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19금 연극] 연극 핫식스 (대학로 주차장 안내)
연말이 되니 연극 볼 기회가 좀 생기네요.
2주 전에는 코믹 추리 스릴러극인 행오버를 정극장에서 관람했고, 이번엔 친구들과 달콤 야릇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19금 연극 핫식스를 키득키득아트홀에서 관람했습니다.
대학로 연극을 예매하면서 이번엔 스토리보다는 즐거움과 웃음을 선택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 핫식스가 아니고 대학로 연극 핫식스입니다.ㅎㅎ
대학로 19금 관람의 연극 핫식스 관람 후기입니다.
연극 핫식스 관람안내
기간 2019. 9. 14 ~ 오픈런
시간 월/금 16:30, 19:30, 화/수 19:30, 토 14:00, 16:40, 19:20, 일 14:30, 17:30
(매표소 오픈은 시작 20분 전, 좌석 선착순, 입장은 10분 전)
휴무일 없음
제작사 설앤수컴퍼니
장소 대학로 정극장
관람료 정가 45,000원, 인터넷 예매 시 15,000~20,000원
공연시간 2시간
관람연령 19세 미만 금지
연극 핫식스가 공연되는 키득키득아트홀은 혜화역 2번 출구에서 대극장과 마로니에공원을 사이에 두고 150여 미터 가면 동숭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입구 가판대에서 공연 20분 전부터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로 주차장 안내
대학로 공연 관람객들은 대부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공공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있는데요,
주차장이 꽤 넓은데 주말엔 대기하면서까지 주차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공공주차장 이용안내
주차요금은 5분당 400원으로 1시간에 4,800원으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연극 등 대학로 공연 관람객들은 주차요금을 30% 할인받을 수 있으며, 공연장에서 차량 등록(티켓제시 할인불가)하면 할인이 적용되는데요.
1시간에 3360원이 되네요.
유공자, 장애인 차량은 80%, 경차 등 저공해 자동차 50%, 다둥이 2자녀 30%, 3자녀 50% 감면되며, 중복감면은 되지 않습니다.
경차와 전기차 등 저공해 차량 할인은 출구 무인정산기에서 호출하면 할인이 적용됩니다.
다른 주차장은 시간당 4,000원 이상은 하고 있으니 공연관람 시 그나마 저렴한 곳이 이 방통대 공영주차장입니다.
연극 핫식스 캐스팅
준수 역에 윤재성, 정의진, 이대우 등
지연 역에 김연희, 김예지, 강홍은 등 세 배수의 캐스팅으로 진행됩니다.
멀티 역에는 임종철, 임정수, 박태환, 김상호, 김동섭, 김성한 등 6명인데요.
연극 핫식스를 보니 가장 비중이 높고 에너지를 많이 발산하는 역할이 바로 멀티 역입니다.
준수와 지연을 소개팅해주는 남자, 지연의 친구 등 다양한 역을 소화하는데 대단한 열정이 느껴지는 역할이네요.
오늘의 캐스팅은 정의진, 김예지, 박태환
모두다 너무 열정적이고 재밌게 연기하더군요.
공연 시작 전 연극 핫식스 공연무대
연극 핫식스는 대학교 때 뜨거운 사랑을 했던 남녀와 이들을 소개해준 친구 등 세 명이 출연하고 있는데요.
연극 내용은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에게 익숙해지면서 소홀해지며, 가족인지 연인인지 짜릿함은 사라지고 짜증만 늘어가는 우리의 일상과 닮은 사랑이야기입니다.
내용은 별로 없고, 그냥 웃고 즐기기 딱 좋은 연극으로 감동을 원하는 분들은 맞지 않은 연극이며 즐기기 위해서 본다면 대환영인 연극입니다.
19세 이하 관람불가로 야한 영화이지만, 노출은 없지만, '그들만의 화끈한 6번 자세'라는 부타이틀처럼 대화와 그림자 연기가 야하게 다가옵니다.
공연시작 전의 멀티 역의 박태환 연기자가 나오는데 어찌나 웃기고 말을 잘하던지 그 어떤 코미디언보다 재밌고 능력이 있어 보이더군요.
실컷 사진도 찍게 해 주고 유머러스한 진행에 압도당한 느낌입니다.
박태환 연기자가 잘하는 건지, 다른 5명의 멀티 역도 저렇게 잘하는지 궁금해질 정도입니다. ㅎㅎ
연극 핫식스는 미친 듯이 웃기고 노출없이 야한 연극입니다.
마음 편하게 2시간을 오롯이 웃으며 아무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연극이며, 성인이라면 다 알고 있지만 부끄러워 말 못하는 세상 재밌는 야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원피스를 입은 남자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어찌나 새침하게 연기를 잘하는지...
웃고 즐기는 연극의 함정
초반엔 정말 재밌게 웃으며 관람했지만, 후반부로 들어가면 2시간 진행되는 러닝타임이 조금은 지겨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스토리가 없고 감동이 적은 연극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그래도 오랜만에 실컷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연극 핫식스는 노출없이 야한 연극이므로 썸타는 사이의 연인들이 관람하기엔 부담스러우며, 완전한(?, 오래된?) 커플들이 함께 관람하면 서로의 성을 이해할 수 있어 유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수의 욕설과 색드립이 난무하는 연극이므로 거부감이 있다면 관람을 다시 생각하시기를...
콘텐츠가 있고 감동이 있는 공연이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지만, 가끔은 모든 걸 잊어버리고 웃는 시간을 가져도 좋겠다는 연극이었습니다.
연극 중간중간 관객들과의 소통이 다소 쑥스러울 수도 있지만, 너무 즐거웠네요.
언젠가 다시 한 번 보고 싶었던 연극 핫식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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