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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여행

안개 낀 만리포 해수욕장 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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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낀 만리포 해수욕장 풍경

 

 

태안군 소원면에 있는 만리포 해수욕장1955년 서해안에서는 최초로 개장된 해수욕장입니다.

백사장 길이 3㎞, 폭 250m, 면적 20만㎡ 규모의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으로, 모래 질이 좋은 데다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연중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죠.

 

태안여행 첫날, 오전에 봄비가 내린 후 해가 잠깐 나오더니 주변이 온통 안개로 뒤덮였습니다.

안개 낀 만리포 해수욕장에도 운치있는 풍경이 펼쳐졌는데요.

 

그 아름다운 만리포 해수욕장 풍경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조선 초기에 중국 사신을 전송하면서 수중만리 무사항해를 기원한 것이 유래하여 만리장벌이라 불리어 왔는데, 1955년 서해안 최초로 해수욕장이 개장하면서 만리포라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현재는 대천해수욕장, 변산해수욕장과 더불어 서해안의 3대 해수욕장에 해당됩니다.

 

 

만리포란 이름이 생긴 후 북쪽으로 3km 지점에 천리포해수욕장이 있어 태안해안국립공원의 명소가 되었고, 다시 북쪽으로 가면 백리포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만리포해수욕장이 개장하면서 인파가 몰려들었고, 천리포해수욕장에도 사람들이 몰려들자 천리포란 지명으로 바꾸었으며, 백리포 역시 동일한 이유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안개가 가득 낀 만리포 해수욕장

만리포 해수욕장은 바닷물이 맑고 모래질이 고우며, 서행안 특유의 경사가 완만해 해수욕장으로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만리포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상가들

주변에 호텔과 펜션, 연수원과 수련장, 야영장을 비롯하여 식당, 카페 등이 많아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해수욕장입니다.

입구에 만리포 비치랜드라는 놀이기구도 있더군요.

 

 

만리포 해수욕장 주차장은 평상시엔 무료로 운영이 되고, 성수기인 7~8월에는 유료주차장으로 운영됩니다.

승용차 등 소형차는 1일 주차요금이 5,000원이네요.

 

만리포사랑 노래비

 

'똑딱선 기적소리 젊은 꿈을 싣고서

갈매기 노래하는 만리포라 내 사랑

그립고 안타까워 울던 밤아 안녕히

의망의 꽃구름도 둥실둥실 춤춘다'

 

 

반야월 작사, 김교상 작곡, 박경원이 노래한 만리포 사랑은 1956년에 발표했고, 1958년에 3절을 추가하여 재취입한 노래입니다.

가수 박경원은 '이별의 인천항'을 부른 가수로 유명하죠.

 

만리포항 전망

지난 2007년 12월 7일, 만리포 북서방 약 10㎞ 해상에서 삼성 크레인부선이 유조선과 부딪혀 원유가 유출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만리포 해수욕장은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나 많은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다시 깨끗한 해변으로 돌아왔습니다.

 

만리포해수욕장 북쪽 끝에 유류피해기념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당시 유류피해 흔적을 직접 느끼고 방제과정을 간접 체험해 봄으로써 해양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전시관이니 들러보면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백사장이 무척 넓은 만리포해수욕장

 

만리포 해수욕장엔 갈매기들이 무척 많이 있더군요.

 

물닭섬, 천리포 방향 풍경

광활한 만리포 해수욕장

 

평화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는 갈매기들

 

만리포해수욕장은 서해안의 대표적인 서핑 스폿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수두권에서 가깝고 파도와 수온 등이 서핑 조건에 부합하기 때문이며, 매년 2만명이 넘는 서퍼들이 찾고 있습니다.

 

한 쌍의 갈매기

 

만리포해수욕장 상가들

 

백사장 뒤로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며 우측에는 우리나라 해안식물이 다양하게 식재된 천리포수목원이 위치합니다.

 

태안 가볼만한 곳, 천리포수목원 목련 등 봄꽃 가득~

 

만리포 해수욕장을 상징 조형물

 

만리포 해변의 태양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보는 위치만 바꾸면 조형물 원 사이로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여름엔 원 위쪽에서 물이 흐르고, 밤이 되면 멋진 조명까지 더해진다고 하네요.

 

새우깡 앞에 몰려든 갈매기들

대한민국 갈매기들은 공통적으로 모두 새우깡 마니아인가 봅니다. ㅎㅎ

 

만리포 해수욕장을 지나치는 태안 해변길은 바다와 함께 해안과 숲 속을 걷거나 달릴 수 있는 코스인데요.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안가를 걷는 100km 길이이며, 바라길(학암포~신두리, 12km), 소원길(신두리~만리포, 22km), 파도길(만리포~파도리, 9km), 솔모랫길(몽산포~드르니항, 16km), 노을길(백사장항~꽃지, 12km), 샛별길(꽃지~황포항, 13km), 바람길(황포항~영목항, 16km) 등 7개 코스로 짜여 있습니다.

 

태안에서 여유가 있다면 서해안을 바라보며 걷는 태안 해변길을 걸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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