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가볼만한 곳, 세종시 금강보행교 (이응다리)
최근 세종여행을 가게 되면 꼭 가볼만한 곳으로 금강보행교가 많이 등장합니다.
금년 3월에 개통한 금강보행교는 금강 북측의 중앙녹지공간과 남측의 3생활권 수변공원을 연결하여 만들었는데요.
국내 최초로 1100억 여원을 들여 복층(보행, 자전거길) 일면 강관 트러스트로 지어졌고,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하여 폭 12m, 둘레를 1446m로 정한 한글 'ㅇ'(이응다리)을 모티브로 만들었습니다.
세종의 환상형 도시구조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 전용 교량으로 세종시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된 곳입니다.
낮에 가도 좋지만 밤이 더욱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들어오는 세종 금강보행교, 이응다리 풍경을 담았습니다.
금강보행교(이응다리) 모습
금강보행교는 정부세종청사 남똑 세종호수공원을 지나 금강 금남교 옆에 만들어진 보행교 겸 자전거도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한글 'o'자 모양으로 금강을 건너거나 한 바퀴 돌면서 산책할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2022년 3월 24일에 개통한 금강보행교는 SNS 등에서 세종시 핫플로 소개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저녁에 경관조명이 들어오면서 낮보다는 밤이 더욱 운치있고 멋진 곳입니다.
저는 아쉽게도 낮에 방문해서 야경은 보지 못했습니다.
이응다리라는 컨셉은 이곳이 세종특별자치시라는 점에 착안해 만들었는데요.
도시 이름이 세종대왕에게서 가져온 만큼 다리 디자인을 한글 자음인 'ㅇ'으로 만든 것입니다.
금강보행교(이응다리) 주차장은 금강보행교 북측과 남측에 무료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금강보행교 북측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금강보행교(이응다리) 관람안내
관람시간(이용시간) 06:00 ~ 23:00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
소요시간 한 바퀴 도는데 1446m로 30여분 소요
금강보행교 북측에 자리한 아치전망대
'ㅇ(이응) 다리 모양을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니 꼭 올라가 보시면 좋습니다.
금년 10월에는 세종시에서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세종중앙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합니다.
아치전망대 입구에 정원산업 박람회 홍보 정원이 마련되어 있네요.
아치전망대 옆은 보행교, 아치전망대 아래쪽으로 들어가면 하단의 자전거길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도보 대신 자전거로 한 바퀴 돌아도 무척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금강보행교 아치전망대
15m 높이의 오르는 계단이 가파르기 대문에 조심해서 올라가야 합니다.
대신 올라가면 이응다리의 하이라이트를 구경할 수 있고, 세종정부청사 주위를 조망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집니다. ㅎㅎ
아치전망대 정상
스마트폰 카메라로 최대한 축소해도 금강보행교(이응다리)를 다 담을 수는 없네요.
금강보행교가 개통한 후 지난 7월에는 세종시문화재단에서 직원들이 금강보행교를 배경으로 노래한 '이응다리'라는 노래를 만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금강 서쪽방향은 금남교가 있고, 공주와 부여시로 연결되는 구간입니다.
금강 동쪽은 햇무리교가 있고, 청주시로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세종시의 대표 산인 전월산(259.8m)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네요.
세종시 새나루마을 아파트 단지
국립세종수목원과 세종시에 있는 오산, 원주산, 노적산, 진월산의 모습들
이응다리 동쪽과 서쪽을 찍은 사진
좌측 동쪽은 수루배마을 아파트 단지이고, 우측 서쪽은 해들마을 아파트단지 모습입니다.
아치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영상으로 봐야 제맛입니다.
아침까지 비가 내린 탓에 금강은 온통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아치전망대에서 내려오면 금강보행교를 걸을 수 있는 다리가 시작되며 입구에는 용비어천가의 한 구절을 표현한 뿌리깊은 나무의 조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계절 푸른 나무 그대로 있어서 볼 때마다 싱그럽게 느껴질 것 같네요.
이응다리 우측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폭이 8m 정도로 넓고 벤치와 정원 등으로 꾸며져 있어서 단순하지 않아 좋습니다.
금강보행교 이용시간은 06:00~23:00
상층은 보행자, 하층은 자전거가 통행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빛의 해먹
빛나는 달 위에 앉아 강을 보며 그네를 타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저녁에 빛이 들어오면 더욱 매혹적일 것 같습니다.
금강과 금남교
곳곳에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는 모습
사랑의 약속나무
소나무 조형물로 내부 키오스크를 통해 사진을 찍고 올릴 수 있습니다.
전망좋은 벤치
커피 한 잔, 도시락 하나 가지고 올라오면 훌륭한 소풍이 될 풍경입니다.
동쪽 이응다리
어느새 금강보행교 중간인 남쪽까지 걸어왔습니다,
아치교 전망대가 아득하게 느껴지는 거리입니다.
이응다리 남쪽엔 세종특별자치시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금강보행교(이응다리) 북측 모습
배 모양의 화단
금강수변공원과 아파트 단지
쉼터
숲속 작은 연주회
나무 형태의 조형물 속에서 악기를 연주할 수 있어요.
금강보행교 서쪽 모습
금강보행교는 1100억원 들여 만든 다리이지만 부정적인 견해도 많이 들립니다.
7월에 북단에서 여중생 2명이 음주상태에서 금강보행교 서쪽 난간에 매달려 3시간 동안 투신소동을 벌인 적이 있어 청소년의 일탈의 장소가 되거나 안전사고에 취약하다는 평가가 있고요.
최근 감사원의 감사결과 난간의 규격과 재질이 모두 설치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또한 금강의 낮은 수위로 인해 강이 아닌 강바닥뷰 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네요.
행복한 한글나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을 상징하는 한글 열매와 나무로 만든 휴식공간입니다.
LED 눈꽃정원
계절과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LED 눈꽃입니다.
야간에 더욱 아름다운 조명이 비추겠네요.
다시 북측 입구인 뿌리깊은 나무에 도착해서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야간에 방문하면 경관조명까지 들어와 매혹적인 이응다리를 볼 수 있는데요.
원래 세종시에서 하룻밤을 묵으려 했지만 식구들이 모여 있는 단양으로 갑자기 가는 바람에 야경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야경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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