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여행]진도개테마파크에서 진도개 체험하기

[진도여행] 진돗개 테마파크에서 진돗개 체험하기

 

 

진도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아마도 진도개(진돗개)일 것입니다.

진돗개의 산지이기도 한 진도에는 진도개테마파크가 조성되어 있어서 진돗개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는 영리하고 귀소본능이 뛰어나며 충성심이 강한 우리나라 개입니다.

역삼각형의 머리와 곧게 선 귀가 특징인 진돗개는 15~20kg의 몸무게가 나가고 황색과 흰색, 검은색의 색상을 띠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토종개인 진돗개의 확실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1270년 삼별초의 항쟁이 일어났을 때 몽골에서 제주도 목장의 군용 말을 지키기 위해 들여왔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진돗개 테마파크에는 진돗개 사육장부터 진도개공연장, 진도개홍보관, 썰매장, 방사장 등 아담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진도개테마파크 이용시간은 09:00 ~ 18:00까지이고, 입장료과 공연관람료는 모두 무료입니다.

휴관일은 없이 365일 문을 열고 있어서 언제든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특히 테마파크의 가장 볼만한 것은 진돗개 공연과 경주인데요.

우리는 비가 오고 시간이 맞지 않아 산책로와 홍보관 위주로 돌고 나왔습니다.

 

진돗개 공연시간은 평일에는 10:00, 15:00이고, 토요일과 휴일에는 13:00에만 진행이 됩니다.

평일 공연장과 주말 공연장이 다릅니다.

 

진도개테마파크 입구 쪽에는 진도개와 아이들이 어우러진 귀여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기 진도개가 너무 귀엽네요.

 

방사장에는 여러마리의 진돗개들이 놀고 있습니다.

사나워 보이는 진도개는 없어요.ㅎㅎ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 한가로이 장난치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방사장의 황색 진돗개가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와 함께 포즈를 취합니다. 

 

진도개테마파크에는 진돌이 썰매장이 있습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신나는 썰매를 탈 수 있는데요.

비가 와서 사용하는 사람은 없더라고요.

이곳 썰매장도 이용료가 무료랍니다.

 

 

썰매장 이용시간은 10:00 ~ 17:00까지이고, 12:00 ~ 13:00 까지는 휴장시간입니다.

아이와 함께 가시면 썰매장에 필이 확 올 것 같네요. ㅎㅎ

 

진돗개 수렵 산책로를 거닐다가 보이는 소망 바위입니다.

여기에서 소원을 빌고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얘기가 있는데 누구나 소망우체통에 돈을 넣고 로또 1등을 기원하나 봅니다.

 

저도 바위 앞에 소망을 빌고 로또를 사면 대박이 날까 싶어 기원해봅니다. 

 

소망바위 아래에는 커다란 팽나무 두 그루가 서 있는데 팽나무 쉼터가 있습니다.

진돗개를 보면서 피크닉을 오면 좋겠네요.

 

야외관람을 마치고 진도개홍보관에 들어왔습니다.

트릭아트에서 포즈 잡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홍보관에서는 진돗개의 모든 정보를 알 수가 있게 꾸며놓았습니다.

대한민국 토종견과 진도개의 역사와 특징 등을 보면서 진돗개에 대해 알아가면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의 가장 먼 조상, 마이어시스.

마이어시스는 개와 늑대의 조상이자 하이에나, 곰, 너구리, 시베리아 호랑이 등과 같은 육식동물의 조상으로 개나 고양이와 유사한 모양의 포유류입니다.

족제비와 같은 날렵한 체구와 매우 긴 꼬리, 뾰족한 귀를 가졌으며 주로 나무를 타고 다녔기 때문에 덩치는 그리 크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토종개 4인방, 진돗개, 삽살개, 풍산개, 동경이.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먼저 진돗개, 대한민국 대표 국견이죠. 30억 개에 이르는 진돗개 유전정보(DNA)를 모은 결과 진도개가 순수혈통을 가진 한국 토종견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였다고 합니다.

두 번 째는 삽살개, 귀신을 쫓는다는 이름의 삽살개는 400년경 고려, 신라시대 때부터 왕실과 귀족사회에서 길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경주를 중심으로 한반도 남동부 지방에서 서식하였으나, 일제시대 때 군용모피로 이용하면서 그 수가 급감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체계적인 복원사업으로 복원에 성공하였고 천연기념물 368호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세 번 째는 풍산개로 함경도 풍산군 지방에서 길러지던 북한의 고유 사냥개입니다.

체구가 크고 건장해서 추위와 질병에 강하고 잘 적응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북한의 천연기념물 368호로 지정이 되어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동경이, 우리나라 토종개 중 가장 오래된 문헌상 기록을 가지고 있고, 꼬리가 없거나 짧은 외형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타견종과 교잡화로 그 수가 급감하였으나 동경이에 대한 보존 노력으로 보존 및 번식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한국견 제4호로 등록인증을 받았고, 2012년에 천연기념물 54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한쪽에는 진도개의 충성심에 대한 일화가 적혀 있습니다.

군용견으로 갔던 진도개가 진도의 키우던 집에서 두 달만에 발견되는가 하면, 진도의 이재익 씨가 키우던 개를 해남에 팔았는데 한 달이 지난 어느 날 집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해남의 개 주인은 돌려달라고 하며 진도에 머무르는 동안 진돗개는 사라졌다가 해남 주인이 돈을 받고 돌아가자 다시 전 주인집에 나타났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이런 진돗개의 충성스러운 귀소본능은 많이 회자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층에는 진도개체험장이 있는데 매년 진도에서는 최고의 진돗개를 선발하는 우수 진돗개 선발대회가 개최되나 봅니다.

역대 챔피언들의 늠름한 사진이 전시되어 있네요.

 

이 외에도 강아지와 람께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강아지 체험장이 있는데 09:00 ~ 18:00까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생후 2개월 전후의 강아지를 분양받을 수도 있는데요. 진도군수가 발행하는 증명서를 발급받아 준양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원이 있는 집만 있으면 키우고 싶어 지네요.

진도여행 오시면 진돗개 테마파크에서 귀엽고 늠름한 진돗개와 함께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