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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대구시 여행

안동 갈비골목 맛집, 서비스가 아쉬웠던 일품한우갈비

by 휴식같은 친구 202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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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갈비골목 맛집, 서비스가 아쉬웠던 일품한우갈비 

 

 

지난 징검다리 연휴에 휴가를 하루 내서 처가에도 갈 겸 1박 2일 안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안동여행은 안동하회마을과 봉정사 등 소문난 관광지지만 지나치듯 다녀온 곳들이라 전통있는 양반의 고장이라고 하는 안동의 멋을 제대로 모르고 있었습니다.

 

안동으로 가기 전날 저녁에 TV 로켈식당이라는 프로에서 안동갈비가 소개되는 걸 보고 한 번 먹어야겠다고 찾아간 곳은 안동 갈비골목에 있는 일품한우갈비라는 식당입니다.

 

아침 일찍 서울에서 출발했지만, 어린이날이라 차가 많이 막혀 5시간 만인 오후 2시에 안동에 도착했습니다.

다소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일품한우갈비에서 식사를 했는데 너무 바빠 서비스가 아쉬운 곳이었네요.

 

안동 음식의 거리, 안동갈비골목 입구입니다.

식당이 있는 골목엔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안동중앙문화상가 주차장이나 근처 주차가 허용된 길가에 세우고 들어가 야 합니다.

 

 안동 갈비골목은 예전부터 한우로 유명했던 안동 한우갈비 식당들이 밀집된 곳이라고 하는데요.플러스(++) 1등급 한우 발현율 전국 최대 출하지라는 지부심으로 운영하는 골목인 듯합니다.

실제 안동 소들은 넓은 곳에 방목해서 키우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안받고 키운다고 합니다.

 

 

30여년 전엔 갈비골목이랄 것도 없이 갈빗집 두어 곳이 있던 곳이었는데, 하나 둘 늘어나면서 이런 갈비골목이 만들어지고 지금은 15곳 정도 성업 중이라고 합니다.안동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먹거리로 안동찜닭골목과 함께 필수 코스로 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좁은 골목에 위치한 한우갈비집

그 사이에 일품한우갈비가 있습니다.

대림상가 C동 112호입니다.

 

일품한우갈비 영업시간은 휴무일 없이 10:00~22:00까지이며, 주차장은 안동중앙문화상가 주차장에 주차하면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오후 2시 넘어서 도착하니 두 테이블 정도에만 손님이 있고, 매장은 거의 비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착석하고 나서 손님들이 밀려오더니 나갈 때 즘엔 모든 테이블이 거의 찼습니다.

 

 

주방엔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요리를 하시고, 홀에는 할머니 한 분이 일하고 계셨는데 밀려드는 손님들 때문에 서비스는 엉망~~

고기를 먹고 갈비찜 기다리는데 10여분이 걸리고, 결국 된장찌개도 먹지 못하고 부랴부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홀로 고군분투(?) 하시는 할머니에게 컴플레인을 걸 수도 없고...참 난감했습니다.

 

일품한우갈비 메뉴

한우생갈비, 한우양념갈비, 한우마늘갈비, 한우갈비찜 등이 있고, 모두 1인분에 200g이며 32,000원으로 비싼 편입니다.

인동 한우골목에 있는 갈빗집 모두가 같은 가격인 듯합니다.

 

 

메뉴를 3인분 이상 주문하면 갈비뼈찜이 서비스됩니다.

우리 세 식구는 비싸서 생갈비 1인분과 양념갈비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한우갈비골목 식당은 무항생제 투플러스 한우갈비만 취급하는 것 같습니다.

 

기본반찬 세팅

여느 고깃집과 다를 바 없습니다.

 

명이나물과 양파 간장절임이 한우갈비와 곁들여 먹는 반찬입니다.

 

한우 생갈비 1인분(좌)과 한우양념갈비 2인분(우)

양이 너무 작아 보이긴 합니다.

 

먼저 생갈비부터 먹었습니다.

야들야들 맛있긴 하네요.

 

명이나물에 이렇게 쌈을 싸서 먹으면 꿀맛입니다.

 

이어서 양념갈비를 먹었는데요.

생갈비와 비교하니 양념갈비는 생갈비에 다소 질긴 면이 있고, 맛도 생갈비가 나았습니다.

 

3인분 한우갈비는 금세 먹었고, 갈비뼈찜이 나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두어 번을 이야기하고서야 받았습니다.

공깃밥에 된장도 나오지만, 이후로 들어오는 손님에게 먼저 가고 서비스가 엉망진창, 

어머니 같은 할머니 힘드시는 모습 보니 불평불만을 하기엔 사치스럽더군요,

 

결국 된장찌개는 받지도 못하고 갈비뼈찜에 공깃밥을 먹고 부랴부랴 나왔습니다.

비싼 한우갈비를 파는데 서비스라도 제대로 해 줘야 하는데 무척 아쉬웠던 식당, 맛은 있었지만 서비스를 생각하니 다음엔 굳이 오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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