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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여행

[천리포수목원] 민병갈전시관 및 카페 안녕나무야, 소사나무카페

by 휴식같은 친구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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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 민병갈전시관 및 카페 안녕나무야, 소사나무카페

 

천리포 수목원 태안군 소원면에 있는 한국 최초의 민간 수목원으로 1970년 귀화한 미국인 민병갈(Carl Ferris Miller, 1921~2002)이 6.25 전쟁 이후 사재를 들여 설립한 수목원입니다.

 

천리포 수목원에는 총 62ha의 부지에 본원에 해당하는 밀러가든 생태교육관, 목련원, 낭새섬, 침엽수원, 종합원, 큰골 등 7개 지역으로 나누어 각 지역의 국지적 미기후 환경에 따라 다양한 식물 종류들을 적절히 배치, 관리하고 있으며, 보유 수종은 목련류 600여 종, 동백나무 300여 종, 호랑가시나무류 400여 종, 무궁화 300여 종, 단풍나무 200여 종을 비롯하여  16,000 종에 이른다고 합니다.

 

태안 가볼만한 곳, 천리포 수목원 목련 등 봄꽃 가득~

 

천리포 수목원에는 예쁜 꽃구경과 함께 천리포 수목원의 설립자인 파란 눈의 한국인인 민병갈 기념관과 갤러리, 그리고 카페 안녕나무야와 소사나무 카페가 있습니다.

 

큰연못정원, 작은연못정원 그리고 습지정원에 자리한 노란 건물 두 채가 민병갈 기념관과 갤러리, 카페 등이 있습니다.

 

뒤쪽 정원에서 바라본 건물

 

민병갈 기념관에서는 체험교육프로그램도 하루에 5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있고, 밀러가든 갤러리에서는 한국여성작가회 기획초대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먼저, 민병갈 기념관부터 관람을 했습니다.

2층이 민병갈 기념관입니다.

 

민병갈 기념관은 천리포 수목원 설립자인 민병갈의 생애와 유품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로 21주기를 맞이한 민병갈 원장의 살아온 길이라는 제목의 추모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민병갈 원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피츠턴 출생으로 1945년 미군 정보장교로 한국에 첫 발을 디딘 후 1962년부터 천리포 수목원 부지를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1970년부터 수목원을 조성하기 시작했고, 1979년에 민병갈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으로 귀화, 2002년에 금탑산업훈장, 2002년에 81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민병갈, 그는 한국에 반한 김치와 된장을 즐겨 먹고, 한복을 입고 온돌에서 자는 것을 즐겼다고 합니다.

이국땅의 매력에 빠져 30여년 동안 수목원을 조성하여 세계적인 아름다운 수목원을 만든 그 업적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민병갈 원장의 유년기와 성장기, 주한미군 시절

 

1921년생으로 미국에서 자동차 정비공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15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렵게 자랐는데, 버크넬 대학 화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어, 러시아어, 라틴어, 이태리어 등 외국어에 소질이 있어 일본어 군사학교에 들어가 일본어 통역장교가 되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통역장교로 있던 중 일본의 항복으로 종전을 맞이하는데요.

1945년 9월 8일 24군단의 선봉장교로 한국에 와 10개월간 근무하면서 한국의 자연과 풍물에 깊이 빠졌다고 합니다.

 

제대 후 한국을 떠나기 싫어 민간인 신분으로 군정청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한국인으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이 편해요, 한국농촌 탐험

 

민병갈은 한국생활 초기부터 츼식주를 한국식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내 전생은 한국인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며, 김치를 먹고 온돌에서 자며, 한복이 일상화였습니다.

외국인 친구를 초청하면서 김치파티를 열며 초청장엔 반드시 한복을 입고 와야 한다는 참석조건을 달았을 정도랍니다.

 

한국전쟁 당시에도 낙동강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한국탐험을 계속하며 농촌 모습과 시골풍경의 먀력에 푹 빠졌다고.

 

마침대 천리포 수목원, 두 개의 큰 상

 

민병갈의 57년 한국생활에서 가장 큰 성과물은 역시 천리포 수목원입니다.

첫 삽질 20여년 만에 천리포 수목원을 세계적인 수준까지 끌오 올려놓은 것입니다.

 

 

그런 업적으로 2개의 명예박사학위를 받았고, 2002년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2005년 광릉 국립수목원 숲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부조상이 있습니다.

최고의 영예는 영국 왕립원예학회가 선정한 비치 메달 1989년도 수상자로 오른 것인데요.

이 메달은 원예식물계의 노벨상으로 통합니다.

 

나무와 한평생, 한국사랑, 한국인사랑

 

민병갈은 42세(1963)에 늦깎이로 나무공부에 입문하며 평생을 나무와 함께 살았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자연, 한국과 한국인을 사랑했던 한국인보다 더욱 한국인 같은 삶을 살았네요.

 

나무 곁에 묻히다

 

임산 민병갈은 2002년 4월 8일, 81세의 일기로 제2의 고향인 태안에서 사망했습니다.

장례식 날 민병갈은 수목원 직원들이 멘 꽃상여에 올라 한국적인 장례식으로 수목원 경내 양지바른 언덕에 매장되었습니다.

 

민병갈의 여권과 신분증 등

미국 여권을 시작으로 한국여권으로 비뀌었고,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도 모두 한국의 것입니다.

 

민병갈의 금탑훈장과 한서대 명예박사 학위증

 

민병갈의 식물사랑

그리고 천리포 수목원 보유수종

 

천리포 수목원 조성기

 

천리포 수목원 관련 도서들

 

민병갈 연보

 

한국을 사랑한 민병갈

 

민병갈 전시관 옆에는 한지 꽃만들기 체험장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체험하면 좋을 듯...

 

민병갈 기념관 1층은 밀러가든 갤러리가 있는데요.

 

한국화여성작가회 기획초대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22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4월 30일까지 전시되네요.

 

밀러가든 갤러리 전시 모습

 

 

그리고 천리포수목원에는 두 개의 카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민병갈 기념관 1층의 카페 안녕나무야이고, 두 번째는 서해전망대 쪽에 있는 소사나무 카페입니다.

 

카페 안녕나무야 모습

 

카페 안녕나무야 메뉴

아메리카노 4,400/4,900원, 카페라떼 4,900/5,400원

추천메뉴도 있네요.

 

카페 안녕나무야에서 판맿고 있는 양갱젤리와 와플쿠키, 커피콩빵

 

1층에도 좌석이 있고, 2층 민병갈 기념관 창가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민병갈 기념관 창가에서 바라본 천리포 수목원 전경입니다.

 

커피 등 차를 마시며 천리포 수목원의 봄풍경과 함께 합니다.

 

비온 후 안개가 낀 모습의 천리포 수목원

 

두 번째 카페는 서해전망대, 노을길에 있는 한옥 건물의 소사나무카페입니다.

 

소사나무 카페 메뉴

아메리카노 4,000/4,500원, 카페라떼 4,500/5,000원

카페 안녕나무야보다 약간 저렴합니다.

 

 소사나무 카페에서 바라본 천리포해수욕장과 낭새섬(닭섬)

 

 

천리포 수목원은 이번에 첫 방문인데요.

자연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고, 봄꽃이 가득해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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