도 해서 흥미롭게 둘러봤습니다.
야경이 더 매력적인 중앙탑 사적공원과 탑평리 7층 석탑 구경해 보세요,
중앙탑공원 입구 조형물로 충주 지역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며 융화, 하나로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중앙탑공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시간제한 없음
휴무일 없음
관람료(입장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
독립유공자 공적비
중앙탑 사적공원 일대에는 25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작품 관람하면서 거닐어도 좋은 곳입니다.
중앙탑공원 모습
비가 와서 한적한 풍경입니다.
김영대의 꿈, 김경화의 중원의 꿈이라는 작품
중앙탑 사적공원 중간쯤에는 충주의 역사와 민속문화, 충주 명현을 주제로 한 6개의 상설 전시실과 충주의 역사와 문화를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로 구성한 디지털 실감관을 갖춘 충주박물관이 있으니 관람하면 좋겠습니다.
탑평리 7층 석탑을 배경으로 한 빈센조 촬영지입니다.
빈센조 20화에서 송중기와 전여빈이 대화하는 장면이네요.
자세한 내용은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남한강 탄금호를 가까이 볼 수 있는 수변전망대
이곳이 탄금호 무지개길이라고 하는데요.
낮에도 멋지지만, 저녁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곳인가 봅니다.
무지개길을 따라 3km 정도 가서 탄금대교를 넘으면탄금대와 충주세계무술공원, 충주 라바랜드 등이 나옵니다,
앞에 보이는 다리가 우륵대교이고 뒤에 보이는 다리가 탄금대교입니다.
탄금대 이야기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중앙탑공원 탄금호 무지개길 야경과 탑평리 칠층석탑 야경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 든 곳이라고 합니다.
저도 야경은 아깆 보질 못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여름밤에 한 번 방문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중앙탑공원 탄금호 무지개길은 인기 방영된 tvN의 두 드라마 '빈센조'와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빈센조 19화에서 송중기와 전혜빈이 나오는 씬이고,
사랑의 불시착은 13화에서 서지혜와 김정현의 달콤한 러브라인이 그려지는 모습입니다.
사랑의 불시착은 전편을 모두 봤는데 이번 충주 여행에서 비내섬과 중앙탑 사적공원 두 군데 촬영지를 보게 되었네요.
남한강 탄금호
충주댐에서 내려보내는 물이 호수를 이루고 있는 남한강 줄기입니다.
청정삶터 물의 도시 충주
충주호와 남한강과 탄금호가 있는 도시, 고려시대 중원이라는 지역적 특색을 가지고 있는 도시가 충주입니다.
탄금대가 있는 남한강 상류 방향
한강으로 이어지는 하류 모습
충주라서 달달해, 달 조형물 앞 포토존
그리고 이관기의 원이라는 작품
이제 본격적으로 중앙탑공원의 매력덩어리, 탑평리 칠층석탑을 구경하러 이동했습니다.
탑평리 7층 석탑을 배경으로 한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입니다.
사랑의 불시착 12화에서 윤세리(손예진)을 지키기 위해서 한국으로 온 리정혁(현빈)이 부대원과 재회하고, 또한 손예진과 부대원들의 눈물의 재회 장면을 촬영한 곳입니다.
북한군들이 앉아있던 자리는 이제 어엿한 포토존이 되었고요.
탑평리 칠층석탑(국보)
화강암 석재의 탑으로 통일신라시대 석탑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높으며,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의 중앙부에 위치한다고 하여 ‘중앙탑’이라고도 불립니다.
충주 지역은 삼국시대부터 교통의 요지였던 곳으로 삼국은 모두 이 지역을 전진기지로 중시해왔습니다.
현재의 위치가 원위치로서 주변 경작지에서는 가끔 기왓장이 출토되고, 또한 석탑 앞에는 석등하대석으로 보이는 8각 연화대석이 남아 있어 이 일대가 신라시대의 절터임을 짐작할 수 있으나, 이곳 유적지에 대하여 아무런 기록이 없으므로 사찰명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중앙탑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설화 가운데 통일신라 원성왕(재위 785∼798)과 관련된 설화는 탑의 건립 시기와도 관련되는데요.
원성왕 때 신라 국토의 중앙 지점을 알아보기 위해 국토의 남북 끝 지점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같은 보폭을 가진 잘 걷는 사람을 정하여 출발시켰더니 항상 이곳에서 만났기에 이곳에 탑을 세우고 중앙임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중앙탑면에 있는 지명 중 ‘안반내’라는 지명이 있는데 여기서 반내[半川]라고 하는 것은 남북 끝에서 반이 되는 내라고 해서 반내라고 했으며, 본래는 ‘한반내’였으며 이는 한국의 반, 곧 중앙을 뜻하는 것이 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높이 14.5m인 이 석탑의 구조는 2층의 기단 위에 7층 탑신을 형성하고 그 정상에 상륜부를 구성한 방형중층의 일반형입니다.
기단부는 10여 매의 장대석으로 구축한 지대석 위에 놓였는데 상층, 하층의 면석과 갑석이 모두 여러 장의 판석으로 짜여진 것은 이 석탑의 규모가 크기 때문입니다.
1916년 조사 당시 기단부의 일부가 파손되어 점차 기울어지고 있으며, 심할 경우 무너질 위험이 있다고 하여 다음 해에 이 석탑에 대한 전면적인 해체복원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해체 도중 탑신부와 기단부에서 유물이 발견되어 현장에서 수습되었다고 합니다.
6층 탑신에서 기록이 있는 서류편과 동경 2점, 목제칠합, 은제사리함(유리로 만든 사리병) 등이 나왔고, 기단부에서는 청동제 뚜껑이 있는 합 등이 나왔다고 합니다.
규모가 커서 웅장하기는 하나 기단부와 탑신부의 세부 수법에 있어서 약식과 섬약으로 흐르는 경향을 보이며, 전체적인 형태도 높이에 비하여 너비의 비례가 적어서 지나치게 고준한 감을 주며 안정감이 적어 보입니다.
석탑의 건조 연대는 기단부에서의 탱주의 배치, 탑신 굄대, 탑신부 탑신과 옥개석 등의 짜임 등 각 부 양식수법으로 보아 8세기 후반으로 추정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인용)
탑평리 7층 석탑에서 바라본 중앙탑공원 모습
탑평리 칠층석탑에서 SBS에서 2018년 방영된 '복수가 돌아왔다'라는 드라마도 촬영을 했습니다.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엔 충주박물관을 비롯해 탑평리 7층석탑, 탄금호 등 역사와 자연풍광이 무척 멋진 곳이라 나들이 장소로 많이들 찾는 곳입니다.
가까운 곳에 우륵이 가야금을 타고 신립 장군이 끝까지 항거한 탄금대와 삼국시대 고구려비가 있는 충주 고구려비전시관,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 목계나루 등이 있으니 함께 관람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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